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행/공주여행)춘마추갑 마곡사 여행. 태화산 마곡사 여행


춘마추갑의 태화산 마곡사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여행은 벌써 하고 왔는데 이제야 블로그 포스트를 합니다. 

봄이면 마곡사라는 수식어처럼 마곡사는 사시사철 관광객으로 붐비지만 봄이면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공주 태화산 마곡사 주소: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567

공주 태화산 마곡사 전화:041-841-6220




마곡사는 640년인 백제 무왕 41년에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했습니다. 

그리고 1172년인 고려 명종 대 보조국사 지눌이 중수하였고 범일대사와 도선국사, 각순대사로 이어지면서 보수와 중수를 거쳤습니다.

또한, 조선의 세조는 마곡사에 영산전의 사액을 내렸을 정도로 유서 깊은 고찰입니다.



마곡사에는 보물 6점과 다수의 유형문화재 등 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습니다. 

보물로는 801호인 대웅보전, 802호인 대광보전, 800호인 영산전, 799호인 마곡사 오층석탑, 270호인 감지금니묘법연화경 권과 6권이 각각 269호, 270호에 지정됐습니다.




공주 마곡사 입장료 성인 3천원







이외에도 사천왕문, 해탈문, 청동향로, 괘불, 목패, 세조가 탔다는 연등은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마곡사에서 일주문을 지나면 해탈문이 기다립니다. 

해탈문은 법계로 들어서는 문으로 마곡사의 출입문으로서 속세에서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면 3칸, 옆면 3칸이며 기둥 사이를 모두 판장벽으로 막았고 내부에는 금강역사와 보현밀 문수동자을 봉안했으며 겹처마팔작지붕 건물입니다.

1987년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66호입니다.









그다음에 만나는 게 천왕문입니다. 

호법신장인 사천왕상을 모셨으며 마곡사를 지키는 수호신으로 악귀와 잡신을 물리칩니다. 

벌써 보기에도 우락부락한 게 험상궂게 생겼습니다. 

천왕문은 앞면 3칸에 옆면 2칸이며 겹처마맞배지붕 건물에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62호에 지정했습니다.

 






마곡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은 영산전입니다. 

1650년에 중수했다고 하며 고려 시대 목불7구가 남아 있다 합니다. 

다리를 건너면 마곡사의 중심건물인 대광보전과 오층석탑이 나옵니다. 

마곡사의 중심을 잡는 것은 마곡사 오층석탑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정교한 게 특이하게 생겼으며 다보탑 또는 금탑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대광보전 앞에 딱 버티고 선 게 그만큼 웅장하며 보무도 당당합니다. 

2층 탑의 사면에는 ‘사방불’을 새겼으며 상륜부는 현재 국내 탑에서 하나뿐인 라마식 보탑과 비슷한 모양으로 청동으로 풍마등을 조성했습니다.





이를 보면서 마곡사 오층석탑은 원나라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모습의 이력답게 마곡사 오층석탑의 전설 또한 특이해서 이 탑이 나라의 기근을 사흘 동안 막을 수 있다는 전설입니다.

 


대광보전은 임진왜란 때 불탔다가 1788년에 중창했으며 특이한 배치로 대광보전 건물의 정면이 남쪽을 보고 있다면 내부에 모신 비로자나 부처님은 서쪽에서 동쪽을 보고 있습니다. 

대광보전에는 ‘삿자리를 짠 앉은뱅이’ 전설이 있습니다.





앉은뱅이가 부처님에게 공양할 삿자리를 짜며 자신의 업장소멸을 빌었다합니다. 

그 후에 앉은뱅이는 다리가 펴져 두 발로 걸어 나왔다는 전설이 있으며, 최근까지도 법당 안에 삿자리가 깔렸었다 합니다. 

대광보전 안에는 세조가 김시습을 만날 때 타고 왔다는 어가도 있습니다.























대광보전 뒤 높은 축대를 오르면 2층 구조로 지어진 대웅보전이 있습니다. 

내부는 통층으로 지어졌습니다. 

특이한 것은 전각 내부에 싸리나무 기둥을 4개 세웠으며 싸리나무 기둥을 안고 돌면 아들을 낳는다는 설화가 전해져 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많은 분이 이 싸리나무 기둥을 만지며 돌아 윤이 반질반질했습니다. 

대웅보전은 대웅전과 같은 뜻으로 법화경에 석가모니 부처님을 ‘큰 영웅’이라 한데서 나왔습니다. 

1785년 3년간에 걸쳐 중수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백밤김구선생이 머물렀다는 백범당이 있습니다. 

김구선생은 1896년 일본군 중좌를 살해하여 사형수가 되었으나 탈옥에 성공해 마곡사에 은신하다 잠깐 출가해서 머물렀다 합니다. 

1946년에 해방 이듬해 마곡사를 찾아 응진전 앞에 향나무 한그루를 심었으며 지금은 장성하여 백범 또는 김구나무라 불리고 있습니다.

 




공주 마곡사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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