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제주도 용두암, 제주 용두암에서 아침을 맞다.


제주도 용두암을 보고 왔습니다. 

용두암은 검은 현무암으로 높이는 약 10m인 화산석입니다. 

화산석이라 암질은 검은색이며 흑룡이라 합니다. 

용두암 안내판을 보면 2012년 임진년이 60년 만에 찾아오는 흑룡의 해였으며 흑룡은 용기와 비상, 희망, 행운을 가져온다는 전설이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제주 용두암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2동 483

제주 용두암 전화:064-711-1022

제주 용두암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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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소원을 빌면 행운이 깃든다는 이야기가 있어 저도 혹시 2012년 임진년의 흑룡은 아니지만 2018년 흑룡에게 소원을 한번 빌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아직 그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올해는 아직 6개월쯤 남아 있어 소원이 이루어질까 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용은 우리나라에서도 신성시하는 상상 속의 동물입니다. 

특히 중국과 일본은 물론이고 동남아 일원에서는 용의 진가가 우리보다 더한 신령스러운 존재로 대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용을 본 적은 없지만, 용두암을 보면 상상속 용의 모습이 이른 모습이구나 할 정도로 리얼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닮았습니다.

 








어쩜 그리 웅장하고 장엄한지 그래서 이른 아침 제주도 일출에서의 용두암이 보고 싶어 새벽에 달려갔습니다. 

붉은 여명에 용두암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상상해보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이날 날씨가 좋지 않아서 옳은 용두암 일출은 만나지 못해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붉은 기운이 감도는 용두암의 장엄함에 넋을 잃고 삼성 갤럭시노트5로 몆장 담아 보았습니다.



용두암의 당당함을 보면 여러 전설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중 가장 많이 회자하는 전설은 용두암이 있는 이곳 용연에 이무기가 살았습니다. 

이무기는 승천을 기다리며 살았는데 한라산의 산신이 가지고 있는 옥구슬만 있으면 승천은 떼놓은 당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 구슬을 훔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용연계곡을 통해 한라산 백록담으로 살금살금 올라가서 산신의 구슬을 훔쳐 왔고 이무기는 "이제 승천이다"며 하늘 오르기을 꿈꾸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무기는 용연에서 승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한라산의 산신은 이무기가 옥구슬을 훔쳐간 것을 알았습니다.

 






아니! 저넘이 어찌 승천을, 이놈!! 하면서 대로하여 산신은 활을 당겼습니다. 

승천하던 용은 화살에 맞아 그만 떨어졌습니다. 

용은 조금만 더 하는 아쉬움과 울분, 통분을 금치 못하고 포효하다 몸을 뒤틀며 죽었습니다. 그때의 모습이 오늘날의 용두암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몸은 바닷물에 잠겨있고 머리만 바깥으로 나와 있어 용두암이 되었다 합니다.

 


인어공주인지 황옥공주인지 모르겠지만 왜! 누가 옷을 입혀 놓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주 용두암 입장료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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