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중구맛집)추운 겨울철에 먹어야 제맛이라는 밀면 남포동 광복동 할매가야밀면.  


냉면이나 밀면은 여름철에 먹는 음식이다. 아니다. 겨울철에 먹는 음식이다. 하면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러나 냉면은 이북에서 얼음이 동동 뜬 동치미국물에 말아 뜨끈뜨끈한 온돌방에서 먹는다는 것을 보면 틀림없는 겨울 음식이라 생각됩니다.




추운 겨울에 먹어야 제 맛 남포동 할매가야밀면 주소: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2가 17-1

추운 겨울에 먹어야 제 맛 남포동 할매가야밀면 전화:051-246-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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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냉면의 대용품으로 한국동란 때 피난민에 의해 만들어진 게 오늘 포스팅할 음식입니다. 

밀면 좋아하시는 분은 벌써 아! 밀면이구나 하며 눈치챘을 것입니다. 

밀면은 부산이 원조입니다.

 


당시 전쟁통에 메밀도 귀하고 해서 미군의 구호품으로 받은 밀가루로 고향에서 먹든 냉면 맛이 그리워 만들어 먹었다는 게 오늘날의 밀면 태동입니다. 

그 밀면이 이제 영남지역에서는 사계절이 따로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룹니다.

 


저 또한 피난민의 후손은 아니지만, 밀면을 아주 좋아해서 심심할 때마다 찾아다니며 먹습니다. 

지금 밀면 포스팅을 하는 순간에도 새콤한 육수 맛에 입안은 군침이 돕니다. 

그만큼 밀면은 우리 입맛에 아주 익숙해졌습니다.

 


부산 시내에 밀면 맛집은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이를 보면 부산 밀면 맛은 이제 평준화가 되었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호사가들은 맛집을 거론하는데 남포동과 광복동의 밀면 맛집은 할매가야밀면을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버스 환승을 해야 하는데 남포동에서 밀면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그 맛에 이끌려 할매가야밀면집을 찾았습니다. 

언제 찾아도 밀면의 육수 맛은 변하지 않아 할매가야밀면은 항상 손님으로 붐비나 봅니다.



가격도 유명 밀면집에 비해 착한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밀면만으로는 조금 아쉽다면 밀면과 함께 왕손만두를 함께 주문해서 드시면 딱 좋습니다. 

저도 일행과 함께라 왕손만두와 함께 먹었습니다.



 


왕손만두 답게 만두소도 엄청나게 들어 있어서 밀면과 정말로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참 맛있었습니다. 

밀면을 맛있게 먹고 싶다면 참고하세요? 

밀면도 냉면과 같이 식초와 겨자를 넣습니다.

 




그리고 가위로 열십자를 그리며 잘라 양념장을 잘 저어서 먹습니다. 

아참참, 먹기 전에 먼저 꼭 먹는 게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삶은 달걀입니다. 

삶은 달걀을 먼저 먹는 이유는 톡 쏘는 맛이 있어 위벽보호를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면만 먹으면 조금은 허전하고 단백질 보충용인 돼지고기 편육을 곁들여 먹으면 아주 맛있는 밀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밀면 드시기 전에 미리미리 숙지하세요.




(부산맛집/중구맛집)40계단 맛집 황태를 벗삼아. 황태찜 맛에 반하는 황태를 벗삼아. 


부산 중구 40계단 입구에 있는 ‘황태를 벗삼아’를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황태는 명태를 덕장에 말린 생선을 말합니다. 진부령과 강원도 지방의 눈이 많이 오는 오지 덕장에서 눈을 맞고 얼리고 녹이기를 반복하며 5개월 정도 말린 색상이 누렇게 변하는데 이를 황태라 합니다.





부산 중구 40계단 맛집 황태를 벗삼아 주소: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 137번길 10-1(40계단 밑 식당골목 입구) 

부산 중구 40계단 맛집 황태를 벗삼아 전화:051-468-5958

황태를 벗삼아 전용주차장은 중부새마을금고 뒤 중앙주차장이며 주차장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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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를 물기 없이 바싹 말린 것을 복어라 하며 해장국에 참 좋습니다. 

그리고 냉동고에 꽁꽁 얼린 생선은 동태, 바다에서 바로 잡아 얼리지 않은 물고기는 생태, 대충 말린 게 코다리이며 명태 새끼는 노가리로 술안주로 애용을 많이 해서 명태를 두고 천의 얼굴을 가진 생선이라 합니다.



그러나 황태를 벗삼아에서 사용하는 황태는 황태덕장에서 5개월을 얼리고 말린 생선을 사용하는 게 아닙니다. 그 반인 2~3개월 정도 덕장에서 말려 딱딱하지 않은 부드러운 황태를 사용해서 황태를 벗삼아 황태찜이 맛있는 이유입니다. 

황태를 벗삼아 음식점은 40년을 훨씬 넘긴 오래된 식당이며 모친이 하던 식당을 물려받아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둘이서는 소짜면 충분할 정도로 그 양도 넉넉합니다. 각 1마리씩 먹게 두 마리이며 포스팅 사진이 황태통찜 소짜입니다. 

황태에 수분이 많이 들어가 부드럽고 딱딱하지 않아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며 입안에 전해지는 감촉이 황태 특유의 달달함과 양념이 어울려 자꾸만 젓가락을 가게 합니다.



황태를 벗삼아에서 만드는 황태찜은 먼저 황태를 찜통에 넣고 쪄낸 다음 콩나물과 특제소스의 양념을 황태에 올려 다시 한번 더 쪄서 완성합니다. 

그래서 아삭아삭하게 입안에 씹히는 콩나물과 황태찜의 양념이 적당히 배여 누구나 군침을 흘리게 하는 황태통찜. 

콩나물과 황태 살을 함께 드시면 뿅 하며 하늘을 나는 기분이 들 정도 특별한 맛입니다.


 


아!! 그리고 황태통찜이 바닥이 보인다고 아쉬워하지 마세요. 그럼 황태통찜에서 마지막 숨은 비법이 있습니다. 

황태통찜과 꼭 먹는다는 감자 사리입니다. 

와 양념에 비벼서 먹는데 왜 이리 맛있는지 진짜 사람 환장하게 합니다. 황태통찜에 감자 사리를 안 먹고 나온다면 앙코없는 찐빵을 먹는 것과 똑같습니다.



황태찜 마무리는 감자사리 잊지 마세요. 사실 저는 초반에 좀 사진을 찍다가 그만 황태통찜 맛에 반해 사진 찍는 것도 잊어버려 나머지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다 먹고 바깥에 나와 정신을 차려보니 아차 싶어 황태를 벗삼아 입구 사진만 한 장 달랑 찍었습니다. 황태를 벗삼아 주위에는 볼 곳도 많습니다.













한국동란 때 피난민의 행렬이 부산으로 몰려들 때 이곳 40계단은 매일 전쟁통에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피난민으로 장사진을 이루었습니다. 

피난민에게는 40계단이 영도다리와 함께 만남의 장소로 유명했으며 자갈치와 영도, 북항과 남항부두에서 하루 일을 마치고 산비탈의 움막에 피곤한 몸을 뉘려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던 피난민들의 한이 서려 있는 추억의 40계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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