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동래맛집)3,500원 가성비 최고의 밀면 맛집 전통본가밀면전문점. 동래 전통본가 밀면전문점


부산 동래구 수안동에 맛과 양, 가성비가 갑인 밀면집이 있었습니다. 

오늘 삼박자가 딱 좋은 밀면집을 소개하겠습니다. 

밀면은 돼지국밥과 같이 부산에서 처음 시작된 음식입니다. 

밀면 유래는 이제 하도 많이 나와서 많은 분이 알고 있습니다.





수안인정시장 동래시장 동래경찰서 맛집 전통본가밀면전문점 주소:부산광역시 동래구 수안동 231-1

수안인정시장 동래시장 동래경찰서 맛집 전통본가밀면전문점 전화:051-558-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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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시 한번 더 언급하면 한국전쟁에 흥남철수작전이 감행되었습니다. 

그때 흥남에 살던 분이 피난 와서 부산에 자리를 잡았고 고향의 냉면 맛이 생각나서 메밀은 구할 수 없고 해서 미 구호품인 밀가루를 가지고 냉면 대용으로 만든 게 밀면입니다. 

그 밀면이 변천해서 자리를 잡은 게 오늘날 우리가 먹는 부산 밀면입니다.



저렴한 가격의 대명사였던 밀면 또한 가격이 냉면의 꽁무니를 따라갈 정도로 만만치 않습니다. 

평균 가격대가 5,000원~6,000원을 하니까 말입니다. 

저렴해서 먹는게 밀면인데 예전의 밀면을 생각하면 가격이 천정 부지기로 올랐습니다.

 


병원에 간다고 동래 수안동 인정시장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걸어가는데 냉면집이 보였습니다. 

옥호는 전통본가 밀면전문점이었습니다. 

사실 밀면은 비슷비슷한 이름이 워낙 많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며 그런 집중의 한곳이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요즘 세상에는 국수값도 안되는 3,500원이었습니다.

 머리가 띠용 했습니다. 

요즘 어디 가서 3,500원대의 밀면을 먹을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맛이 없겠지 또 양도 한 젓가락으로 휙 저으면 바닥이 드러나겠지 하며 그냥 내 갈 길인 병원으로 바로 갔습니다.




진찰을 받고 회사로 슬금슬금 걸어가면서 다시 전통본가 밀면 전문점 앞을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안에 손님들이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때가 점심시간을 한참 넘긴 시간이었는데 말입니다. 

어라, 이봐라 하며 밀면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냥 지나가기가 참새가 방앗간을 두고 갈 수 없는 것과 같이 다리가 식당 안으로 그냥 쑥하고 들어가 버리기에 어쩔 수 없이 안쪽 구석 자리에 앉았습니다.

 


비빔밀면을 좋아하지만, 다음에 맛보기로 하고 밀면의 기본이라는 물밀면을 시켰습니다. 

요리 딱 주문서가 나와서 따로 메뉴판은 찍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밀면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밀면의 양이 일반 가격대의 밀면 양보다 작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육수의 맛도 유명 밀면집의 육수와 똑같은 진짜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물밀면에 얼음 슬러시가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요즘 워낙 날씨가 더워서 차운 것도 더욱 강하게 차가워야 머리에 필이 딱 꽂혀 인상에 남는데 말입니다.



밀면이 워낙 저렴한 3,500원대에서 너무 큰 욕심인가요. 

하여튼 밀면으로 맛있게 한 그릇 했습니다. 

수안인정시장인근이며 부근에 동래경찰서도 있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시장도 있고 해서 주로 지역주민이 많아 보였습니다.

 이런곳이 진짜 맛집아닌가요. 

아!!! 그리고 가격이 저렴해서 위생상태가 어떨까 싶었는데요 밀면을 먹는 도중에 주방에서 사장님으로 보이는 주방장님이 나오셨습니다. 

복장이 완전 깨끗한 게 하얀색 가운에 머리에는 쉐프들이 갖추는 모자까지 완전히 완벽한 복장을 갖추어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진짜 가격만 비싸고 번드레한 밀면 맛집보다 실속있는 가성비 최고의 맛집입니다. 

다음에 또 한번 가야지 ㅎㅎ



이번에 다시 방문해서 물밀면을 먹었습니다. 

이번에는 얼음 슬러지가 나와 시원하게 물밀면을 먹었습니다. 



비빔면도 먹고 왔습니다. 가격은 내나 3,500원입니다.


(부산맛집/서구맛집)동아대학교 맛집 동아대병원 맛집 홍복. 대신동 대신공원맛집 홍복 중화요리


예전에 서민의 중국집하면 짜장면과 짬뽕만을 떠올렸습니다. 

졸업기념이나 입학 기념으로 최고의 음식이었던 짜장면의 추억이 있는 중국집.

 나이가 들면서 중국집에는 짜장면과 짬뽕만 있는 게 아닌 것을 알았습니다. 

그때의 어릴 적 향수를 추억하며 먹는 자장면 한 그릇은 50대 후반인 저에게는 아직도 그 맛이 그대로 일 만큼 짜장면이 맛있습니다.





 구덕운동장 맛집 홍복 주소: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 3가 124

구덕운동장 맛집 홍복 전화:051-257-9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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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친근했던 이름인 중국집이 이제는 중국집이라 부르는 게 민망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인테리어와 품격을 생각하여 차이나 레스토랑이니 중화요리점이란 이름으로 격을 높여 부르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가격이 비싸서 엄두도 못 냈던 중화요리를 점심 특선이란 이름으로 저렴하게 먹는 곳이 있어 집에 행사도 있어 함께했습니다.



집과 가까운 부산시 서구 동대신동 3가의 홍복이며 화상이 운영하는 중화요리 전문점입니다. 

인근에 동아대학교와 동아대학교병원이 있어 직장인과 인근 주민,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맛집이라 소문나있습니다. 

홍복에서는 점심과 저녁에 중국요리를 묶어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특선요리가 있습니다.



점심·저녁 특선은 2인 이상만 됩니다. 

점심시간을 약간 넘긴 시간인데도 홀 안에 여러 사람이 있었으며 다행히 자리에 않을 수 있었습니다. 

주문은 두 가지 점심특선 중 유산슬, 칠리새우, 고추잡채와 꽃빵, 식사 디저트(짜장면)였습니다. 

보통 화상이 운영하는 중국집에 가면 대부분 나오는 향긋한 차가 홍복에서 나왔습니다. 

차는 은은한 게 코끝에 닿는 향기에 마음마저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면 곧 주문했던 유산슬이 들어오면서 시간을 두고 순서대로 들어왔습니다. 

유산슬은 윤기가 반지를 한 게 탱탱한 새우, 오징어, 소고기와 버섯이 조화를 잘 이루어 그 맛이 배가되는 듯한 게 입안에서 완전 사르르 녹았습니다. 

진짜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 넣어서 그런지 정말 맛있습니다. 

제 입맛에는 부드럽고 탁 쏘는 그런 매운맛도 없는 게 정말 좋았습니다.



유산슬 그릇을 비울 때쯤 빨간색의 칠리소스로 양념을 버무린 칠리새우가 등장했습니다. 

붉은색 때문에 억수로 매워 보였는데 전혀 맵지 않았습니다. 

살짝 매콤하며 새콤달콤한 게 칠리소스에다 살이 통통한 새우의 만남이 환상이었습니다






꼭 바싹한 양념 통닭의 그 맛처럼 칠리새우는 잠자고 있던 중화요리의 진수를 깨우기에 충분했습니다. 

제가 양념 통닭을 정말 좋아하는데 칠리소스에 얇게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새우는 눅눅하지 않으며 아싹한 양념 통닭같이 정말 최고의 맛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고추잡채와 쫀득한 꽃빵입니다. 

우리에게 찐빵이 있다면 중국은 꽃빵이 있습니다. 

꽃빵만 뜯어먹으면 이걸 무슨 맛으로 먹지 싶었는데 고추잡채와 곁들여 먹었는데 그 맛이 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꽃빵만 뜯어먹어도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괜찮습니다.








마지막으로 식사로 짜장면이 나왔습니다. 

중국집의 기본음식인 자장면, 가장 만들기 쉽다는 짜장면이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만들기 어렵다는 게 이 짜장면입니다. 

그 이유는 5천만 국민의 입맛을 즐겁게 해주는 게 자장면이며 그 까다로운 입맛을 모두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보면서 자장면 맛있는 집이 중화요리도 다 잘한다고 하는 게 맞는가 봅니다.





점심 특선인 유산슬, 칠리새우, 고추잡채와 꽃빵까지 다 비우고도 짜장면이 입에 착 감길 정도로 맛있었기 때문입니다. 

면발도 탱탱하며 감칠맛이 나는 짜장면도 한그릇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이제 디저트입니다. 

고구마탕과 오렌지로 상큼하게 입안을 마무리했습니다.


홀외에도 그룹끼리 앉을 수 있는 룸도 마련해 있습니다. 


점심특선 가격은 12,000원과 14,000원 두종류이며 제가 먹었던 것은 1인 14,000원입니다.




홍복의 실내 인테리어






홍복 입구 모습. 동아대학병원 들어가는 입구인 구덕운동장 맞은편에 있습니다.






(부산맛집/부산진구맛집)부전동 서면시장 경주박가국밥. 서면 먹자 골목 경주박가돼지국밥


돼지국밥의 본고장 하면 부산입니다

. 그러다 보니 부산은 돼지국밥을 맛있게 하는 집이 참 많이 있으며 모두 돼지국밥 맛집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돼지국밥을 맛있게 하는 음식점은 남포동과 범일동 서면 대연동 등 부산 시내를 망라하며,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저마다 특징을 가지고 맛을 뽐내고 있습니다.




서면 경주박가국밥 주소: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255-14 1층

서면 경주박가국밥 전화:051-806-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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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맛있는 돼지국밥이 여러 집 모여 있어 더욱 소문난 곳이 있습니다. 

유명 정치인이라든지 맛집께나 다녔다는 식객은 모두 인정한다는 돼지국밥 골목은 부산의 중심지인 부전동에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부전동 서면로터리와 가까운 서면 시장 내의 먹자골목입니다. 

이곳 먹자골목은 부산에서 내로라하는 돼지국밥 집이 총망라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중에서 오늘 소개할 돼지국밥 맛집은 부전동 돼지국밥 맛집 경주박가국밥입니다. 

부산에서 돼지국밥 맛집을 충족시키려면 최소한 돼지국밥 경력이 50년은 넘는 게 기본입니다. 

그리고 돼지국밥 맛집은 모두 하나같이 대를 잇고 전통과 역사가 있습니다. 

부전동 경주박가국밥도 1951년에 부전동에서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지금은 창업자의 후손이 모두 본점과 분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주박가국밥의 돼지국밥은 역시 육수에 있습니다. 

육수는 돼지 뼈와 한약재 등을 넣고 끓이며 많은 정성을 기울여 보약이라 할 정도라 합니다. 

흔히 육수라 하면 오랫동안 끓이는 게 시원한 육수를 만들어 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오히려 더 맛을 반감시키며 적당한 시간을 잘 맞추어 끓여야만 돼지국밥의 누린내가 나지 않는다며 부모님으로부터 익힌 국밥의 기본을 철저하게 지킨다는 경주박가국밥.



그래서 돼지국밥의 참맛을 잘 내도록 잡다한 재료를 많이 넣는 거보다 꼭 넣어야 할 재료만 넣고 끓인다는 경주박가국밥, 

요런 기본을 지켜야만 돼지국밥 본연의 맛을 낸다고 합니다. 

경주박가국밥은 돼지국밥 육수 본연의 맛을 가지면서도 과하지 않으며 맛깔스럽고 담백합니다.

 이런 철칙 때문에 경주박가국밥집을 찾는 사람은 육수가 맛있다고 하는가 봅니다. 

아!! 그리고 순대는 맛보기용으로 서비스로 나왔습니다. 

찰진게 ㅎㅎ 역시 공짜라서 더욱 맛있습니다. 



부산진구에서 기업을 일군 산업역군의 현장을 스토리 텔링으로 풀어낸 서면근대산업유산추억길을 걷고 저녁을 먹으려고 찾았던 경주박가국밥. 

어찌 보면 돼지국밥 역시 우리나라 초창기 산업현장에서 주춧돌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봅니다. 

부산진구와 동구의 많은 신발공장과 봉제공장 등 근로자의 영양공급원이었던 돼지국밥 한 그릇. 그 맛을 못 잊어 찾는다는 경주박가국밥.





그래서 오늘은 서면근대산업유산추억길을 걷고 와서 더욱 의미 있는 경주박가국밥집 방문입니다. 

국밥집 한쪽 면에는 유명인의 사인이 빈틈이 없을 정도로 수두룩 빽빽합니다. 

그만큼 맛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서면 마실을 나갈 때면 찾는다는 경주박가국밥에 다음 서면 나들이가 또다시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부산시에서 지정한 부산전통향토음식점입니다. 


(부산맛집/동래맛집)숙성회전문 사직동 정성도마횟집. 독특한 숙성회의 비법 정성도마횟집



생선회는 싱싱한 활어를 금방 잡아 회로 먹는 게 좋을까 아니면 피를 빼고 숙성과정을 거친 회가 좋을까? 이는 사실 먹는 사람의 기호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숙성이고 활어고 닥치는 대로 좋아하여 가리지 않습니다. 

회라면 그저 좋다고 하는 한 사람입니다. 

하루는 직장 동료가 사직동에 숙성 회를 잘하는 집이 있다 하여 가자고 했습니다. 회가 별다른가 하면서 따라나섰습니다. 


상호는 정성도마이며 사직동 57번 버스종점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다른 집은 입구에 흔하게 있는 수족관이 이 집에는없다고 했습니다. 횟집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게 식당 입구에 길게 늘어서 자리를 차지하는 수족관인데 아무리 숙성 회를 전문으로 한다지만 수족관까지 없을까 하며 도착했더니 진짜 정성도마 입구에는 일반 식당처럼 그저 깨끗했습니다.




부산 동래 사직동 숙성회 전문 정성도마횟집 주소: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 151-5

부산 동래 사직동 숙성회 전문 정성도마횟집 전화:051-502-9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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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9 - [여행] - (부산동래여행)동래읍성. 송상현부사와 동래성 전투. 임진왜란의 아픔이 남아 있는 동래읍성 여행


2016/10/21 - [여행] - (부산동래여행)동래부 동헌 외삼문 동래독진대아문을 만나다. 동래부 동헌 외삼문 동래독진대아문





 



마침 예약을 하고 출발해서 우리 자리가 남아 있었는데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자리가 없어 밖에서 기다릴 뻔했습니다. 

와!! 진짜 손님 많다며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방도 우리자리 빼고는 모두 손님으로 꽉 찼습니다. 

정성도마에는 손님이 많은 비결이 있었습니다.

선어회는 2.5kg 이상 나가는 활어만 고집하고 그것도 매일 그날 판매할 양만 들어오며 피를 완전히 빼고 나면 소금물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고 3~8시간 가까이 냉장 숙성 시키는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라 했습니다.


 



정성도마횟집은 다른 집에 흔하게 있는 쌈과 초장도 없습니다. 저도 회를 먹을 때는 깻잎에 초장을 듬뿍 찍어 마늘과 고추를 넣어 먹는데 지금까지는 초장 맛으로 회를 먹어왔습니다. 그래서 초장 맛이 생선회 맛이 돼버렸는데 정성도마는 회 본연의 맛을 느끼게 하도록 자체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합니다. 

그래서 정성도마 손님에게는 초장 대신에 가격이 비싸지만 회 전용인 리비시 간장을 사용하고 여기에다 가쓰오부시 등 감칠맛을 내는 재료를 첨가하여 물 같은 일반 간장과는 다르게 농도가 짙은 끈적한 느낌의 회 전용 간장을 만들었다 합니다. 


그리고 일반 횟집은 상다리가 휘어질 듯한 찌끼 다시 음식은 정성도마횟집에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 횟집을 생각하고 정성도마를 찾았다면 실망하실 듯, 정성도마는 간단하게 밥을 새알같이 만든 초밥하고 씻은 묵은 김치. 알배추와 풋고추, 된장하고 마늘, 고추 다진 게 전부였습니다.





그야말로 어찌 보면 한 상 차려진 식탁이 아닌 그저 식탁이 깨끗했습니다. 

그래도 최고의 생선회로 경쟁해서 그런지 항상 손님이 넘쳐난다는 이야기. 그날 판매할 양만큼 활어회를 들여와서 장만하여 숙성시켜 모두 소진하면 바로 문을 닫는다는 정성도마횟집. 평소 오후 5시쯤에 문을 연다면 보통 밤 9시면 준비된 숙성회가 모두 손님상에 나가기 때문에 정성도마에 꼬들꼬들하고 찰진 숙성회 맛을 보려면 일찍 가서 기다려야 먹을 수 있습니다. 

정성도마의 숙성회는 광어, 우럭, 참돔만 사용하며 모두 양식을 한 생선입니다. 광어 등은 아무래도 씨알이 굵은 생선이 맛도 더 있기 때문이고 일정한 굵기 이상의 생선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서라합니다.


 



저도 지금까지 먹었던 방식과는 다르게 리비시간장에다 고추냉이를 넣고 두툼한 숙성 회를 찍어 먹었습니다. 코끝이 찡해오는 게 생선회의 원래 맛이 이런거구나 하며 회의 본 맛을 조금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게 숙성회의 참맛이구나 하며 초장 맛이 아닌 순수 생선회 맛에 조금은 눈뜨게 되었습니다. 

메뉴판에는 대(7만원),중(5만원),소(3만원) 생선회와 활어회 튀김밖에 없습니다. 생선회와 함께 활어회 튀김(1만원)은 바늘과 실의 관계로 같이 주문한다는데 우리도 튀김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두툼한 생선살이 잘 튀겨져 아삭한게 고소한 맛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생선회의 끝장 판이라는 매운탕은 이 집 만의 맛이라면 맛입니다. 매운탕에는 꼭 라면이 따라나옵니다. 시원한 매운탕에 라면은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정성도마횟집의 매운탕에 라면이 없다면 앙코 없는 찐빵 맛과 같다고 합니다. 

그만큼 정성도마횟집의 매운탕과 라면, 숙성회와 나무 도마는 손님이 찾는 이유이면서 정성도마횟집만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습니다. 


(부산맛집/사하구맛집)감천삼거리 괴정동 푸주옥. 폭염에 좋은 음식은 진국 보양식 푸주옥의 설렁탕 


매주 어디든지 배낭을 짊어지고 떠나다 보니 점심은 간단한 프리미엄 김밥으로 대체합니다. 이번에는 부산 사하구에 있는 작은 산 동매산~천마산 옥녀봉 산행이라 조금은 느긋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래도 산행 중에는 매식할 때가 없어 가까운 산행이지만 항상 김밥을 준비했는데 이날만은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부산사하구 괴정동 맛집 푸주옥 부산점 주소: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 493-30

부산사하구 괴정동 맛집 푸주옥 부산점 전화:051-207-8879


☞2017/02/08 - [여행] - (부산여행)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에서 사진찍기 인증 포인트 바로 여기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2017/03/18 - [사진] - 17.3.5 부산다대포해수욕장일몰


왜냐고요?? 요즘 날도 무더운데 영양보충을 위해 곰탕을 먹기로 했거든요. 산행에서 매식은 만나기 힘든 행운입니다. 일행과 항상 떠나는데 “형님 점심은 김밥으로 할까예” 하기에 “아니다. 이번에는 감천삼거리 푸주간에서 마! 곰탕이나 한 그릇 하자”하며 떠났던 산행이었습니다.



산행중간에 찾아들었던 설렁탕·곰탕 전문점은 ‘푸주간’이 아니고 ‘푸주옥’이었습니다. 그래도 두 글자는 맞추었습니다. 내가 사는 집과 가까운 곳이라 이곳을 지나면서 여러 번 보았던 푸주옥. 항상 손님들로 북적였던 집이라 몹시 궁금했는데 이번에 한번 가보게 되었습니다.



바깥에서 보는 내부보다 안으로 들어왔더니 실내가 엄청나게 큰 규모였습니다. 안쪽에 방도 있고 주차장도 정말 넓었습니다. 그런데 이 넓은 주차장도 점심시간 등 바쁜 시간에는 주차할 때가 없을 정도로 꽉 찬다고 하니 대단한 맛집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땀 냄새에 배낭을 안쪽으로 들고 들어가는 것도 실례 같아서 입구 한쪽에 내려놓았더니 “안쪽으로 들고 가면 배낭 놓을 장소가 많습니다” 하면서 들고 가라기에 진짜 안에도 공간이 널찍하여 복도 벽에다 붙여 놓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터라 빈자리가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사진은 움직이는 것도 귀찮고 해서 의자에 앉아 손님이 없는 방향으로 담았습니다. 벽에는 플래카드가 여러 장 붙었는데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 집 국물은 전통의 비법대로 고아 낸 참 조은 진국입니다”










“프림, 우유, 수입 사골 분말, 땅콩가루 등 어떠한 첨가물을 넣어 농탁하게 한 것이면 10억 원을 배상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붙어 있어 더욱 푸주옥에 믿음이 갔습니다. 그리고 곰탕을 먹고 나서 알았지만 큰 가마솥 같은 중탕기가 5대인가 있었습니다. 뽀얀 육수가 팔팔 끓는 게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참고로 곰탕과 설렁탕은 푸주옥처럼 뽀얀 국물과 맑은 국물이 있는데 짧은 지식이지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뼈를 삶으면 뽀얀 국물이 나오고 살코기를 삶이면 맑은 육수가 나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푸주옥에서는 족, 무릎도가니, 사골, 사태, 양지 등 소 한 마리의 각 부위를 넣고 끓인 진짜 사골육수라 합니다.



그리고 식히면 묵이 될 정도로 국물이 진국이라니 오늘 땀도 빼고 했으니까 영양보충 제대로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설렁탕은 특이 아닌 보통으로 주문했습니다. 차려 나오는 밑반찬은 간단합니다.

  


작은 도가니에 배추김치, 깍두기와 들어먹는 빈 그릇, 그리고 양파와 고추, 도가니에 푸짐하게 썬 파가 전부, 뭐 설렁탕은 다른 반찬이 필요 없는 게 김치만 아주 맛있으면 모든 게 좋습니다. 죽염으로 간을 약간 맞추었습니다.





역시 설렁탕에는 금방 무친 김칫보다는 약간은 익힌 배추김치가 최곱니다. 나머지 설렁탕 간은 배추김치로 맞추었습니다. 조금은 비주얼에서 떨어지지만 그래도 집에서 먹는 방식으로 밥과 썬 파도 넣고 하면 모든 게 완료. 이제 잘 저어 숟가락으로 맛있게 냠냠하면 됩니다.



먼저 국물맛을 봐야 하나요??? 노린내도 없는 게 국물이 구수하여 제대로인 설렁탕은 그 맛이 끝내주었습니다. 오랜만에 진국다운 설렁탕으로 뚝배기 한그릇을 싹싹 비웠습니다. 산행 중간에 먹어서 그런지 더욱 맛있었고 어릴 때 원기소를 먹으면 없던 힘이 솟듯이 진한 육수의 푸주옥 설렁탕 때문에 남은 구간인 천마산 옥녀봉 산행도 쉽게 마무리할 것 같았습니다.

 




부산 사하구 괴정동 푸주옥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문구입니다. “제대로 끓인 뼈 국물은 음식인 동시에 참 조은 진국입니다” 모두 이런 마음으로 영업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산교대맛집/국제신문맛집)으뜸돈까스. 부산교대 국제신문 맛집인 으뜸돈까스


부산교대와 국제신문 맛집으로 돈가스집이 몇 군데 있는데요 가장 막내라 해야 하나요. 아마 내가 알고 있는 부산교대와 국제신문 맛집인 돈가스 전문점 중에서는 가장 늦게 생겨 막내라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늦게 생긴 만큼 돈가스 맛은 가장 핫한 맛집인 으뜸돈까스입니다. 그래서 상호까지 ‘으뜸 돈까스’라 했던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부산교대 국제신문 맛집 으뜸돈까스 주소: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89-3(교대로22번길 40)

부산교대 국제신문 맛집 으뜸돈까스 전화:051-503-1128


☞2017/01/31 - [맛집] - (부산맛집)돈가스(돈카츠)전문점 본토.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곳 찾는다면 국제신문, 부산교대 맛집 본토는 어때요??

2016/11/20 - [맛집] - (부산교대맛집/국제신문맛집)부산교대역 청정횟집. 생선회는 기본이고 바싹 잘구운 우럭구이가 짱인 청정횟집.







일단 식당 외부와 내부는 여느 돈가스 전문점처럼 인테리어가 화려한 일본풍이나 아름다운 외관의 건물이 아닙니다. 그저 평범한 학교 주위 골목의 가정집을 개조하여 만든 음식점이라 이곳에서는 앉은뱅이 식탁에 양반 자세로 앉아야 하며 화장실도 건물 바깥에 있어 전형적인 우리 어릴 적 가정집입니다. 그래서 일본식 돈가스 전문점이지만 더욱 정감이 가는 집인 으뜸돈까스.





회사가 인근에 있어 가끔 갑니다. 갈 때마다 아주머니의 친절이 기분 좋게 하는 집입니다. 이날도 점심시간을 조금 넘긴 시간이라 혼자 먹을 곳을 걱정하다 1인식으로 나오는 으뜸돈까스를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일반 식당은 혼자 먹으려면 문전박대를 당하거나 아니면 2인분을 주문해야만 하는데 으뜸돈까스에서는 전혀 그런 눈치나 문전박대를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딱딱 1인식으로 나오니까 말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딸랑딸랑 방울 소리를 듣고 주방에 계시다가 아주머니께서 얼렁 나오십니다. 그리고 무엇을 드시겠습니까 하며 메뉴판을 보고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주십니다. 돈가스를 달라고 했더니 안심과 등심이 있으며 안심은 육질이 부드럽다 하시기에 바로 안심을 주문했습니다. 이곳에서 종류별로 여러 번 먹어봐서 돈가스 맛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깨가 담긴 작은 그릇과 절구(?)를 탁자에 올리면서 절대 절구를 돌리면 안 된다고 합니다. 그저 좌우로 밀면서 찢니 겨 가루로 만듭니다. 가루로 만든 깨는 나중에 돈가스 소스에 고소함을 보충해줍니다. 그리고 좀 있으면 돈가스 소스와 주문한 안심 돈가스가 들어옵니다. 물론 갈아 낸 깨에다 안심·등심 돈가스 소스를 먹을 만큼 붓습니다.


 



그런데 안심·등심 돈가스 소스에 사용할 수 있는 날짜가 적혀 있습니다. 참 작은 일이지만 손님에게 더욱 신뢰감을 들게 하는 작은 배려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겨자를 조금 넣으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겨자가 보이지 않는다고요. 겨자는 돈가스 옆에 조금 붙어 있습니다. 겨자를 넣었다면 잘 저어야겠죠. 본인이 먹을 돈가스를 찍어 먹어야 하니까요.





두툼한 안심 돈가스는 정말 부드럽습니다. 왜냐고요?? 그날 사용할 돈가스 재료는 하루 정도 숙성을 시킨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끔 가보면 잘 나가는 돈가스는 재료가 다 떨어져서 못 먹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자 이제 한 점 먹어봅니다. 육질은 부드러우며 겉은 바싹한 게 딱딱하지 않은 정말 잘 튀겨진 돈가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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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음미라도 하려고 치면 잠시라도 머물게 놓아주지 않고 자꾸 배에서 보내라고 난리요동을 칩니다. 자고로 음식은 미각, 후각, 시각, 촉각 등 오감을 동원해서 그 맛을 먼저 보고 먹어야하는데 거지가 들어앉은 배는 후각만 맡고도 맛있는 돈가스라고 빨리빨리 들이라고 난리를 치니 말입니다.


 



저도 그에 발맞추어 맛있는 으뜸 돈가스의 안심 돈가스를 ’후다닥‘ 게눈 감추듯이 먹어치웠습니다. 부산교대와 국제신문 맛집을 찾으신다면 개인적으로 괜찮은 맛집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포장 판매도 합니다. 그런데 점심시간에는 바쁜 관계로 포장이 안됩니다. 으뜸 돈까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저녁 7시까지 이며 주문은 오후 6시 30분까지만 받습니다.


 







으뜸돈까스는 저녁 식사준비를 위해서 평일 오후 3시에서 4시 30분 까지는 영업하지 않습니다. 토요일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까지이며 주문은 오후 2시 30분까지만 받습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당연히 휴무입니다. 그리고 식사시간에는 손님이 많아 자리가 없는 경우가 허다하니 참고하세요







(부산서구맛집)닥밭골벽화마을 맛집 영남냉면밀면. 물과 비빔밀면 42년 밀면집의 포스 영남냉면밀면


6월에 접어들면서 부산의 상징인 해수욕장이 개장했습니다. 그리고 부산은 벌써 폭염주의보가 발동하는 등 삼복더위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이제 우리 코앞에 와 있습니다. 무더위, 찜통더위, 삼복더위 등 더울 때 먹는 음식은 여럿이 있습니다. 옛날부터 우리 선조들은 이열치열이라 해서 더위는 더위로써 다스린다며 뜨거운 음식을 보양식으로 꼽았습니다.





동대신동맛집 동아대병원 맛집 영남냉면·밀면 주소: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2가 268-1

동대신동맛집 동아대병원맛집 영남냉면·밀면 전화:051-243-9963




그리고 보면 엄청나게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서 땀을 뻘뻘 흘리고 나면 실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으며 어르신들이 뜨거운 음식을 드시면서 연신 ‘아따! 시원하다’며 말씀하시는 뜻을 이제 저도 이해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바뀌었습니다. 더울 때 더운 음식을 먹는 것은 요즘으로 치면 미련스러워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필자는 한여름철에 얼음 동동 뜬 수박 화채나 미숫가루를 먹고 자랐지만, 요즘은 팥빙수, 망고 빙수 등등 ㅎ ㅎ 생각만 해도 입안이 시원하며 얼얼합니다. 세상이 바뀌어도 너무 바뀌어서 이제 따뜻한 음식을 먹고 '아따! 시원하다' 할 필요가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여기에다 부산만의 음식인 밀면을 빼면 섭섭하지요. 부산에서는 메밀을 구할 수 없어 귀했다는 냉면 대신에 여기에다 부산만의 음식인 밀면을 빼면 섭섭하지요. 부산에서는 메밀을 구할 수 없어 귀했다는 냉면 대신에 밀가루로 만들어 먹었다는 부산만의 음식인 밀면에 얼린 육수를 간 슬러시를 면발에 올리면 냉면 부럽지 않은 맛입니다. 한여름철에 무더위도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입 맛없을 때 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게 하는 최고의 음식인 밀면. 부산에는 소문난 밀면집이 정말 많습니다.
 


어느 집에 갈까 고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정말 수두룩해서 인근에 있는 맛집인 밀면집을 잘 검색해서 찾아가면 됩니다. 이번에 동구 범일동 현대백화점에서 시작하여 범천동호랭이이바구길~안창마을~수정산~엄광산~구봉산을 거쳐 동대신동 닥밭골마을로 하산했습니다. 이날도 푹푹 찌며 엄청 더웠습니다.


그래서 시원한 밀면 육수가 생각나 찾아갔습니다. 마침 산행이 끝나는 부산 동대신동 서여고 입구 도로 건너편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영남냉면밀면하면 부산의 밀면 마니아에게는 육수가 맛있는 집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새삼스럽게 내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말입니다.



영남냉면밀면도 개업하고 벌써 42년이 되었다네요. 사실 음식점으로 42년 전통을 잇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데 말입니다. 그만큼 전통을 이어온 것은 우리 입맛에 맞기 때문이 아닌지 말입니다. 하여튼 맛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날 땀을 많이 뺐던 관계로 더위도 식히고 소금도 보충하려고 저는 물밀면으로 앞의 지인은 비빔밀면으로 주문했습니다.

 


저는 곱빼기는 주문하지 않는데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물꼽을 주문했다는..... 지인이 곱빼기 주문을 다한다며 놀라 뒤로 자빠졌습니다. 날씨도 그만큼 더웠지만 동대신동의 영남냉면밀면 육수 맛이 끝내주는곳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술 먹은 다음날 숙취 해소에 최고라 할 정도로 시원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집입니다.

 






전 술을 잘 먹지 않아 모르겠지만요, 그만큼 시원하다는 뜻이 아닌지. 영남냉면밀면에 처음 왔던 지인도 육수 맛이 꽤 괜찮다는 평가였습니다. 이친구 입이 아주 까다롭거든요. 아차차 다 먹고나서 사진이 생각났습니다. 정말 먹는 게 급하다 보니 사진을 찍다가 먹는 사진을 한 장도 찍지 못했네요.  버스 떠나고 손 흔들면 뭐합니까? ㅎㅎ 다음 버스가 온다고요. 그럼 그때 나머지 사진을 담아오겠습니다. 





동대신동 닥밬골벽화마을 맛집, 대신공원 맛집, 동아대학교 병원 맛집, 구덕운동장 맛집이며 먹었다면 후회하지 않고 먹지얺고 왔다면 후회할 맛집인 영남냉면밀면. 세상은 바뀌어도 밀면 맛은 변하지 않는다는 육수가 맛있는 영남냉면밀면. 주차는요. 영남냉면밀면집 인근에 주차장이 여러 곳 있습니다. 그곳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부산맛집/동래맛집)동래시장, 인정시장맛집 재진이네 아구찜. 맛있는 음식은 입이 먼저 알아요? 대구뽈구이가 맛있는 재진이네 아구찜



부산의 대표적인 상설시장인 동래시장과 인정시장의 숨은 맛집 한군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미 맛집 하면 포화상태로 수없이 알려져 있는데 인정시장의 찜 전문점 ‘재진이네 아구찜’은 그래도 아직은 주위 동네 분과 알음알음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재진이네 아구찜 주소:부산광역시 동래구 수안동 390-1(동래시장 옆 인정시장내)

재진이네 아구찜 전화번호:051-552-6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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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직장동료와 송년 저녁 식사를 한다며 일행의 소개로 이곳을 찾았습니다. 찜 전문으로 아귀찜은 전문집답게 아주 맛있게 잘한다고합니다, 그리고 동료는 그보다도 더 인기 있는 음식이 재진이네 아구찜의 특미인 ‘대구뽈구이’라고 엄지를 척 올리며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이 집에 와서 아귀찜만 먹었는데 대구뽈구이를 먹어보고 그때부터 대구뽈구이 마니아가 되었다며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 음식이라 했습니다. 우리도 내친김에 중독성 있다는 대구뽈구이를 주문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찜이 아귀찜이라면 대구찜도 무시 못 할 정도로 맛집이 여러 곳 알려져 있습니다.





더군다나 대구뽈구이는 맛집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곳 재진이네 아구찜이 저도 먹어보고 대구뽈구이 맛집에 엄지 척 추천합니다. 벌써 입소문이 어느 만큼 나 단골손님은 ‘뽈구이’만 찾는다고 합니다. 뽈은 볼의 경상도 버전입니다. 볼때기, 뺨을 말하는데 생선인 대구의 볼이 얼마나 크다고 ‘볼살’로 요리를 다 할 까 생각했습니다.


 

대구탕 국물





생선의 볼살은 아가미와 그 주위를 말하며 그래도 그 볼때기로 요리를 한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대구뽈구이는 볼과 아가미. 목살 부위만을 불에 쪄낸 뒤 잘 구워 재진이네아구찜만의 특제양념으로 잘 버무려 마무리는 불판에다 올려 내는 과정입니다. 보통 생선은 쪄내는 과정에서 쉽게 살집이 떨어지면서 흐물흐물 해지기 쉬운 만큼 불에 쪄내는 과정이 뽈구이의 맛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합니다.





바싹바싹하니 양념장과의 조화가 끝내줍니다. 업주 된 입장으로서는 그만큼 손이 많이 가서 번거롭지만 잘 쪄 낸 뒤 다시 불에 구워 맛있는 특제소스에 버무려진 대구뽈구이을 한번 맛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해 저도 다시 뽈구이만 찾게 될 것 같습니다.





양념이 빨간 게 엄청 매운 것이 아닐까 걱정했지만 닭강정같이 달곰하지만 느끼하지도 않으며 별로 맵지 않아 아이를 동반한 온 가족이 맛있게 시원한 대구탕 국물과 드실 수 있는 요리입니다. 그럼 주당의 술안주는 안 되겠다고요?? 그게 아닙니다.








맥주와 소주 안주로 딱인 한 몸일 정도로 짝짝 달아 붙었는데 술안주로도 최고. 마지막에 공깃밥을 주문했습니다. 역시 마무리는 밥입니다. 대구뽈구이 최후의 성찬은 밥을 불판에 남아 있는 대구뽈구이 양념장에 쓱싹 비벼 먹는 거였습니다. 진짜 둘이 먹다가 하나 집에 가면 혼자 다 먹으려고 어서 가라며 좋아할 것 같은 그런 맛입니다.





제 입에는 딱 좋았는데 같이한 일행 4명도 모두 대구뽈구이와 마지막에 밥을 뽈구이 양념장에 비벼 먹는 게 정말 환상적인 맛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보면 맛있는 음식은 입이 먼저 아는가 봅니다. 모두다 흡족하게 나왔습니다.


 






재진이네 아구찜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에 영업을 시작하여 밤 10시까지이며 동래관원옆 안정시장 골목 명동의류 맞은편입니다. 대구뽈구이는 소 25,000원 대 33,000원 참고로 아귀찜은 소 23,000원, 중 30,000원, 대 40,000원.













(부산교대맛집/국제신문맛집)부산교대역 청정횟집. 생선회는 기본이고 바싹 잘구운 우럭구이가 짱인 청정횟집.


부산 교대와 국제신문 맛집 한군데 소개하겠습니다. 직장 인근에 있어 가끔 아주 가끔 가는 횟집(주머니가 얇아서 자주 못 감)인데 이번에 달아서 연장으로 갔다 왔습니다. 첫날은 싱싱한 생선회였고 그다음 날은 우럭구이를 먹었습니다. 






부산광역시 연제구 교대로 22번길 45번 청정횟집

(지번: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121-26)

전화 051-505-8711







그런데 맛집 포스팅을 숙성이 잘된 싱싱한 생선회 먹을 때 했어야 사진발도 정말 좋은데 말입니다. 그리고 사장님이 자연산이란 말을 곁들였는데……. ㅎ ㅎ 자리가 자리인지라 맛집 포스팅을 할 수 없어 매우 아쉬웠습니다.





다음 날도 모임이 있어서 청정 횟집에서 저녁을 우럭구이로 뜯었습니다. 우럭구이는 이곳 청정 횟집에서 생선 맛을 보기에는 최고 좋은 음식으로 근방에 자자하게 잘한다고 소문나있습니다.


 





워낙 솜씨 있게 구워서 그런지 바싹한 게 꼭 잘 튀겨 낸 생선튀김 같은 느낌입니다. 우럭구이는 물론 국내산이고요 씨알도 제법 굵어 밥도둑이자 먹을 만합니다. 그리고 청정 횟집은 이곳 사장님이 직접 남해에서 살아있는 물고기를 직접 운반하는데 항상 수조에는 싱싱한 물고기들이 종류별로 가득가득 들어 있는 이유입니다.


 



가게 앞에 항상 물고기를 실어 나르는 수조차가 정차해 있고요~~~ 생선회는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이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여기 청정 횟집은 인근 직장인을 단골로 하므로 뜨내기 손님을 상대하는 그런 곳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또한, 사장님의 친절이 넘쳐 납니다.







우럭구이 맛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최고고예 도톰한 살을 발라서 요리 밥하고 함께하면 이게 진정 밥도둑입니다. 그리고 우럭구이와 같이 나오는 매운탕은 안 먹고는 말을 하지 마세요. 시원하면서 얼큰한 국물에 전날 먹었던 폭탄주의 남은 숙취를 확 풀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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