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맛집/순천맛집)순천 조계산 선암사 맛집 초원식당. 순천 선암사 맛집 초원식당


이름난 절집 앞의 식당에서 꼭 있는 음식이 산채 정식과 산채비빔밥에 나물에 비벼 먹는 보리밥입니다. 


아마 뷸교에서 하찮은 미물도 죽이지 않는다는 교리 때문인 것도 있으나 대부분 사찰은 높은 산을 끼고 있어 이곳에서 채취한 산나물을 건강식이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산채비빔밥이나 산채정식, 보리밥이 고기보다 몸에 좋은 거 같아 더 좋아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순천 조계산 선암사 맛집 초원식당 주소: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758

순천 조계산 선암사 맛집 초원식당 전화:061-754-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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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의 산에서 나는 산나물이라 덩달아 내 몸도 좋아지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이번에 순천 조계산 자락의 선암사를 여행하고는 선암사 주차장 건너편의 선암사 상가에 초원식당에서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산채정식과 산채비빔밥보다조 이날은 보리밥이 입에 더 당겼습니다.





“어! 보리밥도 있네” 하면서 돌로 세운 큰 다리를 건너 바로 계곡 가에 붙어 있어 아주 편리했습니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선암사에서 내려오는 계곡의 물소리도 듣기 좋고 해서 평상이 있는 야외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큰 고목도 그늘도 드리우고 해서 야외에 꼭 캠핑온 느낌이었습니다.





초원식당의 주메뉴가 역시 산채정식, 산채비빔밥, 보리밥이었습니다. 


닭백숙도 있지만, 선암사에서 부처님을 만나고 왔는데 싶어 이날만은 패스했습니다. 


산채비빔밥하고 보리밥을 주문했더니 차려나오는 반찬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테비블에 쫙 깔리는 게 완전히 덮을 정도였습니다.








몇 가지 반찬인지 갯수를 봤더니 대충봐도 20개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 

산채지만 상다리가 부러질 만 했습니다. 

저는 보리밥입니다. 

보리밥을 가지고 산채비빔밥처럼 비벼 먹기로 했습니다. 

대접이의 보리밥에 갖은 나물을 올렸습니다. 

콩나물도 올리고 도라지, 고사리, 무채. 시래기 등 종류가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지 못하겠습니다.

 






무친 갖은 나물을 임금님이 드시는 수라상의 신선로 마냥 보리밥 위에 빙 돌리고 가운데 화룡점정으로 고추장을 올리면 보기도 좋고 맛있는 산채비빔 보리밥이 됩니다. 

산채비빔밥은 달걀 후라이가 나오지만, 보리밥에는 후라이가 따로 없습니다. 

이제 숟가락이 아닌 젓가락으로 밭고랑을 갈 듯이 쓱쓱 비벼주면 됩니다.



젓가락이 숟가락보다 더 잘 비벼진다는 사실 ㅎ 이제 맛있게 먹는 일만 남았습니다. 

멋모르고 고추장을 푹 떠 많이 넣어서 그런지 조금 매웠습니다. 

당하게 넣는 게 중요합니다. 

입안에서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보리밥과 수분이 촉촉한 싱그러운 나물과의 만남에 숟가락이 춤을 추었습니다.



제가 보리밥을 좋아해서도 그렇고 선암사 깊은 계곡의 풍치와 선암사를 걸어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허기도 있어서 그런지 보리밥이 완전 꿀맛이었습니다. 

양이 제법 많았는데 한 그릇을 뚝딱 비웠습니다. 

역시 산사를 찾은 뒤에는 고기보다 나물이 더욱 맛있습니다. 







내 몸의 건강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듯 가벼웠습니다. 

가자 이제 다음 여행지로 천자암의 쌍향수를 만나러 go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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