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행/언양여행)선사시대 고인돌 언양지석묘 여행.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서부리에는 영남에 가장 큰 고인돌이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개발되지 않아 지석묘가 상당히 큰 규모라 눈에 확 들어왔는데 이제 아파트 등 주위 개발로 인해 언양지석묘는 규모가 초라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언양지석묘 주소: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서부리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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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도착해서 안내판이나 찾지 않는다면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바뀌었습니다. 

지석묘는 고인돌이라 부르는데 선사시대인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입니다. 

언양지석묘의 크기가 대단해서 언양에 상당한 지배력을 가진 권력가의 무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언양지석묘




지석묘는 북방식과 남방식으로 분류되며 북방식은 우리들이 보통 알고 있는 4개의 받침돌 위에 평평한 너른 돌을 올린 형태로 흔히 탁자식이라 합니다. 

남방식은 땅을 파서 돌구덩이 방을 만들고 그 위에다 작은 돌로 받침대를 공구어 돌로 뚜껑을 덮은 방식이며 바둑판식이라고도 불립니다.






언양지석묘는 남방식인 땅을 파낸 뒤 돌구덩이를 만들어 그 위에 돌 뚜껑을 덮은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울산지역은 언양 지석묘 이외에는 바둑판의 돌 받침이 없는 개석식의 지석묘가 대부분이라 합니다.

 





영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석묘인 언양지석묘는 마을 주민들로부터 숭배의 대상에 용바위라 불렀습니다. 

지석묘의 크기는 길이가 850㎝ 너비는 530㎝, 받침돌의 크기는 280㎝~310인 매우 규모가 큰 지석묘입니다.


(울산여행/장생포여행)장생포고래박물관 야외 전시장과 고래빵, 고래아이스크림 맛보기


장생포를 우리나라에서 고래의 고향이라 많이들 이야기합니다. 

선사시대부터 장생포는 고래잡이가 성행했다는 암각화가 발견되어 현재 울산에서 유일한 두 점의 국보가 그 암각화입니다. 

그래서 울산의 여러 곳을 둘러보면서 웰리스키즈랜드의 윌리스장난감박물관을 보고 나서 자투리 시간이 남아 ‘장생포고래문화특구’의 야외 전시장을 대충 둘러보았습니다.




장생포고래박물관 주소:울산광역시 남구 매암동 139-29

장생포고래박물관 전화:052-256-6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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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포고래문화특구라서 그런지 규모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건물도 번듯한 고래박물관에는 실물 고래골격과 포경유물이 전시 중이라 하며 돌고래수족관에는 고래생태체험관까지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서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유람선을 타고 고래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고래 바다 여행선’도 운항 중이라 합니다. 

다음 일정 때문에 장생포고래박물관의 내부를 생략하고 외부만 둘러보아도 고래와 관계된 여러 조형물이 많은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볼거리가 많아도 ‘금강산도 식구경’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를 쉽게 풀이하면 천하제일경의 경치도 배가 불러야 눈에 들어온 다로 생각하고 고래빵을 맛보기로 했습니다.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서 반드시 맛본다는 고래빵과 고래아이스크림입니다.

 




장생포고래박물관 앞 야외에 실물 크기의 고래모형을 전시 중인데 그 아래쪽에 고래빵 판매장이 있지만 길게 줄을 선 것을 보고는 오늘 내로 고래빵 맛을 보겠나 싶었습니다. 

할 수 없이 고래문화마을로 올라가는 곳에 보았던 고래 빵집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고래 문화특구와 떨어져 있어 기다리지는 않고 맛볼 수 있었습니다. 

크림이 들어간 것은 소진되어 어쩔 수 없이 팥 고래 빵만 맛봤습니다. 

빵 맛은 강구에서 먹어본 대게 빵과 비슷했습니다. 

내 입맛이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장생포고래박물관 장생포 고래빵 주소: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동 60_11

장생포고래박물관 장생포 고래빵 전화:052-267-7543






이날 날씨가 엄청나게 무더웠는데 고래아이스크림도 안 먹고 갈 수 없었습니다. 

시원한 아이스크림에 끌려 고래빵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래아이스크림은 고래모형에 아가리를 크게 벌리고 그 위에다 아이스크림이 올려진 모습입니다. 

울산 장생포고래문화특구까지 와서 고래 이미지를 형상화한 고래빵과 고래아이스크림을 안 먹고 갈 수 없을 듯합니다.

 


이외에도 볼거리가 참 많은데 고래문화마을은 장생포고래문화특구내의 장생포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 고래 바다여행선과 연계하여 고래생태체험공원인 고래문화마을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입니다.

 


그리고 고래빵집 주위인 옛 장생포마을에는 고래를 주제로 한 벽화골목도 있습니다. 

70~80년대의 장생포항의 풍경이라든지 고래 포경의 모습 등을 보면서 장생포항의 옛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꼭 다시 찾아와서 장생포고래문화특구의 여러 곳을 세심하게 둘러보아야겠습니다.

 


(울산여행)울산대공원과 울산시립도서관 여행. 


울산대공원과 울산도서관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울산의 중심에 자리한 울산대공원은 울산광역시를 대표하는 중심공원으로 그 규모가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울산시립도서관을 여행했다고 하니까 웬 도서관 여행하며 조금은 생뚱맞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습니다.




울산대공원 주소:울산시 남구 옥동 108

울산대공원 전화:052-271-8818


2017/03/30 - [여행] - (울산여행)영남알프스 작천정계곡. 하얀 암반과 함께 운치있는 작천정계곡과 누각

2017/04/12 - [여행] - (울산여행)울주 천전리 각석. 국보 147호 청동기시대 암각화 천전리 각석을 만나다.

2017/04/22 - [여행] - (울산여행)울주 반구대암각화. 봄에 좋은 여행지 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




울산도서관은 4월 말에 개관했다 하여 어떤 형태의 도서관인지 한번 둘러보고 싶었습니다. 

울산도서관 또한 최첨단 시설로 초 매머드급의 엄청난 규모였습니다. 

그럼 먼저 노는 게 장땡이니까 울산대공원을 둘러보겠습니다. 

울산대공원 정문을 내비게이션에 찍고 가면 안전하게 데려다 줍니다.



저도 스마트폰의 카카오 내비로 딱 찍고 가니까 어느새 정문 앞이었습니다. 

울산대공원 정문 오른쪽에 주차장이 있어 딱 주차하고 들어갔습니다. 

주차비는 유료이며 그대신 울산대공원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주차비 는 무조건 카드결제만 됩니다. 참고하세요.

 정문을 딱 들어섰더니 조금 이른 시간인데도 많은 시민이 운동과 산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먼저 큰 호수가 보였습니다. 

부산의 공원에서는 옛날 상수원으로 사용했던 곳을 공원으로 하다 보니까 울산대공원의 호수하고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울산대공원의 호수는 진짜 새벽에 토끼가 내려와서 물을 먹고 가는 그런 아름다운 전원풍경이 그려졌습니다. 

눈이 부실 정도로 파란 하늘과 맑은 물, 그리고 초록의 나무가 서로 어울려 공업도시 울산이란 이미지를 많이 상쇄해줄 것 같았습니다.



부산에는 이런 공원이 없이어서 정말 많이 부러웠습니다. 

부산시민공원이라 봐야 그저 편편한 땅에 근래에 조성해서 공원 같은 분위기가 날려면 30년은 족히 지나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울산대공원은 구릉지에 울울창창한 소나무숲과 정렬된 가로수하며 자연과 인공이 적절히 조화를 잘 이루어진 그런 공원이었습니다.

 


울산대공원은 1986년 대공원 조성을 추진하면서 울산시에서 부지를 사들이고 1995년 대기업의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SK가 공원 내의 제반 시설 등을 후원하여 시에 무상기부하면서 오늘날의 울산대공원이 되었습니다. 

그 규모는 364만㎡(약 110만 평)이며 시설면적이 90만㎡라고 합니다. 

대단한 규모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호수를 돌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최근에 개방된 메타세쿼이아 숲이었습니다. 울산대공원 내의 현충탑 입구인 '용의 발' 광장에서 화장실 뒤에 조성된 메타세쿼이아 숲은 길이가 270m에 나무는 총 264주이며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울산대공원에서 최고의 나들이 코스로 자리 잡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연못까지 있어 깊은 산 속 옹달샘 분위기가 나는 게 더욱 운치가 있어 보였습니다. 

메타세쿼이아는 생명력이 아주 강한 나무로 알려졌으며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고 수관이 넓어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나무 중의 하나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운치 있는 길 하면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따를 그 어떤 나무도 없어 보입니다.

 


현충탑도 둘러보고 큰 호수도 한 바퀴 돌면서 풍차도 보았습니다. 

울산대공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입니다. 

장미원은 약 56,000㎡ 면적에 영국 프랑스, 일본, 독일 등지에서 들여온 265종에 57,000종의 장미가 꽃을 피면 완전 장관을 연출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 최대이자 최고의 장미정원이라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18년 5월18일(금)~5월27일(일) 10일간 울산대공원 장미원과 남문광장에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울산대공원에서 나와 이제 울산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울산도서관 또한, 지난 4월26일 개관했습니다. 

울산시의 중심지에서 약간 비켜난 남구 여천동에 자리했습니다. 

울산도서관을 가려면 먼저 책 형상을 한 도서관교를 건너야 합니다.




울산도서관 주소:울산 남구 여천동 1265-3

울산도서관 전화:052-266-5670


 


그리고 바로 도서관 내부로 들어서는데 울산도서관의 전체 면적은 15,100㎡이며 14만 6천 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합니다. 

부대시설로는 문화교실과 다목적홀, 전시실까지 갖추어진 도서관이라 다양한 전시와 문화행사 등이 열린다고 합니다.

 


1층 내부는 엄청나게 큰 책장으로 꾸며져 있으며 유명작가가 쓴 수많은 장서가 진열되어 여행과 고적, 문화재 등의 답사를 좋아하는 저에게도 꼭 갖고 싶었던 책이 여러 권 보였습니다. 

필자의 구매 품목에 이름을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1층에 특별 전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독자의 발견, 독서의 기쁨」전인데 요즘은 만나기 힘든 일제강점기 근대 소설의 신문연재물로 당시 독자를 찾아갔던 빛바랜 신문과 책 등을 만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월북작가로 한때 금기시되었던 홍명회의 임꺽정이라든지 계몽소설인 심훈의 상록수, 이광수의 무정, 채만식의 탁류, 이인직의 혈의 누, 정비석의 자유부인, 박경리의 토지, 현진건의 무영탑 이외에도 수많은 작가와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는 7월 1일까지이니 참고하세요. 

야외에는 101인의 노란색 원형 책상이 놓여 있습니다. 

여름에는 조금 더워서 그런데 선선한 가을에는 천고마비의 계절답게 하늘을 벗 삼아 책 읽기와 토론에 아주 좋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울산시립도서관에서도 찾아가는 도서관을 운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화사한 색상의 울산도서관 버스도 있었습니다. 

울산대공원과 울산시립도서관을 여행하면서 규모와 시설 면에서 다시금 울산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울산여행/울산가볼만한곳)울주 천전리 각석. 국보 147호 청동기시대 암각화 천전리 각석을 만나다. 


울산광역시에서 국가지정문화재인 국보가 단 두 점 있습니다. 그 국보는 모두 울주군에 있으며 이는 선사시대 암각화입니다. 암각화 하면 바위 면에 그림이나 글씨 등 기하학적으로 표현해 새겨 놓은 것을 말하는데 우주군에는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암각화입니다. 이번 포스트는 국보 제147호인 천전리 각석입니다.





천전리각석 주소: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산 210-2



일단 천전리 마을에 있어 ‘천전리 각석’이라 부르며 1970년 12월에 처음 발견되어 세상을 놀라게 하였으며 1973년 5월에 학계의 지대한 관심속에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보에 등재되었습니다.





천전리 각석의 넓이는 9.5m이며 높이는 2.5m의 길이가 긴 사각바위로 앞으로 15도 정도 넘어질 듯 기울어져 있으며 경사진 바위에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천전리 각석 앞으로는 대곡천이 흐릅니다. 주위에는 선사시대 사람들이 생활했던 여러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천변의 바위는 중생대 백악기의 암석이며 퇴적암이 굳어진 사암이라 물살과 충격에 쉽게 씻겨나가거나 깨어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사시대 우리 조상들은 돌을 뾰쪽하게 하여 바위에 홈을 낸다든지 두드려서 동심원, 나선형, 마름모와 추상적인 형태의 그림 등 기하학적인 무늬를 천전리 각석에 표현했습니다.

 




천전리 각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하학적인 그림은 물론이고 동물과 어류 문양, 인물, 그림과 글씨도 나타나며 기마행렬도 등 다양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특히 천전리 각석은 선사시대부터 신라 시대까지의 생활상이 나타나는 우리에게는 당시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고마운 자료들입니다.



아쉬운 점은 천전리 각석은 비바람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으며 현재 접근을 막는 안전시설물만 세워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럼 천전리 각석에 새겨진 문양을 자세히 보겠습니다. 기하학무늬인 둥근 무늬, 우렁 무늬, 마름모꼴 무늬, 굽은 무늬, 가지 무늬 이외에도 사슴, 호랑이, 파충류, 물고기, 서 있는 사람과 얼굴상 등 눈에 보이는 사물을 그대로 표현한 형태로 이는 청동기시대의 동경이나 동검 같은 유물에 나타낸 문양과 고인돌의 덮게 돌에 새겨놓은 암각화와 유사해 청동기시대 암각화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청동기시대의 여러 암각화는 농경문화를 이룸으로써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종교적 형태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천전리 각석에는 신라 시대 때의 기록이 남은 특이한 경우인데 날카로운 금속도구를 사용해 새긴 가는 선, 사람의 옷차림, 용 그림, 돛을 단 배. 말들이 행렬하는 모습 등과 신라 법흥왕의 동생인 사부지갈문왕이 525년인 을사년에 대곡천에 놀러 와 바위에 글을 새겨 놓았습니다. 이를 을사명이라 하며 그 내용을 보면

“을사년에 사탁부의 갈문왕이 찾아 놀러 와서 처음으로 골짜기를 보았다. 오래된 골짜기인데도 이름이 없는 골짜기였다, 좋은 돌을 얻어 글을 쓰고서 이하에는 서석곡이라 이름하고 글자를 지었다. 함께 논 벗은 매인 아름다운 덕을 지닌 밝고 신묘한 어사추영랑님이다.“



또한, 539년인 기미년에 사부지 갈문왕의 부인인 지몰시혜가 남편인 사부지 갈문왕이 죽자 그의 아들인 진흥왕을 데리고 남편의 흔적을 찾아왔다는 내용도 각석에 남아 있습니다. 기미명의 내용은 “지난 을사년 6월18일 새벽 사탁부의 사부지 갈문왕과 매인 어사추여랑님이 함께 놀러 온 이후? 년 8사년이 지나갔다. 매왕을생각하니 매왕은 죽은 사람이다. 정사년(537)에는 왕(사부지)이 죽었다.그 왕비인 지몰시혜비가 (사부지)왕을 사랑하고 그리워하셔기미년 7월3일 (갈문)왕과 매가 함께 보았던 서석을 보러 계곡에 왔다. 이때 함께 셋이 왔는데, 무즉지태왕비 부걸지비와 사부지왕자인 심?맥부지가 함께 왔다.“





















이곳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암각화는 현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천전리 각석이 있는 대곡천 건너편 암반에는 약 1억 년 전 전기 백악기 시대에 살았던 초식공룡인 울트라사우루스 등의 중대형 공룡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화석이 200여 개 발견되었으며 현재 둥근 홈이 팬 게 뚜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울산여행/울산가볼만한곳)영남알프스 작천정계곡. 하얀 암반과 함께 운치있는 작천정계곡과 누각


울산시 울주군 상동면에는 작천정계곡이 있습니다. 영남알프스의 준봉인 간월산과 신불산에서 흘리내린 계곡물이 바위와 땅을 헤집고 빚어놓은 곳이 작천정계곡입니다. 작천정계곡이라하고 더러는 작괘천으로도 불리며 오래전부터 이곳에 많은 선비들이 찾아와 아름다운 산천을 노래하며 시상을 나누었습니다.





작천정계곡 주소: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작천정계곡 전화:052-229-3856


2016/11/25 - [맛집] - (울산맛집/언양맛집)원조언양옛날곰탕. 겨울철 보양식인 나주곰탕식 소머리곰탕이 맛있는 원조언양옛날곰탕.



 

고려말에는 포은 정몽주 선생이 물 맑고 공기 좋고 경치까지 좋은 이곳에 유배와 책을 읽으며 지냈다 합니다. 현재 이곳 바위에는 포은선생을 추모해 ‘모은대’의 글귀를 새겨놓았습니다.

 

 

 

 

 

 

작천정의 암반은 여인의 부드러운 살결같이 하얀색의 암반이 온통 계곡을 뒤덮었는데 몇 해 전 수해로 작천정 상부에 잡석이 쏟아져 내려 작천정계곡의 아름다움을 많이 잃어버렸는데 아직도 복원하지 않아 작천정을 좋아하는 한사람으로 매우 안타깝습니다.

 

 

 

 

 

 

현재에도 많은 자갈로 인해 흉물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지만, 작천정의 암반과 계류는 여름 휴가철 도심을 탈출하는 저에게는 아주 좋은 물 놀이터입니다. 차디찬 계곡물이 흐르면서 억겁의 세월 동안 암반을 패어 바위는 길게 아름다운 홈을 만들어 마치 승천하는 용을 닮은 듯 꾸불꾸불합니다.

 

 

그 아래에 움푹움푹 패인 홈은 흡사 둥근 호박모형을 하고 이 모양이 술잔을 닮았다 하여 작괘천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그 파여진 홈이 여자의 중요 부분을 닮았다 하며 오묘한 자연의 신비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산경명수인 곳에 정자가 없을 수 있는지 이곳에도 작천정의 정자가 세워져 있습니다.

 

 

 

 

 

 

앞면 3칸에 옆면 2칸의 2층 누각은 2005년 건립하였습니다. 1894년인 고종 31년에 언양 현감인 정긍조가 작천정의 아름다움을 보고 1895년 봄에 시회를 열었습니다. 그는 시회도중 이곳에 정각 짓기를 주청하였고 1899년 새롭게 부임한 최시명 현감에 의해 1900년 가을에 작천정 계곡의정각 공사를 시작하여 1902년에 완공했습니다.

 

 

지금의 정각은 당시 모습은 아니지만 하얀암반에 그림 같은 모습으로 앉아 정말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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