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제주 용눈이오름 여행. 제주 오름 전망대 용눈이 오름


제주도는 한라산의 백록담과 함께 387개의 오름으로 이루어진 섬입니다. 

개수를 보면 하루에 한곳씩 열심히 올라도 1년 365일에 한 달을 더해야만 제주 오름을 다 오를 수 있습니다.




제주 용눈이 오름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 38

제주 용눈이 오름 주차장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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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오름 중에 이번에는 용눈이오름을 올랐습니다. 

자꾸 애니메이션 왕눈이와 착각을 해서 왕눈이 오름 왕눈이 오름이 입안에서 맴돌았습니다. 

 용눈이오름은 초지로 이루어져 오름 주위로 나무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데 이는 목장 터 였기 때문입니다.

 

용눈이오름 표지석


용눈이 오름 입구




용눈이 오름을 오르는 U가 산길



그 덕택에 용눈이 오름에 올라서는 내내 조망은 360도 끝내주고 절경 또한 최고였습니다. 

가까이에는 오름의 여왕이라는 다랑쉬오름과 작다는 뜻인 아끈다랑쉬오름, 손지오름, 멀리 특이한 모습을 한 성산 일출봉도 보이는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용눈이 오름 굼부리 전경 세번의 폭발이 있었음을 추정 할 수 있습니다.



용눈이오름을 걸으면서 할미꽃이 정말 많았습니다.

겨 이삭, 개민들레, 잔디, 제비꽃 등 봄부터 여름을 지나 가을철까지 온갖 야생화로 산상의 화원을 이룰 정도로 아름다웠던 용눈이오름입니다.



정면에 누런 억새 오름이 손지오름



용와악(龍臥岳)으로 불리는 용눈이오름은 ‘용이 누워있는 형상’이며 용이 노는 모습을 하고 있다 하여 ‘용눈이 오름’이 되었다 합니다. 

용눈이 오름의 정상은 248m이며 남북으로 길게 비스듬하게 누운 모습입니다.


저멀리 성산일출봉도 보입니다.



다랑쉬오름이 말귀처럼 쫑긋합니다. 



용눈이는 용논이가 변해서 불린다는 설입니다. 

고만고만한 봉우리가 둥글게 봉긋 솟아 경주의 왕릉을 닮았습니다. 

그리고 능선에 올라서서 보면 분화구를 뜻하는 굼부리가 여러 개 보입니다.



용눈이 오름 고스락

오름의 여왕 다랑쉬오름과 작다는 뜻인 아끈 다랑쉬오름


용눈이 오름 고스락 전망안내도



이를 보면 여러 번 화산폭발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용눈이 오름 주차장에서 보면 부챗살처럼 펼쳐지는 완만한 사면 아래에도 폭발로 굼부리가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제주 오름 중에서 손쉽게 오를 수 있으며 빼어난 경관을 보여주는 용눈이오름 제주 여행에서 한번 만나보세요.


(제주여행)폭염도 두렵지 않은 제주도 삼나무 숲인 사려니숲길. 사려니숲길


요즘 불볕더위가 연일 세계를 태우고 있습니다. 

한반도도 수은주가 40도가 넘는 등 찜통더위를 넘어 완전 가마솥더위가 연일 기록경신을 하는 등 장난 아닌 날씨입니다. 

요즘 같은 날씨라면 최근에 제주여행을 하면서 찾았던 삼나무 숲이 정말 너무나 그립습니다. 

아!!! 다시 그 숲길을 걸으면서 무더위를 날려버리고 싶습니다.



사려니숲길 입구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입구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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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가장 넓은 면적에 많이 알려진 삼나무숲 하면 제주여행을 한 분들은 '아! 그 숲' 하며 벌써 아실 것입니다. 

예! 맞습니다. 사려니숲입니다. 

사려니숲은 제주 방언으로 신령스러운 숲이란 뜻이며 신성한 곳을 의미합니다.



사려니는 ‘살안이’ 또는 ‘솔안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살’과 ‘솔’은 ‘신성한 곳’ 또는 ‘신령스러운 곳’을 뜻하는 신의 영역인 산 이름에 쓰이는 말이라 합니다. 그

래서 그런지 무더운 날씨인데도 정말 선선한 게 신선이 휘리릭하며 내려올 듯한 그런 곳이었습니다.



아련한 숲 속의 향기에 이끌려서인지 제주 사려니숲은 선남선녀들이 엄청나게 찾아왔습니다. 

사려니숲은 서귀포시 남원읍 함남리 사려니오름에서 물찻오름을 이어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비자림까지 이어지는 15km의 숲길을 말합니다.

 


필자는 지난번에 제주여행을 하면서 제주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인 제주 시험림이 있는 사려니오름과 주위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반드시 예약해야만 트레킹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려니오름 쪽은 조용하게 걸으면서 힐링할수 있었습니다.

 




그때의 좋았던 감정을 쫓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158-4 붉은오름 입구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제주 랜트카의 내비게이션에 사려니 숲을 찍고 찾아갔는데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사려니 숲길 하니까? 제주시 조천읍의 교래리 산등성이의 입구로 우리를 자꾸만 안내했습니다.



이곳에서 문제점은 주차할 때가 따로 없어 수 킬로미터 밑에 주차하고 걸어가야 하는 단점이 있어 주차할 공간을 찾는다고 많은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표선면의 붉은오름 입구의 사려니 숲 입구를 찾아내었습니다.





이곳에는 도로도 넓고 길게 주차장도 마련해 놓아 다행히 주차할 공간이 보여 주차를 하고 삼나무숲 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사려니숲길은 해발 500~600m의 높이에 걸쳐있으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위에 완만한 평탄지형으로 말찻오름, 물찻오름, 괴평이오름, 마은이오름, 붉은오름, 거린오름, 사려니오름과 서중천, 천미천을 끼고 있습니다. 

사려니 숲길은 전형적인 온대산림지역으로 졸참나무, 서어나무, 산딸나무, 때죽나무, 단풍나무 등 천연림과 인공조림된 삼나무 편백나무 등 다양하게 식재되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울울창창한 수림으로 뒤덮여 사려니숲길은 에코힐링을 체험하는 최적 최고의 치유 숲입니다. 

사려니숲길은 중간마다 목초지에 만들어진 목장 경계용 돌담인 잣성과 숯을 구웠던 숯가마터 흔적이 남아 있으며 제주 산간의 산림목축문화를 알 수 있는 숲길입니다. 

산책을 하면서 자연 생태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런 숲길이라면 안 걸어 볼 수 없겠지요??? 

그러나 우리 일행 중에 아직 돌도 안된 갓난애가 유모차를 타고 있고 해서 입구의 삼나무 숲길만 체험하도록 했습니다. 

지금만큼은 아니지만, 그때에도 바깥 온도는 엄청나게 더웠습니다.

 










그런데 삼나무숲을 들어서는 순간 몸의 열기가 쑥 빠져나가듯 선선해졌습니다. 

그만큼 우리에게 수림 울창한 산림의 중요성을 느끼게 했습니다. 

아마 삼나무숲과 외부 온도와는 4~5도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려니숲의 삼나무숲은 1930년대에 심어졌으며 대략 80년이 넘은 나무들입니다. 

여기에서 뿜어내는 자연의 향기인 피톤치드는 대도시의 숲 속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와는 양과 질적으로 엄청나게 차이가 나며 맑은 공기와 피를 맑게 하는 음이온이 풍부합니다.

 






또한, 해로운 병균까지도 퇴치하는 등 사려니숲길의 매력으로 충분하다 하겠습니다. 

제주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은 저희처럼 짧은 구간이라도 꼭 한번 걸어볼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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