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행/영덕강구맛집)강구 나비산식당. 찌개맛이 끝내준다는 영덕 강구 나비산기사식당


영덕 강구를 여행하면서 찾았던 나비산식당. 

나비산식당은 강구에서 영덕 팔각산 또는 청송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팔각산 방향으로 꺾으면 오른쪽에 입간판이 있습니다. 

주말이면 단체손님과 일반손님이 엄청나게 몰려드는 곳인데 찌개류 전문식당입니다.





찌개와 해물탕이 맛있는 나비산기사식당 주소: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오포리 660

찌개와 해물탕이 맛있는 나비산기사식당 전화:054-733-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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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예전에 영덕군에서 주최했던 행사에 참석하고 안내되어 갔던 곳입니다. 

당시 미주구리찌개를 맛있게 먹었고 항상 기억에 남아 있었습니다. 

최근에 영덕여행을 하면서 나비산 식당을 다시 찾았습니다.

 


역시 손님으로 주차장에는 주차할 수 없었고 도롯가에 주차하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빈자리가 없어 바깥의 그늘막에서 대기했는데 저의 팀 말고도 여러 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다리는 손님을 보고 발길을 돌리는 손님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꼭 이곳에서 먹고 가야겠다며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기다린 효과가 있었는지 금방 우리 차례가 돌아왔고 안으로 안내되어 방에다 자리를 잡았습니다.



전에 왔어. 먹었던 미주구리 말고 이번에는 해물탕을 주문했습니다. 

미주구리와 해물탕, 도루묵찌개는 모두 다 같이 1인분에 1만원입니다. 

바다 사정과 계절에 따라 되지 않는 요리도 있을 듯합니다.



우리는 해물탕을 먹기로 했습니다. 

해물탕은 메기로 끓이는데 메기 하면 언뜻 생각하기를 민물고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바다에도 메기가 있는 모양입니다. 

이를 따로 바다 메기라 부르는가 봅니다.

 


해물탕 옆에 바다메기라 표기된 것을 보면요. 

제 개인적으로는 곰치로 끓여냈다는 물곰탕도 한번 먹고 싶습니다. ㅎㅎ

이름만으로도 벌써 속이 풀리는 듯 시원한 느낌입니다.

 




나비산식당의 해물탕이나 찌개는 먼저 육수 맛이 시원하며 얼큰한 게 특징입니다. 

그리고 찌개나 해물탕의 내용물도 흉내만 내듯이 조금 들어가 있는 게 아니고 한 사람이 충분히 먹을 수 있을 만큼 그 양과 내용이 충실합니다.

 




그래서 한번 먹어본 손님들의 입소문으로 내고 다시 찾다 보니 문전성시를 이루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저 또한 전에 먹어보고 아주 맛있어서 다시 찾은 케이스니까요. 특히 날씨가 쌀쌀한 요즘이라면 더욱 생각나는 나비산식당의 해물탕 한 그릇이면 따뜻하게 몸이 녹일듯합니다.




음식 맛도 좋고 옥호인 나비산이 궁금해서 예전에 물어본 기억이 있는데 나비산 식당의 뒷산을 강구에서는 나비산이라 부른다 합니다. 

그래서 옥호도 나비산식당이 되었다 합니다.

나비산식당은 오전 10시30분에 영업시작 오후 8시 30분 영업마감. 30분 전에 054-733-4876, 2552 번호로 예약하시면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월요일 휴무




 
 

(부산맛집/중구맛집)추운 겨울철에 먹어야 제맛이라는 밀면 남포동 광복동 할매가야밀면.  


냉면이나 밀면은 여름철에 먹는 음식이다. 아니다. 겨울철에 먹는 음식이다. 하면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러나 냉면은 이북에서 얼음이 동동 뜬 동치미국물에 말아 뜨끈뜨끈한 온돌방에서 먹는다는 것을 보면 틀림없는 겨울 음식이라 생각됩니다.




추운 겨울에 먹어야 제 맛 남포동 할매가야밀면 주소: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2가 17-1

추운 겨울에 먹어야 제 맛 남포동 할매가야밀면 전화:051-246-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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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냉면의 대용품으로 한국동란 때 피난민에 의해 만들어진 게 오늘 포스팅할 음식입니다. 

밀면 좋아하시는 분은 벌써 아! 밀면이구나 하며 눈치챘을 것입니다. 

밀면은 부산이 원조입니다.

 


당시 전쟁통에 메밀도 귀하고 해서 미군의 구호품으로 받은 밀가루로 고향에서 먹든 냉면 맛이 그리워 만들어 먹었다는 게 오늘날의 밀면 태동입니다. 

그 밀면이 이제 영남지역에서는 사계절이 따로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룹니다.

 


저 또한 피난민의 후손은 아니지만, 밀면을 아주 좋아해서 심심할 때마다 찾아다니며 먹습니다. 

지금 밀면 포스팅을 하는 순간에도 새콤한 육수 맛에 입안은 군침이 돕니다. 

그만큼 밀면은 우리 입맛에 아주 익숙해졌습니다.

 


부산 시내에 밀면 맛집은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이를 보면 부산 밀면 맛은 이제 평준화가 되었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호사가들은 맛집을 거론하는데 남포동과 광복동의 밀면 맛집은 할매가야밀면을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버스 환승을 해야 하는데 남포동에서 밀면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그 맛에 이끌려 할매가야밀면집을 찾았습니다. 

언제 찾아도 밀면의 육수 맛은 변하지 않아 할매가야밀면은 항상 손님으로 붐비나 봅니다.



가격도 유명 밀면집에 비해 착한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밀면만으로는 조금 아쉽다면 밀면과 함께 왕손만두를 함께 주문해서 드시면 딱 좋습니다. 

저도 일행과 함께라 왕손만두와 함께 먹었습니다.



 


왕손만두 답게 만두소도 엄청나게 들어 있어서 밀면과 정말로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참 맛있었습니다. 

밀면을 맛있게 먹고 싶다면 참고하세요? 

밀면도 냉면과 같이 식초와 겨자를 넣습니다.

 




그리고 가위로 열십자를 그리며 잘라 양념장을 잘 저어서 먹습니다. 

아참참, 먹기 전에 먼저 꼭 먹는 게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삶은 달걀입니다. 

삶은 달걀을 먼저 먹는 이유는 톡 쏘는 맛이 있어 위벽보호를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면만 먹으면 조금은 허전하고 단백질 보충용인 돼지고기 편육을 곁들여 먹으면 아주 맛있는 밀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밀면 드시기 전에 미리미리 숙지하세요.




(경북맛집/흥해맛집)흥해 맛있는 물회집 흥해 남성종합시장 다원회센터


흥해에 있는 물회집입니다. 

동해안에 있는 영덕 봉황산 산행을 하고 내려오면서 10여 년 전에 정말 맛있게 먹었던 흥해 남성종합시장 다원회센터를 찾았습니다.




흥해 맛있는 물횟집 다원회샌터 주소: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성리 318-7

흥해 맛있는 물횟집 다원회샌터 전화:054-262-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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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도 정말 늦은 시간에 도착했는데 이번에도 어쩌다 보나 저녁 때를 넘기고 말았습니다. 

물회를 주문하고 기다렸습니다.



흥해는 동해안을 끼고 있습니다. 

그만큼 모든 어류는 싱싱합니다. 

그런 만큼 흥해에서의 물회도 기대되었습니다. 

물회가 들어왔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물회의 싱싱한 빛깔은 변함이 없어 보였으나 양은 조금 작아 보였습니다. 

그래도 싱싱해 보이는 물회를 보면서 군침이 많이 돌았습니다.





포항 물회는 진짜 회가 물에 풍덩 빠져나옵니다. 

그런데 흥해 다원회센터의 물회는 육수가 따로 나옵니다. 

먼저 비빔물회로 물회 맛을 보고 나서 뒤에 슬러시 육수를 부어 진짜 포항물회를 먹습니다.





홍색을 띠는 다원회센터의 물회 육수는 그 당시의 빛깔과 전혀 달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얼큰한 매운탕에 엄지 척입니다. 

어 이번에는 꽁치가 없네 하며 비빔물회를 먹는데 뒤에 기름이 좔좔 흐르는 구운 꽁치가 들어왔습니다. ㅋㅋ

 




내가 너무 성급했나 생각했습니다. 

물회에 초장을 잘 비벼서 먼저 한 점 맛을 봤습니다. 

동해안의 싱싱한 횟감이 입안에 확 들어오는 듯했습니다.

 





이제 물회육수를 넣고 설거지하는 마음으로 육수에 말아 남은 물회를 깨끗하게 한그릇을 비웠습니다.

 




배도 고팠지만 정말 맛있어 게걸스럽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동해안 여행길에 다시 찾고 싶습니다.

 







(울산맛집/진하맛집)명선도맛집 진하해수욕장맛집 강양항맛집 고향해물횟집


울산 진하해수욕장에서 대왕암을 걷는 해안둘레길인 소망길 1구간을 걷고 찾았던 진하해수욕장 인근의 진하항 옆에 있는 고향해물횟집에서 맛있는 물회를 먹었습니다.



진하해수욕장맛집 명선도 맛집 고향해물횟집 주소: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변길 2

진하해수욕장맛집 명선도 맛집 고향해물횟집 전화:052-238-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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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날씨가 무척 더워 목마름에 시원한 게 절실했습니다. 

그래서 둘레길 걷기를 마무리하고 출발지인 진하해수욕장으로 돌아오면서 우연하게 포착한 진하해수욕장 맛집입니다.

 


진짜 물회는 슬러시가 들어가야 시원하고 맛도 배가 되었습니다. 

무더위를 한 방에 싹 날려버렸는데 물회 양이 대접 이에 넘치도록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그리고 국수까지 나오는 것을 보고 기겁했습니다. 

물회를 먹고 밥도 말아 먹고 거기에다 국수까지 사람의 배가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배는 고물 줄처럼 늘어나 그 많은 물회를 다 먹었습니다.







더위와 목마름을 물회 한방으로 싹 잠재웠던 고향해물횟집의 물회 진하해수욕장과 명선도, 대왕암까지 소망길 1코스를 걷고 찾는다면 아주 좋을 듯합니다.

 


도도도도.... 물회 양이 엄청납니다. 

제가 엄청나게 물회를 좋아는데 이런 많은 양의 물회집은 처음 본다는 것 ㅎㅎ






국수와 밥까지 싹 말아서 먹었다는 .,.....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는 둥둥둥.....

 








진하항.....



진하해수욕장을 연결하는 명선교





쩌기 명선도 보인다는 ㅎㅎ 

고향해물횟집에서 물회 한그릇하고 

진하해수욕장  구경도 하면 일석이조 여행이 됩니다.




(경남맛집/의령맛집)의령 수정식당. 추적추적 가을비가 내리면 더욱 생각나는 의령 수정식당 소고기국밥


사람이 살아가려면 꼭 필요한 게 의식주인데 그중에서도 먹는 게 가장 중요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먹는 것을 음식이라 하며 이를 만들어 판매하는 곳을 식당이라 합니다. 

전국의 많은 음식점 중에서 맛으로 손님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식당을 맛집이라 우리는 통칭합니다.




의령 소고기국밥 수정식당 주소: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중동리 364-1

의령 소고기국밥 수정식당 전화:055-573-2465



2018/04/24 - [맛집] - (경남맛집/의령맛집)얼음슬러시가 예사롭지 않은 의령냉소바가 맛있는 의령소바 본점


맛집은 전국적으로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번에는 의령 맛집 중 한 곳을 찾아 맛보고 왔습니다. 

의령을 여행하면서 반드시 먹고 온다는 아니 안 먹고 오면 안 된다는 3가지 음식이 있는데 소고기국밥과 망개떡, 소바 입니다.



모두 의령의 전통음식으로 의령의 특성이 있는 음식입니다. 

이번에 포스팅할 맛집은 의령 소고기국밥으로 유명한 수정식당입니다. 

수정식당은 현재 3대를 잇고 있습니다.

창업자 할머니에서 시작하여 손녀로 잇는 그 세월이 자그마치 70년이라고 하니 최고의 맛집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을 앞두고 있어 아직 손님이 몰려들지 않았으나 우리는 방에 안내되었습니다. 

그래도 몇 팀이 맛있는 국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수정식당의 소고기국밥은 창업과 이어온 할머니의 방식을 그대로 잇고 있으며 전통의 할머니 맛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새벽 4시부터 일어나 소고깃국의 육수를 끓여내며 모든 정성을 기울여 만든 게 수정식당의 소고기국밥입니다. 

일반 소고기 국밥은 소머리와 사태 등을 가지고 국을 끓인다면 수정식당의 소고기국밥은 쇠고기 코기만을 삶아 낸 육수로 수정식당의 소고기국밥을 만듭니다.



그리고 가마솥에서 삶은 살코기는 수육으로 나가며 남은 육수에다 콩나물과 대파와 무, 고춧가루 등 갖은 양념을 넣고 다시 한번 끓여 낸다고 합니다. 

손님의 주문과 함께 뚝배기에 한 그릇씩 담고 나서 다진 마늘과 후추를 살짝 치면 전통의 의령 소고기국밥이 완성됩니다.





일단 국물 맛을 보면서 콩나물을 살짝 입 안에 넣었습니다. 

시원하고 약간 얼큰한 소고기 육수와 싱그러우면서 아삭한 콩나물의 맛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역시 전통의 소고기국밥집의 맛은 달라도 달랐습니다.



오랜만에 음식다운 소고기국밥을 먹었습니다. 

수정식당에서 소고기국밥을 더욱 맛있게 하는 것은 입구에 걸린 가마솥에 펄펄 끓는 소고깃국입니다. 

일단 눈을 호강시켜주면서 입맛까지 호강하는 그런 소고기국밥을 오랜만에 의령의 수정식당에서 먹고 왔습니다.



현재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습니다. 

이런 날은 더욱 우리 전통의 의령 수정식당 소고기국밥이 생각납니다.

 







수정식당 앞에 주차장이 있니다.



의령 소고기국밥은 한골목에 몰려 있습니다. 

모두 가정집을 개조해서 이어오는 국밥집이며 그 맛의 여운이 오랫동안 남아 있습니다. 



(부산맛집/동래맛집)여름 갈무리로 동래 함흥냉면 전문점 함경면옥에서 냉면 먹고 왔습니다. 


그 무더웠던 한여름도 이제 물러나고 아침저녁으로 제법 날씨가 쌀쌀해 이제 살맛이 좀 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난 화요일 통영출장을 갔다가 저녁은 시원한 냉면으로 올해 무더위를 갈무리하자며 일행과 의견 일치를 보았습니다. 

냉면은 원해 꽁꽁 온 세상을 얼게 하는 한겨울에 얼음이 동동 뜬 동치미와 먹는 게 진정한 냉면 맛이라 합니다.

 



함흥냉면전문점 동래본점 함경면옥 주소:부산광역시 동래구 충렬대로 213

함흥냉면전문점 동래본점 함경면옥 지전 주소: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433-7

함흥냉면전문점 동래본점 함경면옥 전화:051-556-2020



2018/04/26 - [맛집] - (부산맛집/동래맛집)3,500원 가성비 최고의 밀면 맛집 전통본가밀면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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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세상은 변했고 이제 냉면은 여름철 더위를 식혀주는 음식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여름도 다 끝났지만 그래도 냉면생각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통영출장을 마치고 냉면을 먹으려고 부산 동래 메가마트 건너편의 함흥냉면전문점 함경면옥으로 ‘부렁부렁’ 차를 몰았습니다.



함경면옥은 주차장이 넓어 주차하기도 편리합니다. 

무더위가 다 지나갔다지만 그래도 주차장에는 여러 대가 주차를 하고 있어 역시 부산 동래구 냉면 맛집은 무엇인가 다르구나 생각했습니다. 

함경면옥은 제가 가끔 찾는 곳입니다. 

식당은 2층이며 올라가서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함경면옥은 선불입니다. ㅋㅋ

 


음식도 먹기 전에 음식값부터 받는 게 좀 무엇하지만 ㅎㅎ 아마 누가 음식을 맛있게 먹고 음식값도 안 내고 도망가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비빔냉면, 일행은 물냉면 그리고 양이 조금 적을 것 같아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한여름에 면을 먹을 때는 시원한 슬러시 육수가 나오는 물냉면, 물밀면, 막국수 등을 선호했지만, 이제는 무더위도 조금은 물러나고 해서 제가 좋아하는 비빔냉면을 시켰습니다.

 


따뜻한 육수가 먼저 나와 정말 좋았습니다. 

구수한 느낌의 육수를 홀짝홀짝 마시다 보니 기다리던 냉면이 나왔습니다. 

냉면의 면발은 아주 가늘어 꼭 할머니의 흰 머리카락 같습니다. 

그리고 면발이 가늘면서 메밀이 들어갔기 때문에 빨리 먹어야 합니다. 

아니면 면발이 퍼져버려 그만큼 냉면은 맛이 떨어집니다. 

사진 몇 장 찍었는데 벌써 면발이 붙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서빨리 십자로 가위질하고 식초를 치고 고추냉이를 조금 넣으면 준비 완료. 먼저 달걀을 입으로 가져갑니다. 

달걀을 먼저 먹는 이유는 모두 아시죠. 

매운 음식을 먹으면 달걀이 위벽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냉면을 먹기 전에 먼저 먹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이제 빨리 저어서 섞어 비빔냉면의 첫맛을 느껴봅니다. 

달걀을 먹어서 그런지 그리 맵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음 바로 이 맛이여 하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냉면만 먹으면 냉면 양이 조금 적습니다. 

그래서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때는 만두와 함께하면 좋습니다. 

만두냉면이라 할까요?. 

고기를 함께 먹는 고기냉면이 있듯이 만두와 함께하는 만두냉면으로 맛있는 냉면 한 그릇 하세요. 

동래 함흥냉면전문점 함경면옥에서 냉면 어때요?

 함경면옥 냉면 가격 물냉면 9,000원, 비빔냉면 9,000원


(제주맛집)제주공항맛집 은갈치 전문점 제주마당. 문어전복철판통갈치조림 제주마당


2016년 제주여행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저녁을 먹기 위해 찾았던 제주마당, 제주마당의 유명요리는 통마리 갈치조림인데 제주마당에서 특수제작한 철판에 갈치가 토막 내지 않은 통째 나오는데 일명 ‘점보철판통갈치조림’입니다. 

그런데 이른 저녁 시간인데도 한정판매라하여 그날 물건은 다 소진 되었다하여 그냥 넓은 냄비에 끓여나오는 갈치조림을 먹고 온 뼈 아픈 전력이 있었던 곳입니다.




제주마당주소: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914-2

제주마당 전화:064-749-5501

제주마당 메뉴:갈치회. 고등어회, 갈치조림, 갈치구이, 고등어조림, 고등어구이, 점보철판통갈치조림, 문어전복철판통갈치조림, 통갈치구이 등



2018/08/01 - [여행] - (제주여행)폭염도 두렵지 않은 제주도 삼나무 숲인 사려니숲길. 사려니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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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8 - [여행] - (제주여행)선녀와 나무꾼.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60~70년대 풍경을 추억 태마 공원 선녀와 나무꾼에서 되살리다. 선녀와 나무꾼

2016/09/27 - [여행] - (제주여행)섭지코지. 제주여행 초보라면 꼭 가봐야 할 여행지 , 동화속의 궁전 같은 섭지코지. 섭지코지


 


그래서 이번에도 먹을 수 있을까 하며 반신반의했습니다. 

3박4일 제주에서 3일째 되는 저녁을 이곳 제주마당에서 먹기로 하고 찾아갔습니다.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되어 맛도 못보고 일반갈치조김을 먹어야 했던 뼈아픈 전력을 씻어 내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한 등급 더 업그레이드해서 ‘문어전복철판통갈치조림’이었습니다.



제주마당의 철판통갈치조림은 여러 방송매체에서 소개되었던 집이라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분은 꼭 한번은 찾는다는 그런 유명맛집입니다. 

그래서인지 주택가에 있지만, 항상 손님이 찾는가 봅니다. 

이날도 통갈치를 맛보려는 손님들로 많이 붐볐습니다.

 


또한, 제주공항과 인접해 있어 제주 여행을 시작할 때나 제주여행을 마무리하고 마지막 코스로 제주마당에서 통갈치조림를 먹고 공항으로 가기 편리해서 그런지 정말 손님이 많았습니다. 

손님의 규모에 비해 주차장은 음식점 앞이 전부이지만 이면도로 양옆으로 주차하면 됩니다. 

우리도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적당한 곳에 주차하였습니다.

 


제주갈치하면 다 아시죠? 

갈치는 그물로 쓸어담는 게 아니라 한 마리 한 마리 낚시로 잡아 올려야 하는 귀한 생선입니다. 

흔히 낚시에 걸려 올려오는 갈치를 보면 비늘에 빛이 반사되어 마치 은빛이 물결치는 게 아름답기가 말로 형언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주갈치를 은갈치라 부르며 제주특산물에서 최고로 치는가 봅니다.

 


역시 모든 요리도 가장 먼저 눈맛이 좋아야 합니다. 

갈치요리도 사람 키만 한 긴 사각 통철판이 먼저 우리의 기를 팍 죽여놓습니다. 

큰 통에 국물이 자작하며 긴 은빛 갈치가 반듯하게 누워있습니다. 

일반갈치조림과 비교하면 철판요리에 사용하는 통갈치는 어마어마하게 굵은 놈이었습니다.

 




어른 팔뚝만 한 크기로 보였습니다. 

그만큼 먹을 게 많았습니다. 

점보철판통갈치조림에 문어와 전복이 더 들어가는데 전복은 처음부터 여러 마리가 들어가 있지만 살아있는 문어 다 보니 끓는 과정에서 문어를 올려 줍니다. 

물이 뜨거워서 그런지 문어는 연신 밖으로 도망치려 아우성이고 도우미 분은 가위로 자꾸만 문어를 잡아 두고 그런 과정을 거쳐 문어의 희생으로 문어전복철판통갈치조림은 완성되었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먹는 일만 남았습니다. 

문어전복통갈치요리라고 문어 전복 갈치만 들어 있는 게 아닙니다. 

이외에도 문어전복철판통갈치조림의 맛을 빛내기 위해 여러 가지 재료가 함께 들어갑니다. 

건져 먹을게 얼마나 많은지 문어전복철판통갈치조림요리는 최대 8명까지 먹을수 있는 양이라 합니다.

 




우리 일행은 유아 빼면 6명인데 다 먹지 못할 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배불리 먹어도 먹어도 양이 남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남겨 놓고 나왔는데 집에서 먹던 갈치보다 굵기가 엄청나다 보니 갈치조림 먹는 맛이 확 느껴졌습니다. 

역시 갈치는 잔챙이 보다 굵은 게 맛좋으며 먹는 맛도 있었습니다. 

다음 제주여행에서도 곡 통갈치구이나 조림을 먹고 와야겠습니다. 


(전남맛집/순천맛집)순천 조계산 선암사 맛집 초원식당. 순천 선암사 맛집 초원식당


이름난 절집 앞의 식당에서 꼭 있는 음식이 산채 정식과 산채비빔밥에 나물에 비벼 먹는 보리밥입니다. 


아마 뷸교에서 하찮은 미물도 죽이지 않는다는 교리 때문인 것도 있으나 대부분 사찰은 높은 산을 끼고 있어 이곳에서 채취한 산나물을 건강식이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산채비빔밥이나 산채정식, 보리밥이 고기보다 몸에 좋은 거 같아 더 좋아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순천 조계산 선암사 맛집 초원식당 주소: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758

순천 조계산 선암사 맛집 초원식당 전화:061-754-5811



2018/06/09 - [여행] - (전남여행/순천여행)두 종단 싸움에 대한민국 최고의 절집이 된 순천 조계산 선암사. 조계산 선암사.

2018/06/06 - [여행] - (전남순천여행)순천 조계산 송광사 천자암 쌍곱향나무, 천자암 쌍곱향나무






청정의 산에서 나는 산나물이라 덩달아 내 몸도 좋아지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이번에 순천 조계산 자락의 선암사를 여행하고는 선암사 주차장 건너편의 선암사 상가에 초원식당에서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산채정식과 산채비빔밥보다조 이날은 보리밥이 입에 더 당겼습니다.





“어! 보리밥도 있네” 하면서 돌로 세운 큰 다리를 건너 바로 계곡 가에 붙어 있어 아주 편리했습니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선암사에서 내려오는 계곡의 물소리도 듣기 좋고 해서 평상이 있는 야외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큰 고목도 그늘도 드리우고 해서 야외에 꼭 캠핑온 느낌이었습니다.





초원식당의 주메뉴가 역시 산채정식, 산채비빔밥, 보리밥이었습니다. 


닭백숙도 있지만, 선암사에서 부처님을 만나고 왔는데 싶어 이날만은 패스했습니다. 


산채비빔밥하고 보리밥을 주문했더니 차려나오는 반찬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테비블에 쫙 깔리는 게 완전히 덮을 정도였습니다.








몇 가지 반찬인지 갯수를 봤더니 대충봐도 20개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 

산채지만 상다리가 부러질 만 했습니다. 

저는 보리밥입니다. 

보리밥을 가지고 산채비빔밥처럼 비벼 먹기로 했습니다. 

대접이의 보리밥에 갖은 나물을 올렸습니다. 

콩나물도 올리고 도라지, 고사리, 무채. 시래기 등 종류가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지 못하겠습니다.

 






무친 갖은 나물을 임금님이 드시는 수라상의 신선로 마냥 보리밥 위에 빙 돌리고 가운데 화룡점정으로 고추장을 올리면 보기도 좋고 맛있는 산채비빔 보리밥이 됩니다. 

산채비빔밥은 달걀 후라이가 나오지만, 보리밥에는 후라이가 따로 없습니다. 

이제 숟가락이 아닌 젓가락으로 밭고랑을 갈 듯이 쓱쓱 비벼주면 됩니다.



젓가락이 숟가락보다 더 잘 비벼진다는 사실 ㅎ 이제 맛있게 먹는 일만 남았습니다. 

멋모르고 고추장을 푹 떠 많이 넣어서 그런지 조금 매웠습니다. 

당하게 넣는 게 중요합니다. 

입안에서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보리밥과 수분이 촉촉한 싱그러운 나물과의 만남에 숟가락이 춤을 추었습니다.



제가 보리밥을 좋아해서도 그렇고 선암사 깊은 계곡의 풍치와 선암사를 걸어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허기도 있어서 그런지 보리밥이 완전 꿀맛이었습니다. 

양이 제법 많았는데 한 그릇을 뚝딱 비웠습니다. 

역시 산사를 찾은 뒤에는 고기보다 나물이 더욱 맛있습니다. 







내 몸의 건강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듯 가벼웠습니다. 

가자 이제 다음 여행지로 천자암의 쌍향수를 만나러 go go go 




(경남맛집/산청단성맛집)문익점 목화시배지 맛집, 겁외사 맛집 목화추어탕식당. 목화식당


경남 산청은 면적이 정말 넓습니다. 

북으로는 함양과 접경하고 남으로는 진주와 하동과 경계하면서 지리산 천왕봉을 주산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산청하면 천왕봉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리고 지리산에서 흘러내린 경호강이 산청군의 가운데를 가르며 남강으로 흘러갑니다.




 문익점 목화시배지 맛집, 겁외사 맛집 목화추어탕식당 주소: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성내리 80-3

문익점 목화시배지 맛집, 겁외사 맛집 목화추어탕식당 전화:055-973-8801





그 넓은 산청군에서 남산청의 단성은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는 길목입니다. 

또한, 단성면은 문익점이 붓통에다 목화씨를 숨겨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목화씨를 심었다는 목화시배지가 있습니다. 

근대 불교계의 큰 별인 성철스님의 출생지가 이곳 단성면이며 그 생가터에는 생전의 성철스님을 만날 수 있는 겁외사를 창건했습니다.





이외에도 단성면은 단속사지 동서 삼층석탑과 남사예담촌 등 볼거리가 무궁무진합니다. 

이말고도 단성면은 이런 볼거리만 있는 게 아니고 맛있는 추어탕집도 있습니다. 

인근 주민과 지리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입소문 난 집이며 목화식당의 추어탕입니다. 

저 또한 산청의 덕산 방향으로 이동할 때마다 목화식당의 추어탕을 먹으러 갑니다.





지난 3월 초에도 매화 구경인 산청 3매 여행을 떠났을 때도 점심시간이 되자 여행을 멈추고 차를 몰고 돌아 나와 목화식당의 추어탕을 먹고 되돌아가 여행을 했습니다. 

그 뒤 최근에 지리산 둘레길인 용유담에서 벽송사와 서암정사를 잇는 지리산 둘레길 원점회귀 둘레길을 걷고 이곳 목화식당의 추어탕을 먹고 부산으로 돌아왔을 정도로 목화식당 추어탕마니아입니다.


제피도 빠질수 없습니다.



화식당 추어탕은 다들 국물맛이 시원하며 끝내 준다고 합니다. 

제가 먹어봐도 오래전에 엄마가 끓여주시던 그런 맛을 목화추어탕에 느낄수 있었습니다. 

목화식당의 추어탕은 살아 있는 미꾸라지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잘 삶은 미꾸라지를 채에 걸러 살짝 데친 단배추하며 숙주나물, 청양고추와 다진 마늘 양념을 등을 넣고 마무리는 경상도에서만 볼 수 있는 방아잎을 살짝 올리면 끝. 

그리고 손님의 식탁에 나오는데 추어탕의 국물이 깨끗하며 맑은 국물입니다. 

그 맛이 정말 깔끔하고 시원합니다. 

채에 잘 걸러서 입에 걸리는 게 없을 정도로 담백한 맛입니다.

 


밑반찬은 그때그때 계절에 맞는 토속음식으로 차려집니다. 

시골 밥상을 원하는 저로서는 그런 이유 때문에 더 더욱이 찾게 됩니다. 

갓 담은 배추김치와 깔끔한 반찬은 추어탕과 정말 잘 어울립니다. 

목화식당의 추어탕에는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게 갈치이며 참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찾게 되는가 봅니다. 

최근에 방문했을 때 1,000원 인상해서 이제 추어탕은 9,000원입니다. 

또한, 목화식당은 그날 판매할 양만큼 끓여 추어탕이 다 나가면 더는 영업하지 않고 문을 닫습니다. 

저도 그런 경우를 경험했는데 조금 늦다 싶으면 전화를 일단 해보고 방문하세요. 

아니면 헛걸음하게 됩니다.




(경북맛집/청도맛집)청도역 맛집 청도추어탕 향미식당, 청도추어탕 향미식당



경상북도청도군 청도역 앞에는 가장 많은 음식점이 청도에서 가장 유명한 청도 추어탕 거리입니다. 

청도역을 빠져나오면 가장 먼저 만나는 게 추어탕 집인데 이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전에는 기차를 이용해서 청도역에 내렸다면 이제는 자가운전으로 청도를 찾아갑니다.




청도역 청도추어탕 맛집 향미식당 주소: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고수리 954

청도역 청도추어탕 맛집 향미식당 전화:054-371-2910



2018/04/23 - [여행] - (영천·경산·청도여행)영천 구지리, 경산 반곡지, 청도 유등리 복사꽃마을 삼색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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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항상 청도역전에 찾아가서 청도 추어탕을 먹고 옵니다. 

그 많은 추어탕집중에서 유독 향미 추어탕 집만을 고집하며 이번에도 향미 추어탕에서 먹고 왔습니다.

 먼저 청도 추어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남원 추어탕과 서울식 추어탕과는 다르게 추어탕은 맑은 국물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청도추어탕도 남원 추어탕과 같은 방식인 미꾸라지를 채에 걸러서 갈아 거의 뼈 등이 씹히지 않으며 육수가 걸쭉하지 않고 깔끔한 맛입니다. 

청도 추어탕에 원조라면 의성식당을 꼽지만 그래도 체계화한 청도 추어탕은 향미식당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향미식당의 최달선사장님은 농림수산부의 한식세계화 추진을 주관하는 향토음식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에서 추어탕 조리교육을 담당했을 정도이니까 말입니다. 

추어탕은 추어 육수에 시원하게 말아먹습니다. 

그리고 경상도 추어탕에는 빠지지 않는 게 있습니다.

 


바로 제피입니다. 

제피는 지역에 따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경상도식에는 제피가 없다면 ‘앙코없는 진빵’ 처럼 추어탕의 제맛이 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경상도 추어탕에서는 제피가 필수적입니다. 

제피는 민물고기의 비린 맛도 잡아주는 등 추어탕의 맛을 한층 더 높여주는 효과를 합니다.





그리고 향미식당의 추어탕에는 다진 양념도 빠지지 않으며 청도 추어탕의 맛을 배가시켜주는데 한 몫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요즘 사실 자연산 추어를 구하기가 많이 힘듭니다. 

그래도 청도 추어탕에도 수입 추어보다는 동창천과 청도천에서 잡은 민물고기를 함께 사용할 정도로 청도 추어탕의 본 맛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청도에서는 한재 미나리와 청도 반시와 함께 청도에서 꼭 먹 음식이 청도 추어탕입니다. 

이번에도 청도역에서 향미식당의 추어탕을 맛있게 먹고 부산으로 향합니다.

 













(경남맛집/함안맛집)함안 옛오일장 한우국밥촌 대구식당 한우국밥 한우국수 돼지불고기 최고, 함안 대구식당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에는 맛있는 쇠고기국밥집이 있습니다. 

지금은 함안군의 중심이 가야읍이지만 남해고속도로가 생기기 이전에는 함안군의 중심이 이곳 함안면이었습니다. 

남해고속도로 인근에 새로 가야읍이 생기면서 함안군의 중심이 교통의 편리함을 따라 가야읍에 군 소재지가 옮겨가 버렸고 함안면은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함안군 함안면 한우국밥촌 대구식당 주소: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 북촌리 957-16

함안군 함안면 한우국밥촌 대구식당 전화:055-583-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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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주 초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함안군에서 잘나갈 때 함안면은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였고 함안 오일장도 혼잡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찾는 장터였습니다. 

그때 함안 오일장에는 우시장이 있었고 맛있는 소고기국밥 집이 대성황을 이루었습니다.



함안 오일장에서 쇠고기국밥은 70여 년의 역사를 가졌다 합니다. 

그만큼 오래된 역사만큼 아직도 3~4집이 소고기국밥 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함안면에서는 홍보차원에서 함안국밥촌을 알리는 간판을 세워 두었습니다. 

이 함안면 옛 오일장의 소고기국밥 집을 대표하는 곳이 대구식당입니다.


한우국밥





대구식당은 50여 년 전 쫌에 대구에서 함안에 시집온 대구댁인 김태원 할머니께서 살던 집에다 고향 대구의 이름을 상호로 하여 대구식당을 처음 문 열었습니다. 

김할머니는 건강상의 이유로 같이 식당일을 했던 김갑순 할머니에게 물려주었습니다. 

김갑순할머니가 작고하면서 두 며느리가 물려받아서 오늘날 대구식당의 전통을 잇고 있습니다.





함안여행을 하면서 소고기국밥과 국수를 점심과 저녁 두 번 먹고 왔습니다.

 점심은 소고기국밥을 먹고 저녁은 소고깃 국에 국수을 말은 한우국밥에다 연탄에 구운 돼지불고기를 먹었습니다. 

역시 돼지불고기는 연탄불에 구워야 제맛입니다. 

불냄새가 살살 나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소고깃국에 넣은 국수를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면인 국수에다 소고기국의 합성은 묘한 맛이었습니다. 

오직 소고깃국에는 밥만 넣어 먹는다 생각했는데 이제 국수를 넣은 소고깃국 국수가 나왔습니다. 

시원한 국물인 소고깃국에 면인 국수도 한번 드세 보세요.

 






국수는 목숨을 길게 해준다고 해서 태어난 날이고 모든 행사에 꼭 나옵니다. 

그러니 국수에 말아 먹은 소고깃국도 괜찮은 맛입니다. 

함안여행을 하고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시 함안면 옛 장터의 대구식당에서 소고깃국에 말은 국수와 연탄불에 구운 돼지불고기를 먹고 왔습니다.

 

한우국수와 돼지불고기



저녁은 역시 국수가 들어간 한우국수가 양이 조금 부족할 것 같아 놰지불고기를 함께 주문했습니다. 함께하니 든든하고 최곱니다. 

부산역에서 함안을 열차로 떠난 여행이라 두발로 종일 걸어 다녔습니다. 

말이산고분군, 무진정, 함안주리사지사사자석탑, 함안성산산성, 함안대산리석불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걷다 보니 몸도 피곤하고 지쳐서 택시를 타고 대구식당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우리 한우로 만든 소고깃국에 국수국와 영양보충으로 돼지불고기를 먹었습니다. 

노릇하게 구운 돼지불고기는 젓가락질을 멈추지 않게 했습니다. 

수도 없이 왔다라 갔다리하면서 한우국수도 다 먹고 돼지불고기고 한 접시 다 비웠습니다. 

얼마나 맛있던지 정말 맛있게 먹었던 대구식당이었습니다.




(부산맛집/연제구맛집)부산교육대학 교대역 국제신문 맛집 국제밀면. 국제밀면


야호!!!! 드디어 밀면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아침저녁과 다르게 온도계 수은주는 머리 꼭대기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갑니다. 

그만큼 바깥나들이가 많다 보니 밖에서 움직이다 보면 쉽게 몸은 지치고 생각나는 음식이 시원한 얼음 슬러시가 들어간 면 음식을 찾게 됩니다.




국제밀면 본점 주소: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242-23

국제밀면 본점 전화:051-501-5507



2016/10/11 - [여행] - (부산여행)동래부관아 망미루. 동래부동헌 앞에 세워졌던 망미루가 현재 부산의 대표적인 2층 누각건물입니다. 동래부관아 망미루

2016/10/12 - [여행] - (부산여행)동래 장관청.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처음 가봤던 동래 장관청 건물이 지금은 해체·복원 공사가 진행중. 동래 장관청

2016/10/13 - [여행] - (부산여행/동래여행)동래복천동고분군, 삼국시대 고분군 동래복천동고분군을 여행하다. 복천동고분군

2016/11/05 - [여행] - (부산동래여행/부산동래가볼만한곳)복천박물관. 가야시대 복천동 고분군 유물전시관인 복천박물관 여행 복천박물관

2016/11/15 - [여행] - (부산동래여행)동래부 동헌. 새롭게 복원한 동래부 관아 건물 동래부 동헌을 여행하다.





시원한 얼음 슬러시가 들어간 면 음식으로는 막국수도 있고 냉면도 있지만 그래도 부산사람에게는 추억의 음식인 밀면을 꼽습니다.

 밀면은 6.25 한국전쟁 때 중공군의 개입으로 흥남철수작전이 벌어졌고 그때 흥남에서 탈출하는 배에 얹혀 부산에 정착한 실향민에 의해 처음 개발된 음식입니다.



고향에서 먹던 냉면 맛을 잊지 못해 냉면을 만들었습니다. 냉면은 메밀로 만들지만, 전쟁통에 메밀을 구할 수 없자 미군 구호품인 밀가루로 냉면 맛을 내어 고향의 향수를 달래었습니다. 

밀면의 이름은 밀가루로 만들었다 하여 단순하게 밀면이라 불렀습니다. 

밀가루는 잘 부러져 반죽하는 과정에서 옥수수, 감자, 고구마 전분을 넣었으며 밀면집마다 특색의 면발을  뽑아 냈습니다.





부산 밀면의 원조는 흥남 내호리와 서호리에서 내려온 피난민에 의해 흥남내호냉면과 흥남서호냉면으로 우암동과 광복동에서 각각 뿌리를 내려 내호냉면은 3세대까지 대를 이었지만 서호냉면은 몇해전에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니까 밀면 원조집중, 한곳이 문을 닫은 샘입니다. 

그러나 60여 년이 넘는 역사 동안 밀면은 부산의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았고 또한, 밀면 원조를 자처하는 밀면집이 여럿 생겨났습니다.



최근에는 부산 3대 밀면집이니 5대 밀면집이니 하면서 밀면 마니아에게 회자하는 밀면집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집이 교대역 인근에 국제신문 맛집이자 부산교육대학맛집인 국제 밀면입니다. 

국제밀면 본점은 교대역이고 검찰청 앞에 한곳이 있습니다. 

국제밀면 본점은 직장과 가까워 무더위를 삭히려고 자주 가는 곳입니다. 

이번에 오랜만에 시원한 얼음 슬러시가 들어간 육수를 들이켰습니다.

 


역시 그 맛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맛이었습니다. 

특히 새콤달콤한 무채는 국제밀면의 전매특허로 정말 맛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무더운 날에는 인근의 직장인과 학생, 주민까지 몰려 그야말로 어디까지 인지 모를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사람의 왕래가 잦은 번듯한 대로변도 아니고 골목인데도 사람들로 몰려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을 보면 밀면 맛집은 맛집이며 되도록 점심시간을 피해서 가는 게 상책입니다. 

부산 교대역 인근을 지날 때는 한번 들러보세요.  

인근에 국제밀면 전용주차장도 있습니다.


(부산진구 부전카페거리)서면 부전카페거리 빈티지38. 달곰한게 입에 살살 녹는 케이크 빈티지38 


이번에 서면 주위에서 옛날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었던 옛 공장 터를 둘러보는 서면근대산업유산추억길을 걸었습니다. 

그 둘레길 경로 가운데 있던 “서면애 가면, 서면근대산업유산추억길 거점시설”표지판을 확인한다고 보는데 특이하게 생긴 건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부전카페거리 빈티지38 주소: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동 685-7

부전카페거리 빈티지38 전화:051-807-5555


2018/04/09 - [맛집] - (부산맛집/부산진구맛집)부전동 서면시장 경주박가국밥. 서면 먹자 골목 경주박가돼지국밥

2018/04/02 - [여행] - (부산여행/부산지구여행)부산시민공원과 부산시민공원역사관 여행, 부산시민공원

2017/05/01 - [여행] - (부산여행)천태종 삼광사 연등 축제. 5만개의 연등이 장관인 삼광사 연등 축제 여행

2016/10/08 - [여행] - (부산여행/부산가볼만한곳)송공단. 임진왜란 때 동래성 전투에서 산화한 송상현을 모신 제단 송공단 참배



거점시설 안내판이 붙었던 건물인데 걷기를 마무리하고 다시 찾아 간단하게 커피와 요기를 하려고 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그곳이 이번 포스팅을 하게 된 ‘빈티지38’ 카페입니다. 

부전카페거리의 그 많은 카페에서 규모 면이나 특이한 건물에서 가장 돋보였습니다.

 


외관은 누런 황금색으로 어디 창고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요즘은 이런 거친 인테리어를 좋아하니 예전의 깔끔하고 화려한 인테리어를 찾았던 우리로서는 조금은 생소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빈티지38 카페 안으로 들어섰더니 젊은이로 바글바글했습니다. 

역시 젊음이란 좋습니다.



이런 곳에서 수다도 떨고 그저 부러울 뿐입니다. 

인원이 몇 명 되어 안에서는 자리도 없고 해서 바깥의 입구에 놓인 탁자에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오른쪽에는 캠핑카도 있고 캠핑카 안에서도 먹게끔 준비되어 있으며 ㅎㅎ 분위기가 짱일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이런 곳을 많이 찾지 않다 보니 분위기도 많이 생소했지만 다양하게 만들어 놓은 케이크와 디저트를 보면서 그저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아주 작은 게 달곰하고 맛있어 보였고 신기했습니다. 

메뉴 종류도 어마 무시하게 많아 다 알지도 못하겠습니다.



저는 그저 커피도 아메리카노가 최곤 줄 알았고 아메리카노만 즐겨 마셨는데 ㅎㅎ 그래서 아메리카와 케이크만 가지고 왔습니다. 

아메리카노는 그만 깜빡하고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ㅎㅎ 가격대도 그리 비싸지도 않으면서 활기 넘치는 분위기와 내부 인테리어가 좋은 부전카페거리의 빈티지38를 다시 한번 방문해서 느긋하게 차 한 잔 해야겠습니다.

 



(부산맛집/동래맛집)3,500원 가성비 최고의 밀면 맛집 전통본가밀면전문점. 동래 전통본가 밀면전문점


부산 동래구 수안동에 맛과 양, 가성비가 갑인 밀면집이 있었습니다. 

오늘 삼박자가 딱 좋은 밀면집을 소개하겠습니다. 

밀면은 돼지국밥과 같이 부산에서 처음 시작된 음식입니다. 

밀면 유래는 이제 하도 많이 나와서 많은 분이 알고 있습니다.





수안인정시장 동래시장 동래경찰서 맛집 전통본가밀면전문점 주소:부산광역시 동래구 수안동 231-1

수안인정시장 동래시장 동래경찰서 맛집 전통본가밀면전문점 전화:051-558-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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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시 한번 더 언급하면 한국전쟁에 흥남철수작전이 감행되었습니다. 

그때 흥남에 살던 분이 피난 와서 부산에 자리를 잡았고 고향의 냉면 맛이 생각나서 메밀은 구할 수 없고 해서 미 구호품인 밀가루를 가지고 냉면 대용으로 만든 게 밀면입니다. 

그 밀면이 변천해서 자리를 잡은 게 오늘날 우리가 먹는 부산 밀면입니다.



저렴한 가격의 대명사였던 밀면 또한 가격이 냉면의 꽁무니를 따라갈 정도로 만만치 않습니다. 

평균 가격대가 5,000원~6,000원을 하니까 말입니다. 

저렴해서 먹는게 밀면인데 예전의 밀면을 생각하면 가격이 천정 부지기로 올랐습니다.

 


병원에 간다고 동래 수안동 인정시장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걸어가는데 냉면집이 보였습니다. 

옥호는 전통본가 밀면전문점이었습니다. 

사실 밀면은 비슷비슷한 이름이 워낙 많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며 그런 집중의 한곳이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요즘 세상에는 국수값도 안되는 3,500원이었습니다.

 머리가 띠용 했습니다. 

요즘 어디 가서 3,500원대의 밀면을 먹을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맛이 없겠지 또 양도 한 젓가락으로 휙 저으면 바닥이 드러나겠지 하며 그냥 내 갈 길인 병원으로 바로 갔습니다.




진찰을 받고 회사로 슬금슬금 걸어가면서 다시 전통본가 밀면 전문점 앞을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안에 손님들이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때가 점심시간을 한참 넘긴 시간이었는데 말입니다. 

어라, 이봐라 하며 밀면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냥 지나가기가 참새가 방앗간을 두고 갈 수 없는 것과 같이 다리가 식당 안으로 그냥 쑥하고 들어가 버리기에 어쩔 수 없이 안쪽 구석 자리에 앉았습니다.

 


비빔밀면을 좋아하지만, 다음에 맛보기로 하고 밀면의 기본이라는 물밀면을 시켰습니다. 

요리 딱 주문서가 나와서 따로 메뉴판은 찍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밀면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밀면의 양이 일반 가격대의 밀면 양보다 작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육수의 맛도 유명 밀면집의 육수와 똑같은 진짜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물밀면에 얼음 슬러시가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요즘 워낙 날씨가 더워서 차운 것도 더욱 강하게 차가워야 머리에 필이 딱 꽂혀 인상에 남는데 말입니다.



밀면이 워낙 저렴한 3,500원대에서 너무 큰 욕심인가요. 

하여튼 밀면으로 맛있게 한 그릇 했습니다. 

수안인정시장인근이며 부근에 동래경찰서도 있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시장도 있고 해서 주로 지역주민이 많아 보였습니다.

 이런곳이 진짜 맛집아닌가요. 

아!!! 그리고 가격이 저렴해서 위생상태가 어떨까 싶었는데요 밀면을 먹는 도중에 주방에서 사장님으로 보이는 주방장님이 나오셨습니다. 

복장이 완전 깨끗한 게 하얀색 가운에 머리에는 쉐프들이 갖추는 모자까지 완전히 완벽한 복장을 갖추어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진짜 가격만 비싸고 번드레한 밀면 맛집보다 실속있는 가성비 최고의 맛집입니다. 

다음에 또 한번 가야지 ㅎㅎ



이번에 다시 방문해서 물밀면을 먹었습니다. 

이번에는 얼음 슬러지가 나와 시원하게 물밀면을 먹었습니다. 



비빔면도 먹고 왔습니다. 가격은 내나 3,500원입니다.


(경남맛집/의령맛집)얼음슬러시가 예사롭지 않은 의령냉소바가 맛있는 의령소바 본점


요즘 날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분명 봄은 왔다는데 아침·저녁은 쌀쌀하고 한낮은 여름을 무색하게 하는 무더위에 도대체 종잡을 수 없는 날씨입니다. 

누군가 그랬습니다. “춘래불사춘”이라고요? 

봄은 오기는 했는데 전혀 봄 같지 않은 요즘을 두고 말하는 가 봅니다.





얼음슬러시가 맛있는 의령냉소바 의령소바 본점 주소: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서동리 491-30(의령전통시장내)

얼음슬러시가 맛있는 의령냉소바 의령소바 본점 전화:055-574-0885



그래도 계절의 변화는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곧 온종일 뙤약볕에 무더위가 찾아오겠지요. 

이번에 의령과 합천의 경계지점에 있는 곳에 봄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이름은 봄 산행이지만 내나 춘래불사춘이었습니다. 

한낮에 더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생각난 게 얼음 슬러시가 시원한 의령소바였습니다.



빨리 산행을 끝내고 의령으로 달려가서 속풀이 용 소바를 먹는다는 생각에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남지로 갈 내비게이션을 의령으로 맞추어 달렸습니다. 

한창 의령의병축제 준비로 읍내는 엄청나게 활기차 보였습니다. 

의령에 와서 꼭 먹고 간다는 음식이 몇 개 있습니다.

의령소바와 의령소고기국밥, 의령 망개떡, 의령 한우 등이 있지만, 이번에는 더위를 삭혀줄 의령소바집으로 직행했습니다.



의령소바는 의령전통시장 안에 있으며 의령소바 본점입니다. 

소바하니까 생각나는 게 우리말인 국수도 있는데 왜 하필 일본 이름이지 하실 것입니다. 

여기에는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건너간 사람들의 아픈 우리 역사가 숨어 있습니다. 

이들은 해방과 함께 부관(관부)연락선을 타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여기에서 의령소바가 시작되었습니다.




의령읍과 가까운 부림면 신반리의 한 할머니께서 일본에서 메밀소바를 직접 배워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국내에도 메밀은 귀하지만 생산이 되었고 이 할머니는 메밀소바를 만들어 마을 사람에게 맛을 보여준 게 오늘날 의령소바의 시초라 합니다.



의령소바 본점 대표인 박한철대표의 외할머니께서 소바를 만들었고 박사장의 어머니가 이어받아 가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의령 하면 망개떡, 소고기국밥, 소바가 삼박자를 이루는 의령의 대표음식이 되었습니다. 

메밀소바는 원래 면을 간장국물에 담가 먹습니다. 

그러나 의령소바는 이와는 다르게 한국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 전통 음식인 국수와 냉면을 먹는 방법과 같이 계절에 따라 온소바와 냉소바, 비빔소바로 손님의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습니다.



메밀은 원래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술 먹은 다음날 동치미에 동동 띄운 메밀소바 한 그릇이면 해롱해롱하는 정신이 확 돌아온다고 하니 술 좋아하시는 분은 냉소바를 추천합니다. 

역시 이열치열이라고 더위는 더위로써 다스린다는 말은 케케묵은 양반 내가 좋아하는 방식이라면 요즘은 새로운 방식인 이열치냉으로 더위는 찬거로 다스리는 게 최고입니다.

 


그래서 비빔소바를 좋아하지만, 오늘은 얼음 슬러시가 들어간 냉소바를 주문했습니다. 

의령소바의 육수가 끝내주는 맛입니다.

 의령소바의 육수는 질 좋은 멸치를 가지고 3~4시간 푹 삶아 낸 멸치다시 국물에 메밀소바를 넣고 기미로 쇠고기 장조림을 잘게 찢어 올리면 맛있는 의령소바가 됩니다. 

그런데 소고기 장조림도 시중에 파는 그런 장조림이 아닙니다.



얼마나 많은 정성을 들이는지 기름기가 적은 소 엉덩잇살로 장조림을 만든 게 끝이 아니라 이것으로 여과지에 걸러 기름을 완전히 뺀다고 합니다. 

그리고 멸치다시에다 장조림국물을 섞으면 일반 육수보다도 더욱 고소한 의령소바만의 육수 비법이라 합니다. 

그런다음 또다시 육수를 얼리면 냉소바가 됩니다.



의령소바의 모든 음식은 선불입니다. 

그리고 소바는 놋그릇에 담아나오는데 그릇 자체가 무겁지만, 음식은 디테일한게 아주 품위 있게 탈바꿈합니다. 

이게 일반 그릇이면 그저 그런 면 한 그릇이라 생각하겠만 그릇 하나까지 신경을 써서 사용을 합니다. 

아마 놋그릇이 살균작용이 있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 하여튼 먹는 사람의 건강까지 생각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여름철 의령여행에서 의령소바 맛을 보고 가지 않는다면 앙코없는 찐빵과 같은 의령여행을 하고 가는 것과 같습니다. 

전국에 많은 의령소바 체인점이 있지만 역시 본점에서 먹는 의령소바가 진짜 의령소바 맛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산맛집/동래맛집)사직동 맛집 안양해물탕. 부산 사직야구장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맛집 안양해물탕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에 해물탕 맛집인 안양해물탕이 있습니다. 

해물탕 좋아하는 분은 모두 아실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 사직동 안양해물탕은 해물탕 전문 음식점으로 부산시에서 2002년 부산 향토음식점 31곳을 지정했는데 그중 한곳입니다. 

그래서 안양해물탕을 해물탕의 달인집이라 하는가 봅니다.





부산사직야구장맛집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맛집 안양해물탕 주소: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 89-6

부산사직동야구장맛집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맛집 안양해물탕 전화:051-505-0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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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해물탕은 사직동야구장과 아시아드 인근에 있어 지역주민과 함께 많이 찾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안양해물탕 식당건물도 엄청난 규모입니다. 

지하 주차장에는 승용차가 30대 주차 가능하며 1·2층 홀은 동시에 300여 명을 수용하는 매머드급입니다. 

이런 대규모식당에 점심시간과 저녁 시간에는 손님으로 넘쳐납니다. 

주말에 늦게 찾았는데도 손님이 많았습니다.





사직동 안양해물탕은 신선한 어패류가 맛있는 해물탕을 좌우한다는 철칙으로 부산 연안의 청정해역에서 잡아올린 어패류를 엄선하여 전량 예약 구매하며 재료의 신선도와 관리에 최우선을 둔다 합니다.





해물탕의 육수는 한우의 사골과 해조류, 채소를 푹 곤 육수에 갓 잡아온 싱싱한 해물인 꽃게, 낙지, 새우, 조개, 오징어 등 20여 가지에다 미나리와 콩나물 등 채소를 강력한 화력을 쏘아 짧은 시간에 익혀 내어 손님에게 제공합니다. 

이러면 국물이 깔끔하면서 개운한 맛이 된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다른 음식은 없이 오직 해물탕뿐입니다. 

그래서 자리에 앉으면 사람 수에 맞게 주문만 하면 됩니다. 

해물탕의 특성상 직원분이 와서 도와줍니다. 입구가 넓은 찜통에 해물이 철철 넘치도록 담겨 뚜껑을 그냥 눌러서 나옵니다.





이때 뚜껑을 열고 내부 사진을 한 장 담고 싶었지만 소심해서 그냥 참았습니다. 

잘못해서 살아있는 게라도 엉금엉금 기어나오면 어짜노 싶어서요. 

ㅎㅎ 엄청난 화력으로 찜통은 금방 팔팔 끓었습니다. 

그러면 다시 직원분이 달려와 뚜껑을 열고 오징어 새우 등 조개류 등을 정리해주면서 먼저 익은 것을 먹게 합니다.

 





그리고 갑각류 등은 익지 않았다고 좀 더 익혀서 먹으면 된다고 일러줍니다. 

일단 육수 맛을 보면서 오징어와 채소 등 먼저 익은 해물을 건저먹습니다. 

하나둘 자꾸만 건저 먹어도 해물은 줄지 않는 게 그만큼 내용물이 넉넉하게 들었습니다. 

이제 조개류와 갑각류를 하나둘 까먹습니다.



육수에 우러난 해물의 맛이 그저 시원하다며 연신 떠먹게 합니다. 

이것저것 막 건져 먹었더니 냄비가 바닥을 들어냈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밥을 볶아서 먹었습니다. 

역시 해물탕의 마무리는 볶음밥이라 할 정도로 안 먹으면 엄청나게 후회합니다.











맛있는 해물탕도 먹고 밥도 볶아먹는 일거양득의 안양 해물탕에서 배를 두들기며 나왔습니다. 

안양해물탕은 사직동야구장과 아시아드 인근에 있어 지역주민이 함께 찾는 맛집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밤 10시30분까지. 휴무일은 설과 추석명절를 제외하고 무휴입니다.








(부산맛집/서구맛집)동아대학교 맛집 동아대병원 맛집 홍복. 대신동 대신공원맛집 홍복 중화요리


예전에 서민의 중국집하면 짜장면과 짬뽕만을 떠올렸습니다. 

졸업기념이나 입학 기념으로 최고의 음식이었던 짜장면의 추억이 있는 중국집.

 나이가 들면서 중국집에는 짜장면과 짬뽕만 있는 게 아닌 것을 알았습니다. 

그때의 어릴 적 향수를 추억하며 먹는 자장면 한 그릇은 50대 후반인 저에게는 아직도 그 맛이 그대로 일 만큼 짜장면이 맛있습니다.





 구덕운동장 맛집 홍복 주소: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 3가 124

구덕운동장 맛집 홍복 전화:051-257-9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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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친근했던 이름인 중국집이 이제는 중국집이라 부르는 게 민망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인테리어와 품격을 생각하여 차이나 레스토랑이니 중화요리점이란 이름으로 격을 높여 부르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가격이 비싸서 엄두도 못 냈던 중화요리를 점심 특선이란 이름으로 저렴하게 먹는 곳이 있어 집에 행사도 있어 함께했습니다.



집과 가까운 부산시 서구 동대신동 3가의 홍복이며 화상이 운영하는 중화요리 전문점입니다. 

인근에 동아대학교와 동아대학교병원이 있어 직장인과 인근 주민,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맛집이라 소문나있습니다. 

홍복에서는 점심과 저녁에 중국요리를 묶어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특선요리가 있습니다.



점심·저녁 특선은 2인 이상만 됩니다. 

점심시간을 약간 넘긴 시간인데도 홀 안에 여러 사람이 있었으며 다행히 자리에 않을 수 있었습니다. 

주문은 두 가지 점심특선 중 유산슬, 칠리새우, 고추잡채와 꽃빵, 식사 디저트(짜장면)였습니다. 

보통 화상이 운영하는 중국집에 가면 대부분 나오는 향긋한 차가 홍복에서 나왔습니다. 

차는 은은한 게 코끝에 닿는 향기에 마음마저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면 곧 주문했던 유산슬이 들어오면서 시간을 두고 순서대로 들어왔습니다. 

유산슬은 윤기가 반지를 한 게 탱탱한 새우, 오징어, 소고기와 버섯이 조화를 잘 이루어 그 맛이 배가되는 듯한 게 입안에서 완전 사르르 녹았습니다. 

진짜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 넣어서 그런지 정말 맛있습니다. 

제 입맛에는 부드럽고 탁 쏘는 그런 매운맛도 없는 게 정말 좋았습니다.



유산슬 그릇을 비울 때쯤 빨간색의 칠리소스로 양념을 버무린 칠리새우가 등장했습니다. 

붉은색 때문에 억수로 매워 보였는데 전혀 맵지 않았습니다. 

살짝 매콤하며 새콤달콤한 게 칠리소스에다 살이 통통한 새우의 만남이 환상이었습니다






꼭 바싹한 양념 통닭의 그 맛처럼 칠리새우는 잠자고 있던 중화요리의 진수를 깨우기에 충분했습니다. 

제가 양념 통닭을 정말 좋아하는데 칠리소스에 얇게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새우는 눅눅하지 않으며 아싹한 양념 통닭같이 정말 최고의 맛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고추잡채와 쫀득한 꽃빵입니다. 

우리에게 찐빵이 있다면 중국은 꽃빵이 있습니다. 

꽃빵만 뜯어먹으면 이걸 무슨 맛으로 먹지 싶었는데 고추잡채와 곁들여 먹었는데 그 맛이 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꽃빵만 뜯어먹어도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괜찮습니다.








마지막으로 식사로 짜장면이 나왔습니다. 

중국집의 기본음식인 자장면, 가장 만들기 쉽다는 짜장면이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만들기 어렵다는 게 이 짜장면입니다. 

그 이유는 5천만 국민의 입맛을 즐겁게 해주는 게 자장면이며 그 까다로운 입맛을 모두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보면서 자장면 맛있는 집이 중화요리도 다 잘한다고 하는 게 맞는가 봅니다.





점심 특선인 유산슬, 칠리새우, 고추잡채와 꽃빵까지 다 비우고도 짜장면이 입에 착 감길 정도로 맛있었기 때문입니다. 

면발도 탱탱하며 감칠맛이 나는 짜장면도 한그릇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이제 디저트입니다. 

고구마탕과 오렌지로 상큼하게 입안을 마무리했습니다.


홀외에도 그룹끼리 앉을 수 있는 룸도 마련해 있습니다. 


점심특선 가격은 12,000원과 14,000원 두종류이며 제가 먹었던 것은 1인 14,000원입니다.




홍복의 실내 인테리어






홍복 입구 모습. 동아대학병원 들어가는 입구인 구덕운동장 맞은편에 있습니다.






(부산맛집/부산진구맛집)부전동 서면시장 경주박가국밥. 서면 먹자 골목 경주박가돼지국밥


돼지국밥의 본고장 하면 부산입니다

. 그러다 보니 부산은 돼지국밥을 맛있게 하는 집이 참 많이 있으며 모두 돼지국밥 맛집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돼지국밥을 맛있게 하는 음식점은 남포동과 범일동 서면 대연동 등 부산 시내를 망라하며,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저마다 특징을 가지고 맛을 뽐내고 있습니다.




서면 경주박가국밥 주소: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255-14 1층

서면 경주박가국밥 전화:051-806-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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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맛있는 돼지국밥이 여러 집 모여 있어 더욱 소문난 곳이 있습니다. 

유명 정치인이라든지 맛집께나 다녔다는 식객은 모두 인정한다는 돼지국밥 골목은 부산의 중심지인 부전동에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부전동 서면로터리와 가까운 서면 시장 내의 먹자골목입니다. 

이곳 먹자골목은 부산에서 내로라하는 돼지국밥 집이 총망라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중에서 오늘 소개할 돼지국밥 맛집은 부전동 돼지국밥 맛집 경주박가국밥입니다. 

부산에서 돼지국밥 맛집을 충족시키려면 최소한 돼지국밥 경력이 50년은 넘는 게 기본입니다. 

그리고 돼지국밥 맛집은 모두 하나같이 대를 잇고 전통과 역사가 있습니다. 

부전동 경주박가국밥도 1951년에 부전동에서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지금은 창업자의 후손이 모두 본점과 분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주박가국밥의 돼지국밥은 역시 육수에 있습니다. 

육수는 돼지 뼈와 한약재 등을 넣고 끓이며 많은 정성을 기울여 보약이라 할 정도라 합니다. 

흔히 육수라 하면 오랫동안 끓이는 게 시원한 육수를 만들어 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오히려 더 맛을 반감시키며 적당한 시간을 잘 맞추어 끓여야만 돼지국밥의 누린내가 나지 않는다며 부모님으로부터 익힌 국밥의 기본을 철저하게 지킨다는 경주박가국밥.



그래서 돼지국밥의 참맛을 잘 내도록 잡다한 재료를 많이 넣는 거보다 꼭 넣어야 할 재료만 넣고 끓인다는 경주박가국밥, 

요런 기본을 지켜야만 돼지국밥 본연의 맛을 낸다고 합니다. 

경주박가국밥은 돼지국밥 육수 본연의 맛을 가지면서도 과하지 않으며 맛깔스럽고 담백합니다.

 이런 철칙 때문에 경주박가국밥집을 찾는 사람은 육수가 맛있다고 하는가 봅니다. 

아!! 그리고 순대는 맛보기용으로 서비스로 나왔습니다. 

찰진게 ㅎㅎ 역시 공짜라서 더욱 맛있습니다. 



부산진구에서 기업을 일군 산업역군의 현장을 스토리 텔링으로 풀어낸 서면근대산업유산추억길을 걷고 저녁을 먹으려고 찾았던 경주박가국밥. 

어찌 보면 돼지국밥 역시 우리나라 초창기 산업현장에서 주춧돌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봅니다. 

부산진구와 동구의 많은 신발공장과 봉제공장 등 근로자의 영양공급원이었던 돼지국밥 한 그릇. 그 맛을 못 잊어 찾는다는 경주박가국밥.





그래서 오늘은 서면근대산업유산추억길을 걷고 와서 더욱 의미 있는 경주박가국밥집 방문입니다. 

국밥집 한쪽 면에는 유명인의 사인이 빈틈이 없을 정도로 수두룩 빽빽합니다. 

그만큼 맛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서면 마실을 나갈 때면 찾는다는 경주박가국밥에 다음 서면 나들이가 또다시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부산시에서 지정한 부산전통향토음식점입니다. 


(부산맛집/금정구맛집)오리불고기가 맛있는 회동수원지 맛집 오륜대 할매집


오리불고기는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먹어도 또 먹고 싶은 게 오리불고기입니다. 

오리불고기 하면 자주 가는 곳이 있습니다. 

낙동강 삼각주인 부산 강서구의 이름난 오리집을 마다하고 가는 제 단골집은 부산 금정구의 회동수원지에 있는 오륜대 할매집입니다. 





회동수원지 맛집 오륜동수원지 맛집 오륜대 할매집 주소:부산광역시 금정구 오륜대로 145-110(오륜동)

회동수원지 맛집 오륜동수원지 맛집 오륜대 할매집 전화:051-512-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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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륜대 할매집은 오리고기는 물론이고 회동수원지를 끼고 있어 민물고기 요리인 매운탕과 향어회, 옻닭도 하는데 저는 오리고기만 먹습니다. 

다른 분들은 매운탕도 맛있고 향어회도 잘한다고 하지만 제가 먹어보지 않아서 패스하고 좋아하는 오리불고기를 포스팅합니다.

 


시내의 번쩍이는 맛집을 제외하고는 변두리의 맛집이 다 그러하듯이 오륜대 할매집도 오래된 옛집 스타일의 맛집입니다. 

그래서 오륜대 할매집은 어릴 적 추억도 생각나게 하고 부담감이 없어서 더욱 정이 가는 이유입니다.

 요즘 맛집의 필수인 주차장도 식당 앞에 큼지막해서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오륜대 할매집은 음식 맛은 둘째 치고 먼저 앉은 곳이 천하제일경입니다. 

식당 앞으로 드넓은 부산시민의 식수원인 호수가 자리하고 그 뒤로는 빼어난 산세를 자랑하는 아홉 개의 봉우리가 절경을 이룹니다. 

그 아홉 개의 봉우리가 물속에 푹 잠기듯 반영으로 다가오면 누구나 청산리 벽계수~~를 읊조리는 조선시대의 시인 묵객이 됩니다.






그 가운데 할매집이 자리해서 주위의 자연에 심취하면 복잡한 도심에서 찌든 폐에 활기를 불어넣어 받았던 스트레스를 확 풀어줍니다. 

산수로도 스트레스를 풀고 맛있는 오리불고기로 스트레스를 풀고 꿩먹고 알 먹고 할 수 있는 곳이 오륜대 할매집입니다.





할매집 밑 반찬함 보세요?? 

모두 우리가 즐겨 먹던 토속음식입니다. 

요즘 인스탄트 입맛에 젖어 있는 사람은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저한테는 최고의 밑반찬이었습니다. 

오리고기 양도 정말 푸짐한 게 먹어도 먹어도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리불고기의 대미는 뭐니뭐니 해도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 먹는 것입니다. 

이게 밥도둑일 정도로 고소한 게 살짝 누룽지를 만들어 박박 긁어먹는 그 맛은 먹어보지 않고는 알 수 없습니다. 

부산 시내에서 약간만 발품을 팔면 시골 냄새가 물씬 나는 오륜동 오륜대 할매집에서 힐링의 기분을 느껴보세요




(김해맛집/대동맛집)대동수문맛집 대동할매국수. 백종원 3대천왕에 소개한 대동할매국수


부산에서 국숫집 하면 국수 마니아들은 김해대동할매국수하며 엄지척을 합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을 앞두고 직장인들이 부산 시내에서 김해 대동의 대동할매국수 맛을 보려고 시간을 쪼개어 달려간다고 해서 아니 무슨 국수가 그리 맛있다고 부산 시내에서 달려간다 말이고 하니까. 그 게 아니고요 진짜 억수로 간다 하니까 예.




대동할매국수 주소: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초정리 952-25

대동할매국수 전화:055-335-6439



 


고속도로를 타고 대동요금소로 나가면 금방 간다 아닙니까. 그리고 대동할매국수 먹으려고 점심시간에 계를 만든다 아닙니까 하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김해 대동 쪽으로 나가면 일부러 대동할매국수 맛을 보려고 대동요금소와 김해정수장 부근에서 국수 간판을 찾아보았지만 보이지 않아 도대체 어디 있노하면서 헛걸음치며 돌아오곤 했습니다.



이번에 배리 정수장 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일을 다 보고 일행에게 이곳까지 온 김에 대동할매국수 함 먹자 하니까 형님 국수 먹어서 되겠습니까 하기예 사람들이 대동할매국수 대동할매국수 하는데 도대체 어떤 맛인지 꼭 먹고 싶다 아닌가 마 국수함 맛보자 하니까 그 친구가 저도 몇 번 가봤습니다 하며 대동면사무소 인근 골목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주위에 국수 간판이 여럿 보였고 우리가 찾는 대동할매국수는 대동 수문 쪽 큰 도로에 이전을 해 있었습니다. 

다행히 잘 찾았으며 새롭게 문을 연 대동할매국수집은 깔끔한 인테리어에 젊은 느낌으로 단장해 국숫집 하면 생각나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일단 들어가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오직 국수뿐입니다. 



그리고 국수 먹는 방법도 친절하게 적어 놓았는데 먼저 비빔국수 형태로 육수 없이 국수를 먹다가 나중에 남은 국수에 육수를 부어 잔치국수로 먹으면 더욱 맛있는 국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대동할매국수의 역사를 보면 맨 처음 1959년 안막 5일 장날에 국수를 팔다가 안막장이 문을 닫자 대동에 자리를 잡게 된 게 오늘날의 대동할매국숫집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대동할매국수의 역사가 벌써 반세기도 더 넘긴 긴 세월입니다.








대동할매국수의 비결은 국수의 육수에 있다고 합니다. 

질 좋은 멸치에다 매일 새벽 그날그날 사용할 육수를 끓여내는데 대동할매국수 만의 비법인 솔치, 청어와 멸치 똥을 빼지 않은 굵은 최상의 멸치만으로 끓이는데 조금 과장해서 푹 곤 육수라 합니다. 

그래서 진한 육수에 조금 쌉싸름한 맛이 나는 거 같습니다.



처음 먹는 저로서는 약간 멸치의 비린 맛이 느껴져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대동할매국수를 즐겨 찾는 마니아는 이 맛에 중독되어 대동할매국수를 찾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보면 나는 국수 초짜라서 전통 국수 맛을 잘 모르나 봅니다.



손님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육수를 주전자에 담아 나오는데 이게 얼큰하면서 약간 쓴맛이 나고 땡초를 약간 풀면 술 먹은 다음날 쓰린 속을 풀어주는데 이만한 게 없다고 합니다.

 ㅎㅎ 술꾼은 귀가 번쩍 뜨일 정보입니다..







대동할매국수는 구포 국수 중면만 사용하며 고명을 보니까 부추하고 김, 채같이 썬 단무지와 양념장이 전부였습니다. 

그 흔한 달걀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부산에 자주 가는 국숫집은 달걀이 듬뿍 들어있어 정말 맛있었는데 남들은 다 맛있다 하는 대동할매국수를 나는 한 번으로 그 맛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소개되었던 김해 대동할매국수인데 요즘 국수 맛에 젖어 있어서 그런지 옛날 구포 국수의 참맛을 알 때까지 열심히 찾아야겠습니다



(부산맛집/중구맛집)40계단 맛집 황태를 벗삼아. 황태찜 맛에 반하는 황태를 벗삼아. 


부산 중구 40계단 입구에 있는 ‘황태를 벗삼아’를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황태는 명태를 덕장에 말린 생선을 말합니다. 진부령과 강원도 지방의 눈이 많이 오는 오지 덕장에서 눈을 맞고 얼리고 녹이기를 반복하며 5개월 정도 말린 색상이 누렇게 변하는데 이를 황태라 합니다.





부산 중구 40계단 맛집 황태를 벗삼아 주소: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 137번길 10-1(40계단 밑 식당골목 입구) 

부산 중구 40계단 맛집 황태를 벗삼아 전화:051-468-5958

황태를 벗삼아 전용주차장은 중부새마을금고 뒤 중앙주차장이며 주차장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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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를 물기 없이 바싹 말린 것을 복어라 하며 해장국에 참 좋습니다. 

그리고 냉동고에 꽁꽁 얼린 생선은 동태, 바다에서 바로 잡아 얼리지 않은 물고기는 생태, 대충 말린 게 코다리이며 명태 새끼는 노가리로 술안주로 애용을 많이 해서 명태를 두고 천의 얼굴을 가진 생선이라 합니다.



그러나 황태를 벗삼아에서 사용하는 황태는 황태덕장에서 5개월을 얼리고 말린 생선을 사용하는 게 아닙니다. 그 반인 2~3개월 정도 덕장에서 말려 딱딱하지 않은 부드러운 황태를 사용해서 황태를 벗삼아 황태찜이 맛있는 이유입니다. 

황태를 벗삼아 음식점은 40년을 훨씬 넘긴 오래된 식당이며 모친이 하던 식당을 물려받아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둘이서는 소짜면 충분할 정도로 그 양도 넉넉합니다. 각 1마리씩 먹게 두 마리이며 포스팅 사진이 황태통찜 소짜입니다. 

황태에 수분이 많이 들어가 부드럽고 딱딱하지 않아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며 입안에 전해지는 감촉이 황태 특유의 달달함과 양념이 어울려 자꾸만 젓가락을 가게 합니다.



황태를 벗삼아에서 만드는 황태찜은 먼저 황태를 찜통에 넣고 쪄낸 다음 콩나물과 특제소스의 양념을 황태에 올려 다시 한번 더 쪄서 완성합니다. 

그래서 아삭아삭하게 입안에 씹히는 콩나물과 황태찜의 양념이 적당히 배여 누구나 군침을 흘리게 하는 황태통찜. 

콩나물과 황태 살을 함께 드시면 뿅 하며 하늘을 나는 기분이 들 정도 특별한 맛입니다.


 


아!! 그리고 황태통찜이 바닥이 보인다고 아쉬워하지 마세요. 그럼 황태통찜에서 마지막 숨은 비법이 있습니다. 

황태통찜과 꼭 먹는다는 감자 사리입니다. 

와 양념에 비벼서 먹는데 왜 이리 맛있는지 진짜 사람 환장하게 합니다. 황태통찜에 감자 사리를 안 먹고 나온다면 앙코없는 찐빵을 먹는 것과 똑같습니다.



황태찜 마무리는 감자사리 잊지 마세요. 사실 저는 초반에 좀 사진을 찍다가 그만 황태통찜 맛에 반해 사진 찍는 것도 잊어버려 나머지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다 먹고 바깥에 나와 정신을 차려보니 아차 싶어 황태를 벗삼아 입구 사진만 한 장 달랑 찍었습니다. 황태를 벗삼아 주위에는 볼 곳도 많습니다.













한국동란 때 피난민의 행렬이 부산으로 몰려들 때 이곳 40계단은 매일 전쟁통에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피난민으로 장사진을 이루었습니다. 

피난민에게는 40계단이 영도다리와 함께 만남의 장소로 유명했으며 자갈치와 영도, 북항과 남항부두에서 하루 일을 마치고 산비탈의 움막에 피곤한 몸을 뉘려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던 피난민들의 한이 서려 있는 추억의 40계단이 있습니다.





















(부산맛집/동래구맛집)부드러워 정말 맛있는 사직종합운동맛집 쌍둥이돼지국밥. 쌍둥이 돼지국밥 


부산에서 유명한 돼지국밥집중 한곳은 남구 대연동에 있는 쌍둥이 돼지국밥입니다. 본점은 대연동의 쌍둥이 돼지국밥이며 인근인 사직동에도 쌍둥이 돼지국밥 집이 있습니다. 쌍둥이 돼지국밥은 대연동과 사직동에 딱 두 집뿐입니다. 



쌍둥이 돼지국밥집 하기에 처음에는 그 집에 애들이 쌍둥인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쌍둥이 돼지국밥의 연역을 보면 쌍둥이 자매 중 언니가 돼지국밥 집을 운영하다가 국밥집을 정리하면서 동생인 고맹연씨가 돼지국밥의 조리비법을 전수받아 처음 돼지국밥 집을 대연동에 열면서 상호를 쌍둥이 돼지국밥을 한 게 그 유래입니다.





부산동래구맛집 사직종합운동장맛집 쌍둥이돼지국밥 주소: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1동 66-9

부산동래구맛집 사직종합운동장맛집 쌍둥이돼지국밥 전화:051-502-0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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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산에서 꼭 먹어야 할 돼지국밥으로 소문나면서 현재에는 길게 줄을 서서 먹는 맛집 중 한곳입니다. 그리고 사직동에도 쌍둥이 돼지국밥 집이 문을 열었습니다. 대연동 본점의 쌍둥이 돼지국밥과 똑같은 맛으로 사직동 쌍둥이 돼지국밥집도 문전성시를 이루며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려야 맛있는 돼지국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쌍둥이 돼지국밥의 육수는 돼지를 삶은 물이 아니고 돼지사골을 곰탕에 가깝도록 푹 고아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는 국밥이며 담백하면서 돼지기름이 뜨지 않아 정말 깔끔합니다.




 



특히 수백과 수육은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수육 아래에다 고체연료로 식지 않게 하여 쌍둥이 돼지국밥의 손님에 대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돼지수육용 고기는 목살·삼겹살·항정살을 사용해서 그 돼지고기가 부드러우면서 쫀득하여 돼지국밥을 싫어하는 여성분들도 아주 많이 찾는 곳입니다. 그러나 비계가 아주 많은 국밥을 좋아하는 분은 조금 싱겁다는 말도 합니다만 저는 지금의 쌍둥이돼지국밥이 제 입맛에 딱 맞아 정말 좋습니다. 모든 분이 저의 입맛과 비슷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갈 때마다 빈자리가 없어 기다려야 했습니다. 사직동 주민은 물론이고 사직종합운동장 사직야구장이 가까이 있어 맛집으로 통합니다.

 


(부산맛집/동래맛집)숙성회전문 사직동 정성도마횟집. 독특한 숙성회의 비법 정성도마횟집



생선회는 싱싱한 활어를 금방 잡아 회로 먹는 게 좋을까 아니면 피를 빼고 숙성과정을 거친 회가 좋을까? 이는 사실 먹는 사람의 기호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숙성이고 활어고 닥치는 대로 좋아하여 가리지 않습니다. 

회라면 그저 좋다고 하는 한 사람입니다. 

하루는 직장 동료가 사직동에 숙성 회를 잘하는 집이 있다 하여 가자고 했습니다. 회가 별다른가 하면서 따라나섰습니다. 


상호는 정성도마이며 사직동 57번 버스종점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다른 집은 입구에 흔하게 있는 수족관이 이 집에는없다고 했습니다. 횟집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게 식당 입구에 길게 늘어서 자리를 차지하는 수족관인데 아무리 숙성 회를 전문으로 한다지만 수족관까지 없을까 하며 도착했더니 진짜 정성도마 입구에는 일반 식당처럼 그저 깨끗했습니다.




부산 동래 사직동 숙성회 전문 정성도마횟집 주소: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 151-5

부산 동래 사직동 숙성회 전문 정성도마횟집 전화:051-502-9805





2016/10/11 - [여행] - (부산여행)동래부관아 망미루. 동래부동헌 앞에 세워졌던 망미루가 현재 부산의 대표적인 2층 누각건물입니다. 동래부관아 망미루


2016/10/05 - [여행] - (부산여행/부산가볼만한곳)범어사. 호국사찰 금정산 범어사 여행. 범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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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1 - [여행] - (부산동래여행)동래부 동헌 외삼문 동래독진대아문을 만나다. 동래부 동헌 외삼문 동래독진대아문





 



마침 예약을 하고 출발해서 우리 자리가 남아 있었는데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자리가 없어 밖에서 기다릴 뻔했습니다. 

와!! 진짜 손님 많다며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방도 우리자리 빼고는 모두 손님으로 꽉 찼습니다. 

정성도마에는 손님이 많은 비결이 있었습니다.

선어회는 2.5kg 이상 나가는 활어만 고집하고 그것도 매일 그날 판매할 양만 들어오며 피를 완전히 빼고 나면 소금물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고 3~8시간 가까이 냉장 숙성 시키는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라 했습니다.


 



정성도마횟집은 다른 집에 흔하게 있는 쌈과 초장도 없습니다. 저도 회를 먹을 때는 깻잎에 초장을 듬뿍 찍어 마늘과 고추를 넣어 먹는데 지금까지는 초장 맛으로 회를 먹어왔습니다. 그래서 초장 맛이 생선회 맛이 돼버렸는데 정성도마는 회 본연의 맛을 느끼게 하도록 자체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합니다. 

그래서 정성도마 손님에게는 초장 대신에 가격이 비싸지만 회 전용인 리비시 간장을 사용하고 여기에다 가쓰오부시 등 감칠맛을 내는 재료를 첨가하여 물 같은 일반 간장과는 다르게 농도가 짙은 끈적한 느낌의 회 전용 간장을 만들었다 합니다. 


그리고 일반 횟집은 상다리가 휘어질 듯한 찌끼 다시 음식은 정성도마횟집에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 횟집을 생각하고 정성도마를 찾았다면 실망하실 듯, 정성도마는 간단하게 밥을 새알같이 만든 초밥하고 씻은 묵은 김치. 알배추와 풋고추, 된장하고 마늘, 고추 다진 게 전부였습니다.





그야말로 어찌 보면 한 상 차려진 식탁이 아닌 그저 식탁이 깨끗했습니다. 

그래도 최고의 생선회로 경쟁해서 그런지 항상 손님이 넘쳐난다는 이야기. 그날 판매할 양만큼 활어회를 들여와서 장만하여 숙성시켜 모두 소진하면 바로 문을 닫는다는 정성도마횟집. 평소 오후 5시쯤에 문을 연다면 보통 밤 9시면 준비된 숙성회가 모두 손님상에 나가기 때문에 정성도마에 꼬들꼬들하고 찰진 숙성회 맛을 보려면 일찍 가서 기다려야 먹을 수 있습니다. 

정성도마의 숙성회는 광어, 우럭, 참돔만 사용하며 모두 양식을 한 생선입니다. 광어 등은 아무래도 씨알이 굵은 생선이 맛도 더 있기 때문이고 일정한 굵기 이상의 생선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서라합니다.


 



저도 지금까지 먹었던 방식과는 다르게 리비시간장에다 고추냉이를 넣고 두툼한 숙성 회를 찍어 먹었습니다. 코끝이 찡해오는 게 생선회의 원래 맛이 이런거구나 하며 회의 본 맛을 조금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게 숙성회의 참맛이구나 하며 초장 맛이 아닌 순수 생선회 맛에 조금은 눈뜨게 되었습니다. 

메뉴판에는 대(7만원),중(5만원),소(3만원) 생선회와 활어회 튀김밖에 없습니다. 생선회와 함께 활어회 튀김(1만원)은 바늘과 실의 관계로 같이 주문한다는데 우리도 튀김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두툼한 생선살이 잘 튀겨져 아삭한게 고소한 맛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생선회의 끝장 판이라는 매운탕은 이 집 만의 맛이라면 맛입니다. 매운탕에는 꼭 라면이 따라나옵니다. 시원한 매운탕에 라면은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정성도마횟집의 매운탕에 라면이 없다면 앙코 없는 찐빵 맛과 같다고 합니다. 

그만큼 정성도마횟집의 매운탕과 라면, 숙성회와 나무 도마는 손님이 찾는 이유이면서 정성도마횟집만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습니다. 


(부산맛집/사하구맛집)감천삼거리 괴정동 푸주옥. 폭염에 좋은 음식은 진국 보양식 푸주옥의 설렁탕 


매주 어디든지 배낭을 짊어지고 떠나다 보니 점심은 간단한 프리미엄 김밥으로 대체합니다. 이번에는 부산 사하구에 있는 작은 산 동매산~천마산 옥녀봉 산행이라 조금은 느긋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래도 산행 중에는 매식할 때가 없어 가까운 산행이지만 항상 김밥을 준비했는데 이날만은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부산사하구 괴정동 맛집 푸주옥 부산점 주소: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 493-30

부산사하구 괴정동 맛집 푸주옥 부산점 전화:051-207-8879


☞2017/02/08 - [여행] - (부산여행)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에서 사진찍기 인증 포인트 바로 여기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2017/03/18 - [사진] - 17.3.5 부산다대포해수욕장일몰


왜냐고요?? 요즘 날도 무더운데 영양보충을 위해 곰탕을 먹기로 했거든요. 산행에서 매식은 만나기 힘든 행운입니다. 일행과 항상 떠나는데 “형님 점심은 김밥으로 할까예” 하기에 “아니다. 이번에는 감천삼거리 푸주간에서 마! 곰탕이나 한 그릇 하자”하며 떠났던 산행이었습니다.



산행중간에 찾아들었던 설렁탕·곰탕 전문점은 ‘푸주간’이 아니고 ‘푸주옥’이었습니다. 그래도 두 글자는 맞추었습니다. 내가 사는 집과 가까운 곳이라 이곳을 지나면서 여러 번 보았던 푸주옥. 항상 손님들로 북적였던 집이라 몹시 궁금했는데 이번에 한번 가보게 되었습니다.



바깥에서 보는 내부보다 안으로 들어왔더니 실내가 엄청나게 큰 규모였습니다. 안쪽에 방도 있고 주차장도 정말 넓었습니다. 그런데 이 넓은 주차장도 점심시간 등 바쁜 시간에는 주차할 때가 없을 정도로 꽉 찬다고 하니 대단한 맛집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땀 냄새에 배낭을 안쪽으로 들고 들어가는 것도 실례 같아서 입구 한쪽에 내려놓았더니 “안쪽으로 들고 가면 배낭 놓을 장소가 많습니다” 하면서 들고 가라기에 진짜 안에도 공간이 널찍하여 복도 벽에다 붙여 놓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터라 빈자리가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사진은 움직이는 것도 귀찮고 해서 의자에 앉아 손님이 없는 방향으로 담았습니다. 벽에는 플래카드가 여러 장 붙었는데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 집 국물은 전통의 비법대로 고아 낸 참 조은 진국입니다”










“프림, 우유, 수입 사골 분말, 땅콩가루 등 어떠한 첨가물을 넣어 농탁하게 한 것이면 10억 원을 배상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붙어 있어 더욱 푸주옥에 믿음이 갔습니다. 그리고 곰탕을 먹고 나서 알았지만 큰 가마솥 같은 중탕기가 5대인가 있었습니다. 뽀얀 육수가 팔팔 끓는 게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참고로 곰탕과 설렁탕은 푸주옥처럼 뽀얀 국물과 맑은 국물이 있는데 짧은 지식이지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뼈를 삶으면 뽀얀 국물이 나오고 살코기를 삶이면 맑은 육수가 나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푸주옥에서는 족, 무릎도가니, 사골, 사태, 양지 등 소 한 마리의 각 부위를 넣고 끓인 진짜 사골육수라 합니다.



그리고 식히면 묵이 될 정도로 국물이 진국이라니 오늘 땀도 빼고 했으니까 영양보충 제대로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설렁탕은 특이 아닌 보통으로 주문했습니다. 차려 나오는 밑반찬은 간단합니다.

  


작은 도가니에 배추김치, 깍두기와 들어먹는 빈 그릇, 그리고 양파와 고추, 도가니에 푸짐하게 썬 파가 전부, 뭐 설렁탕은 다른 반찬이 필요 없는 게 김치만 아주 맛있으면 모든 게 좋습니다. 죽염으로 간을 약간 맞추었습니다.





역시 설렁탕에는 금방 무친 김칫보다는 약간은 익힌 배추김치가 최곱니다. 나머지 설렁탕 간은 배추김치로 맞추었습니다. 조금은 비주얼에서 떨어지지만 그래도 집에서 먹는 방식으로 밥과 썬 파도 넣고 하면 모든 게 완료. 이제 잘 저어 숟가락으로 맛있게 냠냠하면 됩니다.



먼저 국물맛을 봐야 하나요??? 노린내도 없는 게 국물이 구수하여 제대로인 설렁탕은 그 맛이 끝내주었습니다. 오랜만에 진국다운 설렁탕으로 뚝배기 한그릇을 싹싹 비웠습니다. 산행 중간에 먹어서 그런지 더욱 맛있었고 어릴 때 원기소를 먹으면 없던 힘이 솟듯이 진한 육수의 푸주옥 설렁탕 때문에 남은 구간인 천마산 옥녀봉 산행도 쉽게 마무리할 것 같았습니다.

 




부산 사하구 괴정동 푸주옥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문구입니다. “제대로 끓인 뼈 국물은 음식인 동시에 참 조은 진국입니다” 모두 이런 마음으로 영업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산교대맛집/국제신문맛집)으뜸돈까스. 부산교대 국제신문 맛집인 으뜸돈까스


부산교대와 국제신문 맛집으로 돈가스집이 몇 군데 있는데요 가장 막내라 해야 하나요. 아마 내가 알고 있는 부산교대와 국제신문 맛집인 돈가스 전문점 중에서는 가장 늦게 생겨 막내라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늦게 생긴 만큼 돈가스 맛은 가장 핫한 맛집인 으뜸돈까스입니다. 그래서 상호까지 ‘으뜸 돈까스’라 했던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부산교대 국제신문 맛집 으뜸돈까스 주소: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89-3(교대로22번길 40)

부산교대 국제신문 맛집 으뜸돈까스 전화:051-503-1128


☞2017/01/31 - [맛집] - (부산맛집)돈가스(돈카츠)전문점 본토.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곳 찾는다면 국제신문, 부산교대 맛집 본토는 어때요??

2016/11/20 - [맛집] - (부산교대맛집/국제신문맛집)부산교대역 청정횟집. 생선회는 기본이고 바싹 잘구운 우럭구이가 짱인 청정횟집.







일단 식당 외부와 내부는 여느 돈가스 전문점처럼 인테리어가 화려한 일본풍이나 아름다운 외관의 건물이 아닙니다. 그저 평범한 학교 주위 골목의 가정집을 개조하여 만든 음식점이라 이곳에서는 앉은뱅이 식탁에 양반 자세로 앉아야 하며 화장실도 건물 바깥에 있어 전형적인 우리 어릴 적 가정집입니다. 그래서 일본식 돈가스 전문점이지만 더욱 정감이 가는 집인 으뜸돈까스.





회사가 인근에 있어 가끔 갑니다. 갈 때마다 아주머니의 친절이 기분 좋게 하는 집입니다. 이날도 점심시간을 조금 넘긴 시간이라 혼자 먹을 곳을 걱정하다 1인식으로 나오는 으뜸돈까스를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일반 식당은 혼자 먹으려면 문전박대를 당하거나 아니면 2인분을 주문해야만 하는데 으뜸돈까스에서는 전혀 그런 눈치나 문전박대를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딱딱 1인식으로 나오니까 말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딸랑딸랑 방울 소리를 듣고 주방에 계시다가 아주머니께서 얼렁 나오십니다. 그리고 무엇을 드시겠습니까 하며 메뉴판을 보고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주십니다. 돈가스를 달라고 했더니 안심과 등심이 있으며 안심은 육질이 부드럽다 하시기에 바로 안심을 주문했습니다. 이곳에서 종류별로 여러 번 먹어봐서 돈가스 맛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깨가 담긴 작은 그릇과 절구(?)를 탁자에 올리면서 절대 절구를 돌리면 안 된다고 합니다. 그저 좌우로 밀면서 찢니 겨 가루로 만듭니다. 가루로 만든 깨는 나중에 돈가스 소스에 고소함을 보충해줍니다. 그리고 좀 있으면 돈가스 소스와 주문한 안심 돈가스가 들어옵니다. 물론 갈아 낸 깨에다 안심·등심 돈가스 소스를 먹을 만큼 붓습니다.


 



그런데 안심·등심 돈가스 소스에 사용할 수 있는 날짜가 적혀 있습니다. 참 작은 일이지만 손님에게 더욱 신뢰감을 들게 하는 작은 배려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겨자를 조금 넣으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겨자가 보이지 않는다고요. 겨자는 돈가스 옆에 조금 붙어 있습니다. 겨자를 넣었다면 잘 저어야겠죠. 본인이 먹을 돈가스를 찍어 먹어야 하니까요.





두툼한 안심 돈가스는 정말 부드럽습니다. 왜냐고요?? 그날 사용할 돈가스 재료는 하루 정도 숙성을 시킨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끔 가보면 잘 나가는 돈가스는 재료가 다 떨어져서 못 먹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자 이제 한 점 먹어봅니다. 육질은 부드러우며 겉은 바싹한 게 딱딱하지 않은 정말 잘 튀겨진 돈가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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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음미라도 하려고 치면 잠시라도 머물게 놓아주지 않고 자꾸 배에서 보내라고 난리요동을 칩니다. 자고로 음식은 미각, 후각, 시각, 촉각 등 오감을 동원해서 그 맛을 먼저 보고 먹어야하는데 거지가 들어앉은 배는 후각만 맡고도 맛있는 돈가스라고 빨리빨리 들이라고 난리를 치니 말입니다.


 



저도 그에 발맞추어 맛있는 으뜸 돈가스의 안심 돈가스를 ’후다닥‘ 게눈 감추듯이 먹어치웠습니다. 부산교대와 국제신문 맛집을 찾으신다면 개인적으로 괜찮은 맛집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포장 판매도 합니다. 그런데 점심시간에는 바쁜 관계로 포장이 안됩니다. 으뜸 돈까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저녁 7시까지 이며 주문은 오후 6시 30분까지만 받습니다.


 







으뜸돈까스는 저녁 식사준비를 위해서 평일 오후 3시에서 4시 30분 까지는 영업하지 않습니다. 토요일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까지이며 주문은 오후 2시 30분까지만 받습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당연히 휴무입니다. 그리고 식사시간에는 손님이 많아 자리가 없는 경우가 허다하니 참고하세요






 

(안동맛집)맛50년 헛제사밥. 제사음식 그대로 맛보는 곳 안동 전통음식 헛제삿밥, 맛50년 헛제사밥


양반의 고장 안동에는 참 먹거리가 풍족합니다. 조선 시대 양반들이 많이 살은 부자 동네여서 그런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내륙지방에서는 말린 생선 말고는 구경하기 힘든데도 그 귀했다는 등푸른생선인 간고등어도 빠지지 않고 밥상에 올라왔으며, 안동 식혜, 안동 찜닭과 건진 국수, 안동 한우찜 등 이루 수없이 많은 별미가 안동음식문화에서 만나는 안동 향토음식입니다.

 



안동 맛50년 헛제사밥 주소: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 513-2번지

맛50년 헛제사밥 전화:054-821-2944

주차장 유, 안동댐 월영교 앞





특히 안동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안동만의 음식은 이름도 생소한 헛제사밥입니다. 안동 헛제사밥이 유명한 음식점은 안동시 석주로 201번지 안동댐 인근 월영교 앞에 있는 맛50년 헛제사밥으로 이곳은 오직 헛제사밥만 합니다.



맛 50년 헛제사밥은 조계행여사가 1970년대 안동 민속 경관지 초가에서 처음 헛제사밥을 만들어 관광객과 주민에게 선보인 게 시초라 합니다. 제사를 지내고 나면 온 가족이 둘러앉아 제사상에 올렸던 음식을 나누어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맛50년 헛제사밥 안동간고등어구이

이를 음복이라고 하며 음복을 하면 후손들이 잘산다는 이야기를 어머님에게 듣고 저도 자랐습니다. 그래서 제사를 모시고 나면 꼭 음복은 빠진 적이 없이 먹었습니다. 이게 일명 제삿밥이라 합니다. 그런데 헛제사밥은 제사를 지낸 것처럼 하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을 말합니다.



 

맛50년 헛제사밥 안동식혜(추가시 2천원)

그 연유를 보면 특히 안동지방에는 병산서원, 도산서원 등 크고 작은 많은 서원이 있었습니다. 이곳 서원의 유생들이 쌀이 귀했던 시절 기름진 음식이 먹고 싶어 제사음식을 차리고 축문과 제문을 지어 풍류를 즐기면서 허투루 제사를 지내고 그 제사음식을 나누어 먹었다는데서 안동의 헛제사밥이 유래합니다.

 


소고기·닭·문어·고등어·상어 등 다양한 안동의 제사음식을 맛보는 특별한 음식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맛50년 헛제사밥에서는 제사에서 사용하는 그릇과 같은 놋그릇과 제기에 담아져 나와 진짜 제사를 모시고 먹는 음식인 음복 느낌이 났습니다.


맛50년 헛제사밥 헛제삿밥+안동간고등어상

이번에 안동 도산면에 갔다가 일부러 헛제사밥을 먹기 위해 차를 몰고 찾아간 맛50년 헛제사밥. 이곳에서는 헛제사밥을 주문하면 안동 식혜는 따라나오기 때문에 안동 식혜의 오묘한 맛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안동여행에서 안동 전통 음식을 모두 3종류나 먹었습니다.

 


헛제사밥을 주문하면서 따로 간고등어를 주문했고 시원했던 안동 식혜도 먹었기 때문입니다. 땀 흘리며 산행을 하고 나서 그런지 독특한 맛인 안동 식혜가 갈증을 해갈시켜주었습니다.





왜 큰 그릇에 도라지 고사리 무채 콩나물등 제사상에 올려진 나물에다 밥을 비벼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그게 일반 음식과 제사음식의 차이인지 모르겠습니다. 안동의 맛50년 헛제사밥에서도 큰 놋그릇에 갖은 나물을 미리 담아 나옵니다. 그릇에다 밥을 넣고 비비면 되는데 제사음식이라 고추장이 아닌 간장에다 비벼 먹습니다.

 


그게 안동 전통 헛제사밥이라핮니다. 먹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항상 고추장에다 비벼 먹었던 입맛에 익숙하지만 그래도 간장에다 비벼 먹는 맛도 특별났습니다. 그리고 경상도 북부지방 제사상에는 상어고기인 돔배기는 빠지지 않습니다.



그 돔배기와 간고등어를 비빔밥에 맛있게 한그릇을 비웠습니다. 오랜만에 포식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안동여행에서 꼭 빼면 섭섭하다는 안동 헛제사밥을 맛50년 헛제사밥에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맛50년 헛제사밥 헛제사밥 1만원


맛50년 헛제사밥 선비상 1만8천원


맛50년 헛제사밥 안동간고등어구이 1만2천원




















(부산서구맛집)닥밭골벽화마을 맛집 영남냉면밀면. 물과 비빔밀면 42년 밀면집의 포스 영남냉면밀면


6월에 접어들면서 부산의 상징인 해수욕장이 개장했습니다. 그리고 부산은 벌써 폭염주의보가 발동하는 등 삼복더위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이제 우리 코앞에 와 있습니다. 무더위, 찜통더위, 삼복더위 등 더울 때 먹는 음식은 여럿이 있습니다. 옛날부터 우리 선조들은 이열치열이라 해서 더위는 더위로써 다스린다며 뜨거운 음식을 보양식으로 꼽았습니다.





동대신동맛집 동아대병원 맛집 영남냉면·밀면 주소: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2가 268-1

동대신동맛집 동아대병원맛집 영남냉면·밀면 전화:051-243-9963




그리고 보면 엄청나게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서 땀을 뻘뻘 흘리고 나면 실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으며 어르신들이 뜨거운 음식을 드시면서 연신 ‘아따! 시원하다’며 말씀하시는 뜻을 이제 저도 이해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바뀌었습니다. 더울 때 더운 음식을 먹는 것은 요즘으로 치면 미련스러워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필자는 한여름철에 얼음 동동 뜬 수박 화채나 미숫가루를 먹고 자랐지만, 요즘은 팥빙수, 망고 빙수 등등 ㅎ ㅎ 생각만 해도 입안이 시원하며 얼얼합니다. 세상이 바뀌어도 너무 바뀌어서 이제 따뜻한 음식을 먹고 '아따! 시원하다' 할 필요가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여기에다 부산만의 음식인 밀면을 빼면 섭섭하지요. 부산에서는 메밀을 구할 수 없어 귀했다는 냉면 대신에 여기에다 부산만의 음식인 밀면을 빼면 섭섭하지요. 부산에서는 메밀을 구할 수 없어 귀했다는 냉면 대신에 밀가루로 만들어 먹었다는 부산만의 음식인 밀면에 얼린 육수를 간 슬러시를 면발에 올리면 냉면 부럽지 않은 맛입니다. 한여름철에 무더위도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입 맛없을 때 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게 하는 최고의 음식인 밀면. 부산에는 소문난 밀면집이 정말 많습니다.
 


어느 집에 갈까 고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정말 수두룩해서 인근에 있는 맛집인 밀면집을 잘 검색해서 찾아가면 됩니다. 이번에 동구 범일동 현대백화점에서 시작하여 범천동호랭이이바구길~안창마을~수정산~엄광산~구봉산을 거쳐 동대신동 닥밭골마을로 하산했습니다. 이날도 푹푹 찌며 엄청 더웠습니다.


그래서 시원한 밀면 육수가 생각나 찾아갔습니다. 마침 산행이 끝나는 부산 동대신동 서여고 입구 도로 건너편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영남냉면밀면하면 부산의 밀면 마니아에게는 육수가 맛있는 집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새삼스럽게 내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말입니다.



영남냉면밀면도 개업하고 벌써 42년이 되었다네요. 사실 음식점으로 42년 전통을 잇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데 말입니다. 그만큼 전통을 이어온 것은 우리 입맛에 맞기 때문이 아닌지 말입니다. 하여튼 맛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날 땀을 많이 뺐던 관계로 더위도 식히고 소금도 보충하려고 저는 물밀면으로 앞의 지인은 비빔밀면으로 주문했습니다.

 


저는 곱빼기는 주문하지 않는데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물꼽을 주문했다는..... 지인이 곱빼기 주문을 다한다며 놀라 뒤로 자빠졌습니다. 날씨도 그만큼 더웠지만 동대신동의 영남냉면밀면 육수 맛이 끝내주는곳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술 먹은 다음날 숙취 해소에 최고라 할 정도로 시원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집입니다.

 






전 술을 잘 먹지 않아 모르겠지만요, 그만큼 시원하다는 뜻이 아닌지. 영남냉면밀면에 처음 왔던 지인도 육수 맛이 꽤 괜찮다는 평가였습니다. 이친구 입이 아주 까다롭거든요. 아차차 다 먹고나서 사진이 생각났습니다. 정말 먹는 게 급하다 보니 사진을 찍다가 먹는 사진을 한 장도 찍지 못했네요.  버스 떠나고 손 흔들면 뭐합니까? ㅎㅎ 다음 버스가 온다고요. 그럼 그때 나머지 사진을 담아오겠습니다. 





동대신동 닥밬골벽화마을 맛집, 대신공원 맛집, 동아대학교 병원 맛집, 구덕운동장 맛집이며 먹었다면 후회하지 않고 먹지얺고 왔다면 후회할 맛집인 영남냉면밀면. 세상은 바뀌어도 밀면 맛은 변하지 않는다는 육수가 맛있는 영남냉면밀면. 주차는요. 영남냉면밀면집 인근에 주차장이 여러 곳 있습니다. 그곳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남해맛집)남해멸치쌈밥 여원식당. 남해 현지인이 추천했던 맛있고 깔끔한 죽방멸치쌈밥 남해 여원식당.


우리나라에 민간정원도 지정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생소했지만 지정된 민간정원을 보기 위해 통영과 남해여행을 떠났습니다. 우리나라 3대 정원인 소쇄원, 서석지, 세연정 익히 들었고 여행도 모두 다녀왔던 터라 오래된 전통정원이 아니고 개인이 만든 정원은 어떤 규모이며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고 해서 따라나선 남해 쪽 여행. 경남에서 1호에 지정된 섬이정원과 2호인 해솔찬정원, 그리고 3호로 지정된 남해토피아랜드정원을 각각 보고 왔습니다.





남해 죽방멸치 쌈밥 여원식당 주소:경상남도 남해시 삼동면 지족리 171-2

남해 죽방멸치 쌈밥 여원식당 전화:055-867-4118

주차장 유


멸치쌈밥 1인분 1만원





포스팅은 따로 하겠지만 아무리 예쁜 꽃도 좋고 우거진 숲도 좋지만 그래도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처럼 먹는 게 최고의 경치 중에서 1경입니다. 부산에서 가는 동선이 먼저 통영에 있는 해솔찬을 보고 남해 삼동면 지족리에 놓인 창선대교로 달렸습니다. 죽방멸치가 이곳 지족리에서 가장 유명한 특산물은 익히 알고 있습니다. 또한, 죽방멸치로 만든 멸치 쌈밥은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 나가도 모를 그런 맛이라 꼭 이곳 남해에서 일부로 지족의 멸치쌈밥을 먹으려고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으며 찾아갑니다. 이번 여행지의 두 번째 일정에 남해토피어랜드 정원이 있어 지족리의 멸치 쌈밥과 딱 맞아 떨어졌습니다.



멸치 하면 덩치는 아주 작은 생선이지만 무척추동물인 문어 등에 비교하여 뼈대 있는 집안이라 합니다. 아무리 덩치가 작아도 뼈대 없는 집안과는 상종하지 않는다는 멸치, 그래서 멸치를 칼슘의 왕이라 하는가 봅니다. 최고 상품의 멸치는 당연히 죽방멸치입니다. 왜 죽방멸치가 최고의 상품에 고가로 팔리는 궁금한데요. 죽방멸치는 그물로 잡는 일반 멸치와는 다르게 옛날 전통방식인 죽방림으로 잡아 멸치의 비늘이 그대로 유지되며 마치 살아있는 듯 윤기가 좔좔 흐르고 싱싱하기 때문입니다. 죽방멸치를 멸치의 지존이라 말하는 이유입니다. 그만큼 자연을 이용한 방식이다 보니 죽방멸치의 물량이 엄청나게 귀한 것도 비싸게 팔리는 이유입니다.



죽방멸치는 다른 곳의 멸치보다 크기가 작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지족 해협의 물살이 워낙 거칠어 멸치는 지족 해협의 해류를 거슬러 오르려면 꽁지를 죽을 둥 살 둥 마구 흔들어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만큼 운동량이 많고 그래야만 지족의 멸치는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운동량이 많다 보니 덩치는 작고 멸치 뼈는 부드러워 바로 통째 먹을 수 있는 죽방멸치가 탄생합니다. 서론이 많이 길어진 것 같습니다. 창선대교에는 멸치 쌈밥으로 유명한 곳이 세 곳입니다. 이날 점심은 물론이고 저녁까지 멸치 쌈밥을 먹었다는 이야기……. 그럼 점심으로 찾아간 남해 여원식당입니다.

 


전에도 이곳에서 멸치쌈밥, 멸치회무침, 갈치구이를 먹었던 곳입니다. 사장님이 남해 토박이시며 대부분 남해 내에서 나오는 식재료만 사용해서 모든 게 싱싱함 그 자체입니다. 그중에서도 멸치에 사용하는 고추는 국내산은 물론이고 국내 생산지에서 대량구매를 해서 방앗간에서 직접 빻아 사용한다며 자부심과 많은 애정을 보였던 곳입니다. 특히 멸치는 일정한 크기로 씨알이 굵지 않습니다. 뼈도 부드럽고 해서 통째 먹을 수 있습니다. 

멸치는 찌개가 아닌 졸임 식으로 국물이 거의 남아 있지 않으며 손님의 주문과 함께 그때마다 얕은 냄비로 조리하며 오직 죽방멸치 그 자체로만 승부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저녁에 실망하며 먹었던 어느 한 곳과는 많이 비교되었던 곳이며 멸치 쌈밥으로 역시 변함없는 맛이었습니다. 부드러운 게 참 맛있게 먹었던 여원식당의 남해 죽방멸치 쌈밥. 맛집 포스팅할 계획이 없었으며 찍었던 사진도 올려진 게 전부였는데, 남해 삼동면 지족에서 깔끔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맛집 포스팅을 해봅니다.

 

예전에 담았던 여원식당 사진입니다. 




(대구맛집/현풍맛집)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 대한민국 3대 곰탕 곰탕 명가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


곰탕 하면 벌써 입가에 만연의 웃음을 머금습니다. 그리고 입안에는 침샘을 자극했는지 마른 입안이 수분으로 촉촉이 젖었습니다. 곰탕 하면 전국적으로 이름난 곳이 여럿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곳만 해도 부산의 서울 깍두기, 나주의 나주 곰탕, 언양의 소머리 곰탕, 현풍의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 등 열거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 본점 주소: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면 하리 128-1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 본점 전화:053-615-1122






또한, 그 지역의 특색을 가진 곰탕으로 일찍부터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에 찾았던 곰탕집은 대구 맛집이자 곰탕 하면 유명한 곳이 현풍입니다. 입에 올리기를 좋아하는 호사가들은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을 대한민국 3대 곰탕집에 척하니 이름을 올릴 정도입니다.





이것만 봐도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은 대단히 유명하며 두말하면 잔소리일 정도로 너무나 알려졌습니다. 하하 이리 맛집 포스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을 정도지만 그래도 현풍을 다시 찾은 기념이라 맛집 포스팅을 합니다. 합천 해인사 쪽에 갔다가 조금은 이른 시각이라 저녁을 현풍곰탕으로 하자며 일부러 찾아갔습니다.





워낙 유명한 집이다보니 다른 곳에서도 곰탕을 먹기 위해 종종 찾아갔는데 이번에도 역시 합천 해인사에서 고속도로를 올려 현풍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읍내에 있는 음식점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맛있는 현풍곰탕을 먹는데 시간이 문제야며 찾아갔습니다.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은 그만큼 틈만 나면 먹고 싶은 음식점 중 한곳입니다.





왜 현풍에 곰탕이 유명해졌을까요??? 그 이유를 생각하면 아주 옛날부터 현풍은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였습니다. 마산·창녕, 고령·합천·거창, 밀양·청도, 성주·대구의 그 가운데에 위치해 대구에서 마산 또는 고령 합천을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현풍을 거쳐야 했습니다. 다른 도시에서도 마찬가지로 현풍을 거쳐야만 이동할 수 있어 조선 시대에는 이곳에 현감이 상주했던 원이 있었습니다.





자연적으로 많은 사람이 모이게 되었고 1918년에 개장한 현풍오일장에 우시장이 있다 보니 그부산물로 곰탕집이 생겨났습니다. 따뜻하고 시원한 고기육수에 재래시장의 터줏대감인 곰탕집이 자연적으로 들어섰습니다. 지금은 현풍의 우시장이 창녕으로 옮겨갔지만 뚝배기 맛이 장맛이라고 그 맛은 장인정신이 되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의 시작은 1945년 유가에서 처음 곰탕집을 열었습니다. 창업주 고박소선 할머니에 의해 시작된 현풍곰탕집은 처음 ‘할매집’ 상호를 시작으로 일심식당, 현풍할매집식당 등을 거쳐 오늘날에는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이 되었습니다. 1986년 창업자 박소선할머니의 작고로 현재까지 3대 70년이 넘는 세월을 오직 곰탕으로만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은 우족과 창자, 소 한 마리 다 먹는다는 한우 꼬리 등을 함께 넣어 삶아 내는 것이 아니라 긴 시간을 한약 달이듯이 가마솥에 푹 고운 그야말로 정성이 가득 들어간 진국의 곰탕 국물입니다. 곰탕의 색은 우윳빛을 넘어서 누르스름할 정도의 육수로 입에 착착 달라붙는 게 한번 맛을 본다면 그 맛을 절대로 잊을 수 없습니다.


 



안주는 수육 대(大)자에 소주 4병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다 비우자 저녁밥으로 곰탕을 다시 주문했는데 많이 먹고 가라며 곰탕을 그것도 특으로 주문해주셨습니다. 수육 큰 것도 다 먹고 또 특 곰탕까지 그것도 질리지 않으면서 뚝배기를 끝까지 다 비우고 나왔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나오는 밑반찬은 한결같았습니다.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 곰탕 특





곰탕에 궁합이 딱 맞는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만의 조합인 무말랭이와 파무침, 깍두기는 환상 그 자체의 맛입니다. 실컷 먹고 배를 둥둥 두드리며 나왔는데 다시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배에 거지 들어 앉은 게 맞지요.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에만 오면 꼭 이런 생각을 들게 합니다. 나는 아직 배가 고프다.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 메뉴판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 본점 주소: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면 하리 128-1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 본점 전화:053-615-1122




 

 



(부산맛집/부산교대맛집)돈가스(돈카츠)전문점 본토.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곳 찾는다면 국제신문, 부산교대 맛집 본토는 어때요??


부산교육대학교와 국제신문사가 있는 교대역 앞에 맛있는 돈카츠 전문점인 ‘본토’가 있습니다. 다니는 직장 옆이라 가끔 가는데 최근에 동료가 늦게까지 사무실에 남아 있어야 한다고 저녁을 먹자 하여 늦은 시간에 찾았던 본토입니다. 본토는 일본식 돈카츠 전문점이라 그런지 특히 젊은 층인 부산교대학생과 인근 직장인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부산교대 맛집 본토 돈카츠 주소: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89-18(교대로 16번길 8)






점심과 저녁 식사시간에는 식당 내부가 좁아 출입구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진풍경도 매일 벌어집니다. 제가 처음 찾았을 때와는 다르게 지금은 내부 수리도 했고 식기도 모두 바뀌었으며 또한 약간은 일본풍이 느껴지는 내부 장식으로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돈카츠와 치즈 돈카츠를 주문했습니다. 아무래도 돈가스의 기본인 그저 평범한 돈카츠가 저에게는 최곱니다. 친구는 요즘 인기 있다는 치즈가 가운데 살짝 들어간 치즈돈카츠를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돈카츠 양이 적을 경우에 미니우동이 곁들게끔 구성되어 있습니다. 양이 작은 분은 주먹밥이나 미니우동과 함께하면 좋을 듯합니다.





이곳의 기본 찬은 간단합니다. 하기야 돈카츠라 별 밑반찬은 필요 없지만 그래도 김치와 해초류, 노랑 무와 장국과 돈카츠 소스가 먼저 나옵니다. 그리고 반찬이 모자라면 따로 추가해서 먹게끔 되어 있습니다. 이제 주문했던 돈카츠와 치즈돈카츠가 나왔습니다.



돈카츠는 5,500원


아 참 이곳은 주문과 함께 돈카츠를 기름에 튀기기 때문에 조금은 기다려야 합니다. ㅎ ㅎ 예전보다 돈카츠의 양은 많이 적어졌습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만 당시에는 크기가 요거 두 배 정도는 된 것 같은데 가격은 500원이 올랐지만 그만큼 돈카츠는 다이어트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바싹바싹하게 튀겨 요즘 젊은 친구들은 아주 괜찮을 듯합니다. 콩가루가 들어간 소스에 찍어 먹는데 그래도 고소하니 먹을 만합니다. 친구는 치즈 돈카츠를 먹지 않고 사진을 찍게끔 기다려줍니다. 블로그를 하는 저하고 하도 많이 다녀서 그런지 말입니다.


 

치즈돈카츠 6,500원


그때는 미안해서 얼른 사진을 찍고 기다리지 말고 먹으라고 하지만 항상 미안하죠. 치즈도 괜찮고 소빠돈카츠라고 소스에 빠진 돈카츠도 먹어 봤는데 괜찮습니다. 부산교육대학교와 국제신문사, 교대역 인근에 별다른 맛집을 찾기 힘들다면 한번 찾아보세요.



소빠돈카츠 6,500원


참고로 돈카츠는 5,500원 치즈돈카츠 6,500원 소빠돈카츠 6,500원 미니우동 1,000원 주먹밥 1,500원 선 그 외 짬우동 , 우동도 있습니다. 그리고 영업시간은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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