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맛집/상동맛집)상동역 웰빙 고동국. 경상도 들깻가루로 끓여낸 고소한 국물이 일품인 상동역 웰빙 고동국


요즘 날씨가 정말 가을 분위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했던 날씨는 이제 낮인데도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닐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때면 생각나는 음식이 국물이 있는 따뜻한 국입니다. 특히 많은 건강 음식 중에서도 더욱 맛있다는 고동국을 먹기 위해 찾았던 밀양 상동역. 한때 상동역은 유천역으로 불리며 교통의 중심지였습니다.







월빙고동국주소: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 상동역 옆 유천 버스 정류장

월빙고동국 전화:055-353-5818








지금은 그 영화를 다 밀양역으로 넘겨주고 쇠락할 때로 쇠락해져 이제 한적한 시골역사로 변했지만 저에게는 이곳 상동역을 잊을 수 없는 곳입니다. 7080 세대는 부산과 가까워 통일호 열차를 타고 이곳에 내려 대학교 MT 장소로 이곳 빈지소를 많이 찾았으며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도 이만한 곳이 없었습니다.





강물이 깨끗하여 이곳에는 다슬기라 불리는 고디, 고동이 지천으로 잡혔는데 언제부턴가 고동국을 끓여내는 집이 서너 군데 생겼습니다. 추어탕도 마찬가지지만 고동도 지방마다 이름이 다르듯이 끓이는 방법도 다 다릅니다. 충청도 등 저 위쪽은 국물을 맑게 한다면 경상도는 들깻가루를 넣은 고동국을 끓여 건강식을 겸한 음식으로 요즘에는 웰빙 음식으로 추천을 많이 합니다.





밀양의 상동역 옆 유천 버스정류장에 있는 웰빙 고동국 식당은 고동국 전문점으로 들깻가루를 듬뿍 넣어 뽀얀 국물에 끓여낸 경상도식 고동국입니다. 건강식인 참살이 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기에다 정구지를 약간 썰어 넣었습니다.





고동국은 원래 끝내주는 맛이라면 식당의 밑반찬도 깔끔하고 정갈한게 고동국에 못지않은 맛입니다. 반찬이 무려 고동국을 빼고도 10가지입니다. 나물이면 나물, 김치면 김치, 버섯이면 버섯무침, 모두 어머니의 손맛이 들어가 더욱 맛있습니다.





그리고 밥도둑이라는 고추가 아삭한 게 고동국에 말은 밥 위에 올리면 화룡점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추를 밥 뜸 들일 때 살짝 쪄내 무쳐주던 엄마의 그 맛과 똑같은 고추 무침도 너무나 맛있어 또 한 번 더 받아먹었습니다. 아마 저녁 6시쯤 도착했는데 고동국뿐이라며 국도 2인분이 남아 다행히 먹고 왔습니다.








밀양 상동역 웰빙 고동국은 아침에 문을 여는 대신에 저녁에는 일찍 문을 닫습니다. 그리고 고동국이 떨어져 일찍 문을 닫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적한 시골 풍경이 그리워지는 가을 날씨. 굴뚝에 밥하는 연기가 뭉실뭉실 올라오면 그리워지는 풍경들, 이곳도 붉고 노란 단풍잎이 어김없이 마을까지 내려앉은 모습에 한창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식당 내부는 4인 좌석 5개로 20명 수용, 아담한 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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