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행)울산대공원과 울산시립도서관 여행. 


울산대공원과 울산도서관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울산의 중심에 자리한 울산대공원은 울산광역시를 대표하는 중심공원으로 그 규모가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울산시립도서관을 여행했다고 하니까 웬 도서관 여행하며 조금은 생뚱맞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습니다.




울산대공원 주소:울산시 남구 옥동 108

울산대공원 전화:052-271-8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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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서관은 4월 말에 개관했다 하여 어떤 형태의 도서관인지 한번 둘러보고 싶었습니다. 

울산도서관 또한 최첨단 시설로 초 매머드급의 엄청난 규모였습니다. 

그럼 먼저 노는 게 장땡이니까 울산대공원을 둘러보겠습니다. 

울산대공원 정문을 내비게이션에 찍고 가면 안전하게 데려다 줍니다.



저도 스마트폰의 카카오 내비로 딱 찍고 가니까 어느새 정문 앞이었습니다. 

울산대공원 정문 오른쪽에 주차장이 있어 딱 주차하고 들어갔습니다. 

주차비는 유료이며 그대신 울산대공원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주차비 는 무조건 카드결제만 됩니다. 참고하세요.

 정문을 딱 들어섰더니 조금 이른 시간인데도 많은 시민이 운동과 산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먼저 큰 호수가 보였습니다. 

부산의 공원에서는 옛날 상수원으로 사용했던 곳을 공원으로 하다 보니까 울산대공원의 호수하고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울산대공원의 호수는 진짜 새벽에 토끼가 내려와서 물을 먹고 가는 그런 아름다운 전원풍경이 그려졌습니다. 

눈이 부실 정도로 파란 하늘과 맑은 물, 그리고 초록의 나무가 서로 어울려 공업도시 울산이란 이미지를 많이 상쇄해줄 것 같았습니다.



부산에는 이런 공원이 없이어서 정말 많이 부러웠습니다. 

부산시민공원이라 봐야 그저 편편한 땅에 근래에 조성해서 공원 같은 분위기가 날려면 30년은 족히 지나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울산대공원은 구릉지에 울울창창한 소나무숲과 정렬된 가로수하며 자연과 인공이 적절히 조화를 잘 이루어진 그런 공원이었습니다.

 


울산대공원은 1986년 대공원 조성을 추진하면서 울산시에서 부지를 사들이고 1995년 대기업의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SK가 공원 내의 제반 시설 등을 후원하여 시에 무상기부하면서 오늘날의 울산대공원이 되었습니다. 

그 규모는 364만㎡(약 110만 평)이며 시설면적이 90만㎡라고 합니다. 

대단한 규모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호수를 돌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최근에 개방된 메타세쿼이아 숲이었습니다. 울산대공원 내의 현충탑 입구인 '용의 발' 광장에서 화장실 뒤에 조성된 메타세쿼이아 숲은 길이가 270m에 나무는 총 264주이며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울산대공원에서 최고의 나들이 코스로 자리 잡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연못까지 있어 깊은 산 속 옹달샘 분위기가 나는 게 더욱 운치가 있어 보였습니다. 

메타세쿼이아는 생명력이 아주 강한 나무로 알려졌으며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고 수관이 넓어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나무 중의 하나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운치 있는 길 하면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따를 그 어떤 나무도 없어 보입니다.

 


현충탑도 둘러보고 큰 호수도 한 바퀴 돌면서 풍차도 보았습니다. 

울산대공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입니다. 

장미원은 약 56,000㎡ 면적에 영국 프랑스, 일본, 독일 등지에서 들여온 265종에 57,000종의 장미가 꽃을 피면 완전 장관을 연출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 최대이자 최고의 장미정원이라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18년 5월18일(금)~5월27일(일) 10일간 울산대공원 장미원과 남문광장에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울산대공원에서 나와 이제 울산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울산도서관 또한, 지난 4월26일 개관했습니다. 

울산시의 중심지에서 약간 비켜난 남구 여천동에 자리했습니다. 

울산도서관을 가려면 먼저 책 형상을 한 도서관교를 건너야 합니다.




울산도서관 주소:울산 남구 여천동 1265-3

울산도서관 전화:052-266-5670


 


그리고 바로 도서관 내부로 들어서는데 울산도서관의 전체 면적은 15,100㎡이며 14만 6천 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합니다. 

부대시설로는 문화교실과 다목적홀, 전시실까지 갖추어진 도서관이라 다양한 전시와 문화행사 등이 열린다고 합니다.

 


1층 내부는 엄청나게 큰 책장으로 꾸며져 있으며 유명작가가 쓴 수많은 장서가 진열되어 여행과 고적, 문화재 등의 답사를 좋아하는 저에게도 꼭 갖고 싶었던 책이 여러 권 보였습니다. 

필자의 구매 품목에 이름을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1층에 특별 전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독자의 발견, 독서의 기쁨」전인데 요즘은 만나기 힘든 일제강점기 근대 소설의 신문연재물로 당시 독자를 찾아갔던 빛바랜 신문과 책 등을 만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월북작가로 한때 금기시되었던 홍명회의 임꺽정이라든지 계몽소설인 심훈의 상록수, 이광수의 무정, 채만식의 탁류, 이인직의 혈의 누, 정비석의 자유부인, 박경리의 토지, 현진건의 무영탑 이외에도 수많은 작가와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는 7월 1일까지이니 참고하세요. 

야외에는 101인의 노란색 원형 책상이 놓여 있습니다. 

여름에는 조금 더워서 그런데 선선한 가을에는 천고마비의 계절답게 하늘을 벗 삼아 책 읽기와 토론에 아주 좋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울산시립도서관에서도 찾아가는 도서관을 운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화사한 색상의 울산도서관 버스도 있었습니다. 

울산대공원과 울산시립도서관을 여행하면서 규모와 시설 면에서 다시금 울산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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