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행/경주여행)경주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 여행하기. 경주 감은사지삼층석탑


경주 감은사지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감은사지는 동해구인 대종천을 거슬러 오르는 곳에 있습니다. 

감은사지는 삼국통일을 완성한 문무대왕께서 바다 건너 왜구 걱정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경주 감은사지삼층석탑 주소: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용당리 55-3

경주 감은사지삼층석탑 문의 전화:054-772-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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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문무대왕이 승하하면서 유언을 남겼습니다. 

자신이 죽으며 동해안의 대왕암에 장사를 지내라고 말입니다. 

죽어서라도 용이 되어 신라를 지키는 호국용이 되겠다면서 말입니다. 



당시 남해안과 동해안에 왜구의 노략질이 잦아 정말 골치가 아주 아팠던 모양입니다.

이를 부처님의 원력으로 물리치려고 문무왕은 생전에 감은사를 짓게 했습니다.

 




문무왕은 절의 완공을 보지 못하고 죽었으며 그의 아들인 신문왕이 유업을 이어받아 절을 완공하였습니다. 

절은 “아버지 은혜에 감사하다”는 뜻인 감은사로 명명하였습니다.





현재 감은사지는 부처님의 원력으로 세운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과 금당 터가 남아 있습니다. 

금당 터는 경주에 많이 남아 있는 신라 금당 터와 아주 다르게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 보기









금당의 바닥이 뜬 마루 식으로 밑에 공간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는 문무왕이 화한 동해의 호국용이 대종천을 따라 올라와 이곳 감은사 금당 밑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한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1959년 감은사지 금당 터 발굴조사를 시작하면서 금당의 바닥구조가 바위를 깎아 마루로 깐 뜻한 구조임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보면서 문무왕의 전설이 더욱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은 국보 112호에 지정됐습니다. 

이 삼층석탑은 682년 신문왕 2년에 창건된 감은사의 석탑으로 창건연대가 확인되는 석탑으로는 가장 오래되었습니다. 

탑의 높이는 13.4m이며 이중기단에다 몸돌을 올렸습니다.



하나의 큰 돌로 만든 석탑이 아니라 초창기 석탑의 특징인 여러 개의 돌로 조립하여 만들었습니다. 

지붕돌의 처마 밑은 5단의 층급받침에 지붕돌 위의 곡면에서 우리나라 석탑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1960년까지 금당 터와 감은사지 서 삼층석탑을 해체 복원하였으며 1996년에는 감은사지 동 삼층석탑도 해체복원 이루어졌습니다. 

당시 해체복원하는 동·서탑에서 금동제 사리함과 사리가 들었던 수정 사리병이 함께 나왔습니다.


(경북여행/경주여행)경주 남사리북삼층석탑. 남사리 북삼층석탑


경주 남사리북삼층석탑을 소개하겠습니다. 

경주 남사리북삼층석탑은 인근에 남사리삼층석탑이 있는 것을 보면 한 쌍의 석탑이 아니었나 추정을 해봅니다. 

이 남사리북삼층석탑은 작은아버님이 계신 영천의 호국원을 찾아가는 길에 있어 1년에 두 번은 꼭 보는 탑이라 고적답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지나칠 때마다 항상 어떤 탑인지 궁금했습니다.




경주 남사리북삼층석탑 주소:경상북도 경주시 현곡면 남사리 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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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던 길을 멈추고 둘러보았습니다. 

경주 남사리북삼층석탑은 주택가에 자리했으며 기구한 운명을 타고 태어났습니다. 

원래 남사마을에 있던 것을 1973년 경주경찰서 신청사를 완공하면서 기단부를 제외하고 지붕돌 3개를 경찰서에 가져가 정원에 보관했다 합니다.

 




아마 정원에 조경으로 가져갔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남사리 주민이 계속 반환하여 달라고 요청해 1995년 원래의 자리에 가져와 복원하면서 경주 남사리북삼층석탑이라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단층의 기단은 4개의 돌로 짜맞추어 원래 있던 돌과 같은 크기이며 새로 만들었습니다. 

네 모퉁이에 모서리 기둥인 운주를 세웠으며 가운데에는 탱주를 새겼습니다. 

그 위에 삼층의 몸돌과 지붕돌을 올렸으며 지붕돌의 밑면은 5단의 층급받침을 두었습니다.







지금은 원래 탑의 이미지를 온전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탑은 훼손이 심했으나 탑을 복원하면서 부재를 교체하고 남은 돌은 한쪽에 전시 중이며 통일신라 석탑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보물로 지정된 남사리 삼층석탑을 찾아가야 겠습니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7호




(경북여행/경주여행)남산리 동·서 삼층석탑. 전혀 다른 모습인 남산리 동·서 삼층석탑


경주 여행 포스팅에서 이번에는 염불사지 동·서 삼층석탑과 서출지 가운데 있는 경주 남산리 동·서 삼층석탑입니다. 

경주 남산은 문화재의 보고라 할 만큼 많은 보물과 국보가 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인 떡을 주무르듯이 빚어낸 석불과 석탑이 남산을 가득 채웠고 그것도 모자라 남산 언저리에 무수한 문화재가 널려 있습니다.




경주 남산리 동·서 삼층석탑 주소:경상북도 경주시 남산동 227-3

보물 제1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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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한곳이 남산리 동·서 삼층석탑입니다. 남산리 동·서 삼층석탑은 폐사지로 추정되지만 염불사지 같은 절터 명칭을 찾지 못하고 지역의 이름을 따와 남산리 동·서 삼층석탑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남산리 서 삼층석탑


그런데 남산리 동·서 삼층석탑이 자리한 이곳은 『삼국사기』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는 남산사로『삼국유사』에는 ‘남산 동쪽의 양피사’를 근거로 폐사지를 추정하고 있을 뿐 아직 정확한 이름은 알 수 없다 합니다. 

아마 인근에 양피 저수지가 있는 것을 저수지 명칭이 양피사에서 근거한 게 아닌가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남산리 동서 삼층석탑은 나란히 섰다 하여 보통 남산리 쌍탑이라 합니다. 

그런데 쌍탑이라면 쌍둥이처럼 똑 닮지는 않아도 조금은 비슷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산리 쌍탑은 불국사의 석가탑과 다보탑처럼 완전 180도로 그 모습을 달리하는 이란성 쌍둥이인 특이한 모습이라 더욱 눈길이 갑니다.




남산리 서 삼층석탑


자세히 들여다보면 동쪽 탑은 모전 석탑의 형식으로 세웠다 생각됩니다. 

기단부는 바위를 벽돌식으로 다듬어 쌓았으며 바닥돌 위에 다듬은 돌 8개를 어긋나게 놓아 서로 물리게끔 했습니다. 

층마다 몸돌과 옥개석인 지붕돌을 한 개씩 다듬어 올렸고 전탑 형식인 죽장리 오층석탑과 같은 지붕돌의 경사면에 5개의 층단을 두었습니다. 

또한, 처마 밑에도 층급받침을 5개 두었습니다.





남산리 서탑은 동탑에 비해 많은 정성을 들였다 하겠습니다. 

동탑의 기단부는 돌을 그냥 다듬은 형태로 쌓았다면 서탑은 2중 기단에 위층은 사방 널돌에 팔부중상을 돋을새김한게 돋보입니다. 

진짜 예술성이 장난 아닙니다. 

가까이서 보고 싶은 욕심이 꿀떡 같았지만, 문화재를 보호하는 울타리가 둘려 있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보이는 곳만 렌즈를 당겨 담았습니다. 

팔부중상 하나하나 개성이 넘쳐나며 한 분 한 분 금방이라도 움직일 듯 세세하게 조각했습니다. 

한 면마다 불법을 수호하는 두 분의 팔부신장을 조각했는데 동쪽에는 야차와 용, 남쪽은 아수라와 건달바, 북쪽은 긴나라와 마후라가 서쪽은 천과 가루라 신장입니다.



팔부중상은 신라 중대 이후에 나타나는 현상이며 탑은 부처님의 세계인 수미산을 나타내는 신앙의 한 표현입니다. 

원래 석탑은 열반에 든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하는 곳입니다. 

부처님을 모시듯이 아주 신성시 하며 불법을 보호하는 팔부신장을 새겨 악귀들의 범접을 막으려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남산리 동·서 삼층석탑의 높이는 동탑은 7.04m, 서탑은 5.85m이며 동탑이 서탑보다 조금 더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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