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맛50년 헛제사밥. 제사음식 그대로 맛보는 곳 안동 전통음식 헛제삿밥, 맛50년 헛제사밥


양반의 고장 안동에는 참 먹거리가 풍족합니다. 조선 시대 양반들이 많이 살은 부자 동네여서 그런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내륙지방에서는 말린 생선 말고는 구경하기 힘든데도 그 귀했다는 등푸른생선인 간고등어도 빠지지 않고 밥상에 올라왔으며, 안동 식혜, 안동 찜닭과 건진 국수, 안동 한우찜 등 이루 수없이 많은 별미가 안동음식문화에서 만나는 안동 향토음식입니다.

 



안동 맛50년 헛제사밥 주소: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 513-2번지

맛50년 헛제사밥 전화:054-821-2944

주차장 유, 안동댐 월영교 앞





특히 안동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안동만의 음식은 이름도 생소한 헛제사밥입니다. 안동 헛제사밥이 유명한 음식점은 안동시 석주로 201번지 안동댐 인근 월영교 앞에 있는 맛50년 헛제사밥으로 이곳은 오직 헛제사밥만 합니다.



맛 50년 헛제사밥은 조계행여사가 1970년대 안동 민속 경관지 초가에서 처음 헛제사밥을 만들어 관광객과 주민에게 선보인 게 시초라 합니다. 제사를 지내고 나면 온 가족이 둘러앉아 제사상에 올렸던 음식을 나누어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맛50년 헛제사밥 안동간고등어구이

이를 음복이라고 하며 음복을 하면 후손들이 잘산다는 이야기를 어머님에게 듣고 저도 자랐습니다. 그래서 제사를 모시고 나면 꼭 음복은 빠진 적이 없이 먹었습니다. 이게 일명 제삿밥이라 합니다. 그런데 헛제사밥은 제사를 지낸 것처럼 하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을 말합니다.



 

맛50년 헛제사밥 안동식혜(추가시 2천원)

그 연유를 보면 특히 안동지방에는 병산서원, 도산서원 등 크고 작은 많은 서원이 있었습니다. 이곳 서원의 유생들이 쌀이 귀했던 시절 기름진 음식이 먹고 싶어 제사음식을 차리고 축문과 제문을 지어 풍류를 즐기면서 허투루 제사를 지내고 그 제사음식을 나누어 먹었다는데서 안동의 헛제사밥이 유래합니다.

 


소고기·닭·문어·고등어·상어 등 다양한 안동의 제사음식을 맛보는 특별한 음식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맛50년 헛제사밥에서는 제사에서 사용하는 그릇과 같은 놋그릇과 제기에 담아져 나와 진짜 제사를 모시고 먹는 음식인 음복 느낌이 났습니다.


맛50년 헛제사밥 헛제삿밥+안동간고등어상

이번에 안동 도산면에 갔다가 일부러 헛제사밥을 먹기 위해 차를 몰고 찾아간 맛50년 헛제사밥. 이곳에서는 헛제사밥을 주문하면 안동 식혜는 따라나오기 때문에 안동 식혜의 오묘한 맛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안동여행에서 안동 전통 음식을 모두 3종류나 먹었습니다.

 


헛제사밥을 주문하면서 따로 간고등어를 주문했고 시원했던 안동 식혜도 먹었기 때문입니다. 땀 흘리며 산행을 하고 나서 그런지 독특한 맛인 안동 식혜가 갈증을 해갈시켜주었습니다.





왜 큰 그릇에 도라지 고사리 무채 콩나물등 제사상에 올려진 나물에다 밥을 비벼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그게 일반 음식과 제사음식의 차이인지 모르겠습니다. 안동의 맛50년 헛제사밥에서도 큰 놋그릇에 갖은 나물을 미리 담아 나옵니다. 그릇에다 밥을 넣고 비비면 되는데 제사음식이라 고추장이 아닌 간장에다 비벼 먹습니다.

 


그게 안동 전통 헛제사밥이라핮니다. 먹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항상 고추장에다 비벼 먹었던 입맛에 익숙하지만 그래도 간장에다 비벼 먹는 맛도 특별났습니다. 그리고 경상도 북부지방 제사상에는 상어고기인 돔배기는 빠지지 않습니다.



그 돔배기와 간고등어를 비빔밥에 맛있게 한그릇을 비웠습니다. 오랜만에 포식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안동여행에서 꼭 빼면 섭섭하다는 안동 헛제사밥을 맛50년 헛제사밥에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맛50년 헛제사밥 헛제사밥 1만원


맛50년 헛제사밥 선비상 1만8천원


맛50년 헛제사밥 안동간고등어구이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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