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여행/구례가볼만한곳)구례 산수유시목지. 우리나라 산수유나무 원조인 산동면 산수유시목.


산수유 하면 유명한 곳이 구례 산동면입니다. 매년 이맘때면 산수유꽃축제로 전국에서 관광객은 물론이고 내로라하는 사진작가님들이 몰려들어 사진 포인트에는 진사님들로 장사진을 연출합니다.





구례 산수유시목지 주소: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계천리 199-4


 

매년 반복하는 연례행사지만 노란 산수유꽃과 함께 지리산은 정말 잘 어울려 한 폭의 그림 같다는 생각을 내내 지울 수 없었습니다. 올해에도 매년 열리는 산수유 축제날보다 한주 빠르게 산동면의 산수유시목지를 찾았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산수유시목이 있는 계척마을 뒷산인 견두산 산행을 하고 지리산 둘레길을 따라 현천마을로 향하던 길에 우리나라 최초 산수유나무라는 타이틀이 붙은 산수유나무를 찾았습니다.

 

 

당시에는 조금 일렀는지 성급한 산수유꽃망울만 일부 피었고 이제 팝콘 터트리듯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산수유나무를 대학나무라 했습니다.

 

 

집에 산수유나무가 한그루 있으면 한 아이는 대학까지는 물론이고 시집·장가까지 책임질 정도로 산수유나무는 집안의 대들보이자 귀한 존재로 지금도 산수유 마을로 유명한 구례군 산동면의 경제를 떠받치고 있습니다.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똑똑한 놈 하나만 있으면 된다 했는데 옛날 말 하나도 그러지 않는다는 것을 산수유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원래 산수유는 중국에서 건너왔다 합니다. 그럼 우리나라에 산수유가 언제 건너왔으며 계척마을의 산수유시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천 년 전에 중국산동성의 처녀가 지금의 구례군 산동면으로 시집오면서 고향을 잊지 않으려고 가져와 심었다 합니다. 그게 우리나라 산수유나무의 시목이며 전국의 산수유나무도 모두 계척마을의 산수유나무 후손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구례군의 산동면도 여기에서 유래했다 합니다. 달전마을에는 할아버지 산수유나무가 있으며 계척마을의 산수유 시목은 할머니 나무라 하여 지정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산수유나무에 비해 밑둥치가 엄청 굵은게 정말 오래된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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