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명옥대. 안동 봉정사 입구 명옥대 여행


이번에 유네스코에서 안동 봉정사 등 7곳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했습니다. 

그래서 일전에도 안동봉정사를 둘러보고 왔지만,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맞이하여 다시 한 번 안동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그전에 안동 봉정사를 가기 전에 퇴계 이황이 제자들을 가르쳤다는 명옥대를 보았습니다.




 안동 봉정사 입구 명옥대 주소: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산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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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옥대는 봉정사 주차장에서 봉정사로 100미터 즘 오르다 보면 왼쪽에 명옥대(鳴玉臺)가 새겨진 검은 빗돌이 나옵니다. 

소나무숲을 들어서면 암반의 계곡에 물이 떨어집니다. 

최근에 잦은 수량으로 물 흐르는 소리가 제법 크게 들리는 폭포 건너편에 누정인 명옥대가 자리했습니다.





어느 높은 산의 큰 계곡을 생각한다면 실망스럽겠지만, 대학자이자 명망가인 이황은 이 실폭포 같은 작은 계곡에서도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해 놓았습니다. 

명옥대는 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이 봉정사에 머물 때 이곳에 자주 나왔다 합니다.

 




낙수대라 불리던 것을 폭포의 떨어지는 물소리가 마치 옥이 구르는 듯 아름답다 하여 명옥대라 하고 이곳에서 이황은 제자에게 학문을 가르쳤다 합니다. 

그 유래를 보면 중국 진나라시인 유사형의 ‘비천수명옥(飛泉漱鳴玉)’의 시구에 따왔다 합니다. 

그 뜻을 풀이하면 ‘솟구친 샘이 명옥을 씻어 내린다’라는 뜻으로 1565년(명종 20년)에 이황이 명옥대로 바꾸었다 합니다.

 


작은 폭포 오른쪽에는 퇴계 이황 선생이 새겼다는 명옥대 글씨가 남아 있습니다.

 명옥대에 정자는 1665년(현종 6년) 퇴계 선생이 제자에게 학문을 가르치고 강학했던 장소를 기념하여 지역 사림에서 세웠습니다. 

정자는 앞면 3칸에 옆면 2칸의 사각 정자입니다.

 





자연석 주춧돌에 둥근 기둥을 세우고 누마루를 깔았습니다. 

그런데 남아 있는 정자의 기둥에서 2칸의 방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흔적이 밮견되었습니다. 

이를 보면서 1920년경에 명옥대 수리가 이루어졌을 때 아마 방을 헐어내고 누마루 형식으로 바꾸었던 게 아닌지 보고 있습니다.







국보를 위시한 봉정사의 많은 문화재와 함께 원형이 변형되었다지만 요즘 같은 무더운 날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무더위기를 이기는 정자인 명옥대를 보고 왔습니다.

 1986년 12월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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