(전남여행/광양여행)동백림 동백꽃이 유명한 옥룡사지. 광양 벽계산 옥룡사지 동백나무 여행


광양 백운산을 등지고 아담한 봉우리인 백계산이 있습니다. 백계산 아래에는 우리나라 풍수가의 대가인 도선국사께서 주석하며 머물렀다는 옥룡사지가 있습니다. 도선국사께서는 광양 백운산 토굴에서 깨달음을 얻고자 용맹정진하며 수도하여 득도에 이르렀습니다.






광양 동백나무 옥룡사지 주소: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 추산리 산 35-1

광양 동백나무 옥룡사지 전화:061-797-2418








 



이제 수도를 마치고 토굴을 나서려고 했지만, 양반자세로 너무 오랫동안 앉아있어서 그런지 무릎이 굳어서 다리를 펼 수 없어 앞으로 넘어질 뻔 했습니다. 그러자 급한 나머지 넘어지지 않으려고 주위의 나무를 잡았는데 그만 가지가 부러지면서 함께 넘어졌습니다.





그 부러진 나뭇가지에서 수액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그 수액을 받아먹었더니 굳었던 무릎을 펼 수 있었다 하여 ‘뼈에 이로운 물이다’라는 골리수라 부르게 되었고 그게 고리수의 유래이자 백운산 고로쇠가 유명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고로쇠 수액 하면 도선국사를 빼놓을 수 없으며 도선국사 하면 광양시 옥룡면 옥룡사지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그럼 옥룡사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옥룡사는 8세기인 통일신라 때에 창건되었다 합니다. 도선은 864년~898년까지 대략 34년 옥룡사에서 머물렀으며 옥룡사에서 입적했습니다.




 



현재 옥룡사지를 뒤덮은 동백나무도 도선국사가 절터의 기운을 보강하려고 심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합니다. 현재 옥룡사지는 동백숲을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썰렁합니다. 절터는 덩그런 빈터만 남아 있으며 주춧돌로 보이는 돌만 몇 개 깔려 있어 옛날 대사찰이 있었다는 것을 짐작만 할 뿐입니다.





그래서 옥룡사는 언제까지 존재했는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1878년 고종 15년에 대화제로 소실되었다 하니 조선 말기까지는 옥룡사가 천년의 법통을 이으며 남아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실과 함께 폐사되었으며 1920년 일제강점기까지만 해도 도선국사의 비석과 부도, 동진대사의 부도와 탑비가 남아 있어 마을에서는 비석거리라 불렀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 비석과 부도마저도 찾을 수 없으며 도선국사와 경보스님 탑비와 부도만 현재 복원해 있습니다.





옥룡사지는 1996년 정비 복원계획하에서 개인 소유인 토지를 사들이고 그리고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비석거리에 탑비와 부도를 보호했던 비각의 흔적을 확인했으며 도선국사 부도가 있었던 곳으로 보이는 자리에 8각의 바닥 돌이 있었고 그 아래에서 인골이 들은 석곽이 출토되어 당시 도선국사의 인골로 추정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현재 옥룡사지 주위로는 작게는 100년에서 300년이 넘은 오래된 동백나무 7,000여 그루가 겨울 강추위를 무색게 하며 붉은 꽃망울을 빵빵 터트려 옥룡사지를 찾는 관광객을 즐겁게 해줍니다. 2월달에 동백꽃 보러 옥룡사지 여행 한번 계획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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