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구여행/부산서구가볼만한곳)닥밭골행복마을. 소원바위에서 소원을 빌어 봐! 닥밭골벽화마을 여행


부산시 서구 동대신동 부산 서여고 뒤에는 주위 건물과 다르게 단층의 슬레이트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일명 닥밭골마을이라 부르며 주위보다 많이 낙후된 모습입니다. 동·서대신동 일대를 고분도리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통일신라가 왕건에게 멸망하면서 고려가 개국하였습니다.





부산 서구 닥밭골벽화마을 주소: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2가 79-51




그런데 고려에 반기를 든 신라인의 저항이 만만찮았고 왕건은 신라인으로서 고려에 투항한 자들과 떼어 놓기 위한 방책으로 이들을 한곳에 잡아 가둘 수용장소를 물색했습니다. 그 수용소가 있었던 곳이 지금의 대신동인데 앞에는 바다가 가로막고 뒤로는 구덕산과 엄광산 등 높은 산이 막고 있어 수용소로는 최적의 조건이었습니다.



고려는 신라인으로 남겠다고 반항하는 사람을 모두 잡아 드려 이곳에다 격리했습니다. 격리된 신라인들은 고리짝을 만드는 노동을 해야 했으며 세월이 흘러 이들을 지키던 경비병도 철수하자 옛 신라인들은 이곳에 그대로 눌러앉아 살면서 자연스럽게 마을이 형성되었습니다.

 


이들은 호구지책으로 주위의 대나무를 잘라 고리짝(대나무로 엮어 만든 바구니)을 만들어내다 팔았고 또한 종이를 만드는 재료인 닥나무가 지천인 것을 보고 닥종이를 생산하여 내다 팔아 생활했습니다.




그 뒤 고분도리 고리짝과 닥종이는 우수한 품질로 소문이 나 만드는 족족 팔려나가 부자 마을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때부터 마을을 닥밭골로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서여고 정류장에서 닥밭골행복마을 이정표를 따라가면 됩니다. 안내판이 잘 되어 있으며 벽화도 있어 보고 갑니다.



닥밭골벽화마을 문화 나눔터



특히 소주병과 맥주병에 열을 가해 납작하게 만들어 예쁜 꽃을 꾸몄는데 닥밭골 긍정나무입니다. 닥밭골 벽화마을에는 ‘벽화와 문화를 품은 닥밭골 행복 마을’이라는 큼지막한 글씨가 눈에 들어오고 닥밭골벽화마을 안내도와 벽화마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의 계단에 올라서면 기념사진을 담을 수 있는 포토전망대입니다. 여기서 골목길을 찾아 들어가면 여러 벽화를 만납니다. 한사람이 겨우 지날만한 골목길은 아름다운 벽화로 칙칙했던 옛 모습은 찾을 수 없어 마을이 한결 밝아졌습니다.




















큰 나무로 조형물을 만들은 쉼터에서 한참을 쉬다가 소나무가 보이는 당산으로 향했습니다. 당산에는 큰 소나무가 5그루 인 게 웅장했습니다. 1453년에 생긴 당산이며 매년 음력 정월 14일 자정쯤에 초현경로당에서 선정한 제관이 주관해 마을과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산신제와 당산을 지키는 할매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닥밭골벽화마을 당산

이곳 당산의 역사가 오래되어서 그런지 매우 영험하여 기도발이 좋은 곳이라 소문났다 합니다. 이 골목 저 골목을 구경하면서 중복도로에 올라서면 길게 192계단으로 된 소망 계단입니다. 참 하늘로 올라가는 계단같이 높고 긴 게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닥밭골벽화마을 소원계단

이런 계단을 이곳 주민들은 하루에도 수십번 오르내렸다. 생각하니 그저 대단할 뿐입니다. 이곳에 집이 들어서기 전에는 모두 밭이었다 합니다. 당시 이곳에는 큰 바위가 있었고 이곳을 오르내리던 사람은 그 바위에서 소원을 빌면 꼭 이루어졌다 하여 소원바위라 불렀습니다.



이 높은 곳 까지 집이 차차 들어서면서 산복도로가 개설되었습니다. 그와 함게 소원을 들어주었던 소원바위도 산복도로의 개설과 함께 깨어져 나가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다 이곳에 사는 할머니 한 분을 만났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저에게 “소원바위는 없지만, 그 바위가 있었던 자리에는 계단이 생겼고 지금도 이 계단을 오르면서 소원을 빌면 소원바위가 꼭 소원을 이루게 해 준다”며 저보고 소원을 빌어보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저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속으로 빌었습니다.


이번에 풀바디 카메라로 꼭 바꾸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ㅎ ㅎ 아직 풀바디 카메라는 소식이 없네요? 닥밭골 벽화마을 구경도 하고 소원 계단에서 소원도 빌어보세요. 행운의 여신이 찾아올지 누가 압니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