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행/영덕강구맛집)강구 나비산식당. 찌개맛이 끝내준다는 영덕 강구 나비산기사식당


영덕 강구를 여행하면서 찾았던 나비산식당. 

나비산식당은 강구에서 영덕 팔각산 또는 청송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팔각산 방향으로 꺾으면 오른쪽에 입간판이 있습니다. 

주말이면 단체손님과 일반손님이 엄청나게 몰려드는 곳인데 찌개류 전문식당입니다.





찌개와 해물탕이 맛있는 나비산기사식당 주소: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오포리 660

찌개와 해물탕이 맛있는 나비산기사식당 전화:054-733-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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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예전에 영덕군에서 주최했던 행사에 참석하고 안내되어 갔던 곳입니다. 

당시 미주구리찌개를 맛있게 먹었고 항상 기억에 남아 있었습니다. 

최근에 영덕여행을 하면서 나비산 식당을 다시 찾았습니다.

 


역시 손님으로 주차장에는 주차할 수 없었고 도롯가에 주차하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빈자리가 없어 바깥의 그늘막에서 대기했는데 저의 팀 말고도 여러 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다리는 손님을 보고 발길을 돌리는 손님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꼭 이곳에서 먹고 가야겠다며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기다린 효과가 있었는지 금방 우리 차례가 돌아왔고 안으로 안내되어 방에다 자리를 잡았습니다.



전에 왔어. 먹었던 미주구리 말고 이번에는 해물탕을 주문했습니다. 

미주구리와 해물탕, 도루묵찌개는 모두 다 같이 1인분에 1만원입니다. 

바다 사정과 계절에 따라 되지 않는 요리도 있을 듯합니다.



우리는 해물탕을 먹기로 했습니다. 

해물탕은 메기로 끓이는데 메기 하면 언뜻 생각하기를 민물고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바다에도 메기가 있는 모양입니다. 

이를 따로 바다 메기라 부르는가 봅니다.

 


해물탕 옆에 바다메기라 표기된 것을 보면요. 

제 개인적으로는 곰치로 끓여냈다는 물곰탕도 한번 먹고 싶습니다. ㅎㅎ

이름만으로도 벌써 속이 풀리는 듯 시원한 느낌입니다.

 




나비산식당의 해물탕이나 찌개는 먼저 육수 맛이 시원하며 얼큰한 게 특징입니다. 

그리고 찌개나 해물탕의 내용물도 흉내만 내듯이 조금 들어가 있는 게 아니고 한 사람이 충분히 먹을 수 있을 만큼 그 양과 내용이 충실합니다.

 




그래서 한번 먹어본 손님들의 입소문으로 내고 다시 찾다 보니 문전성시를 이루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저 또한 전에 먹어보고 아주 맛있어서 다시 찾은 케이스니까요. 특히 날씨가 쌀쌀한 요즘이라면 더욱 생각나는 나비산식당의 해물탕 한 그릇이면 따뜻하게 몸이 녹일듯합니다.




음식 맛도 좋고 옥호인 나비산이 궁금해서 예전에 물어본 기억이 있는데 나비산 식당의 뒷산을 강구에서는 나비산이라 부른다 합니다. 

그래서 옥호도 나비산식당이 되었다 합니다.

나비산식당은 오전 10시30분에 영업시작 오후 8시 30분 영업마감. 30분 전에 054-733-4876, 2552 번호로 예약하시면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월요일 휴무




(울산맛집/진하맛집)명선도맛집 진하해수욕장맛집 강양항맛집 고향해물횟집


울산 진하해수욕장에서 대왕암을 걷는 해안둘레길인 소망길 1구간을 걷고 찾았던 진하해수욕장 인근의 진하항 옆에 있는 고향해물횟집에서 맛있는 물회를 먹었습니다.



진하해수욕장맛집 명선도 맛집 고향해물횟집 주소: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변길 2

진하해수욕장맛집 명선도 맛집 고향해물횟집 전화:052-238-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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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날씨가 무척 더워 목마름에 시원한 게 절실했습니다. 

그래서 둘레길 걷기를 마무리하고 출발지인 진하해수욕장으로 돌아오면서 우연하게 포착한 진하해수욕장 맛집입니다.

 


진짜 물회는 슬러시가 들어가야 시원하고 맛도 배가 되었습니다. 

무더위를 한 방에 싹 날려버렸는데 물회 양이 대접 이에 넘치도록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그리고 국수까지 나오는 것을 보고 기겁했습니다. 

물회를 먹고 밥도 말아 먹고 거기에다 국수까지 사람의 배가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배는 고물 줄처럼 늘어나 그 많은 물회를 다 먹었습니다.







더위와 목마름을 물회 한방으로 싹 잠재웠던 고향해물횟집의 물회 진하해수욕장과 명선도, 대왕암까지 소망길 1코스를 걷고 찾는다면 아주 좋을 듯합니다.

 


도도도도.... 물회 양이 엄청납니다. 

제가 엄청나게 물회를 좋아는데 이런 많은 양의 물회집은 처음 본다는 것 ㅎㅎ






국수와 밥까지 싹 말아서 먹었다는 .,.....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는 둥둥둥.....

 








진하항.....



진하해수욕장을 연결하는 명선교





쩌기 명선도 보인다는 ㅎㅎ 

고향해물횟집에서 물회 한그릇하고 

진하해수욕장  구경도 하면 일석이조 여행이 됩니다.




(경남맛집/의령맛집)의령 수정식당. 추적추적 가을비가 내리면 더욱 생각나는 의령 수정식당 소고기국밥


사람이 살아가려면 꼭 필요한 게 의식주인데 그중에서도 먹는 게 가장 중요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먹는 것을 음식이라 하며 이를 만들어 판매하는 곳을 식당이라 합니다. 

전국의 많은 음식점 중에서 맛으로 손님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식당을 맛집이라 우리는 통칭합니다.




의령 소고기국밥 수정식당 주소: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중동리 364-1

의령 소고기국밥 수정식당 전화:055-573-2465



2018/04/24 - [맛집] - (경남맛집/의령맛집)얼음슬러시가 예사롭지 않은 의령냉소바가 맛있는 의령소바 본점


맛집은 전국적으로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번에는 의령 맛집 중 한 곳을 찾아 맛보고 왔습니다. 

의령을 여행하면서 반드시 먹고 온다는 아니 안 먹고 오면 안 된다는 3가지 음식이 있는데 소고기국밥과 망개떡, 소바 입니다.



모두 의령의 전통음식으로 의령의 특성이 있는 음식입니다. 

이번에 포스팅할 맛집은 의령 소고기국밥으로 유명한 수정식당입니다. 

수정식당은 현재 3대를 잇고 있습니다.

창업자 할머니에서 시작하여 손녀로 잇는 그 세월이 자그마치 70년이라고 하니 최고의 맛집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을 앞두고 있어 아직 손님이 몰려들지 않았으나 우리는 방에 안내되었습니다. 

그래도 몇 팀이 맛있는 국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수정식당의 소고기국밥은 창업과 이어온 할머니의 방식을 그대로 잇고 있으며 전통의 할머니 맛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새벽 4시부터 일어나 소고깃국의 육수를 끓여내며 모든 정성을 기울여 만든 게 수정식당의 소고기국밥입니다. 

일반 소고기 국밥은 소머리와 사태 등을 가지고 국을 끓인다면 수정식당의 소고기국밥은 쇠고기 코기만을 삶아 낸 육수로 수정식당의 소고기국밥을 만듭니다.



그리고 가마솥에서 삶은 살코기는 수육으로 나가며 남은 육수에다 콩나물과 대파와 무, 고춧가루 등 갖은 양념을 넣고 다시 한번 끓여 낸다고 합니다. 

손님의 주문과 함께 뚝배기에 한 그릇씩 담고 나서 다진 마늘과 후추를 살짝 치면 전통의 의령 소고기국밥이 완성됩니다.





일단 국물 맛을 보면서 콩나물을 살짝 입 안에 넣었습니다. 

시원하고 약간 얼큰한 소고기 육수와 싱그러우면서 아삭한 콩나물의 맛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역시 전통의 소고기국밥집의 맛은 달라도 달랐습니다.



오랜만에 음식다운 소고기국밥을 먹었습니다. 

수정식당에서 소고기국밥을 더욱 맛있게 하는 것은 입구에 걸린 가마솥에 펄펄 끓는 소고깃국입니다. 

일단 눈을 호강시켜주면서 입맛까지 호강하는 그런 소고기국밥을 오랜만에 의령의 수정식당에서 먹고 왔습니다.



현재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습니다. 

이런 날은 더욱 우리 전통의 의령 수정식당 소고기국밥이 생각납니다.

 







수정식당 앞에 주차장이 있니다.



의령 소고기국밥은 한골목에 몰려 있습니다. 

모두 가정집을 개조해서 이어오는 국밥집이며 그 맛의 여운이 오랫동안 남아 있습니다. 



(경남맛집/산청단성맛집)문익점 목화시배지 맛집, 겁외사 맛집 목화추어탕식당. 목화식당


경남 산청은 면적이 정말 넓습니다. 

북으로는 함양과 접경하고 남으로는 진주와 하동과 경계하면서 지리산 천왕봉을 주산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산청하면 천왕봉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리고 지리산에서 흘러내린 경호강이 산청군의 가운데를 가르며 남강으로 흘러갑니다.




 문익점 목화시배지 맛집, 겁외사 맛집 목화추어탕식당 주소: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성내리 80-3

문익점 목화시배지 맛집, 겁외사 맛집 목화추어탕식당 전화:055-973-8801





그 넓은 산청군에서 남산청의 단성은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는 길목입니다. 

또한, 단성면은 문익점이 붓통에다 목화씨를 숨겨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목화씨를 심었다는 목화시배지가 있습니다. 

근대 불교계의 큰 별인 성철스님의 출생지가 이곳 단성면이며 그 생가터에는 생전의 성철스님을 만날 수 있는 겁외사를 창건했습니다.





이외에도 단성면은 단속사지 동서 삼층석탑과 남사예담촌 등 볼거리가 무궁무진합니다. 

이말고도 단성면은 이런 볼거리만 있는 게 아니고 맛있는 추어탕집도 있습니다. 

인근 주민과 지리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입소문 난 집이며 목화식당의 추어탕입니다. 

저 또한 산청의 덕산 방향으로 이동할 때마다 목화식당의 추어탕을 먹으러 갑니다.





지난 3월 초에도 매화 구경인 산청 3매 여행을 떠났을 때도 점심시간이 되자 여행을 멈추고 차를 몰고 돌아 나와 목화식당의 추어탕을 먹고 되돌아가 여행을 했습니다. 

그 뒤 최근에 지리산 둘레길인 용유담에서 벽송사와 서암정사를 잇는 지리산 둘레길 원점회귀 둘레길을 걷고 이곳 목화식당의 추어탕을 먹고 부산으로 돌아왔을 정도로 목화식당 추어탕마니아입니다.


제피도 빠질수 없습니다.



화식당 추어탕은 다들 국물맛이 시원하며 끝내 준다고 합니다. 

제가 먹어봐도 오래전에 엄마가 끓여주시던 그런 맛을 목화추어탕에 느낄수 있었습니다. 

목화식당의 추어탕은 살아 있는 미꾸라지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잘 삶은 미꾸라지를 채에 걸러 살짝 데친 단배추하며 숙주나물, 청양고추와 다진 마늘 양념을 등을 넣고 마무리는 경상도에서만 볼 수 있는 방아잎을 살짝 올리면 끝. 

그리고 손님의 식탁에 나오는데 추어탕의 국물이 깨끗하며 맑은 국물입니다. 

그 맛이 정말 깔끔하고 시원합니다. 

채에 잘 걸러서 입에 걸리는 게 없을 정도로 담백한 맛입니다.

 


밑반찬은 그때그때 계절에 맞는 토속음식으로 차려집니다. 

시골 밥상을 원하는 저로서는 그런 이유 때문에 더 더욱이 찾게 됩니다. 

갓 담은 배추김치와 깔끔한 반찬은 추어탕과 정말 잘 어울립니다. 

목화식당의 추어탕에는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게 갈치이며 참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찾게 되는가 봅니다. 

최근에 방문했을 때 1,000원 인상해서 이제 추어탕은 9,000원입니다. 

또한, 목화식당은 그날 판매할 양만큼 끓여 추어탕이 다 나가면 더는 영업하지 않고 문을 닫습니다. 

저도 그런 경우를 경험했는데 조금 늦다 싶으면 전화를 일단 해보고 방문하세요. 

아니면 헛걸음하게 됩니다.




(경북맛집/청도맛집)청도역 맛집 청도추어탕 향미식당, 청도추어탕 향미식당



경상북도청도군 청도역 앞에는 가장 많은 음식점이 청도에서 가장 유명한 청도 추어탕 거리입니다. 

청도역을 빠져나오면 가장 먼저 만나는 게 추어탕 집인데 이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전에는 기차를 이용해서 청도역에 내렸다면 이제는 자가운전으로 청도를 찾아갑니다.




청도역 청도추어탕 맛집 향미식당 주소: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고수리 954

청도역 청도추어탕 맛집 향미식당 전화:054-371-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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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항상 청도역전에 찾아가서 청도 추어탕을 먹고 옵니다. 

그 많은 추어탕집중에서 유독 향미 추어탕 집만을 고집하며 이번에도 향미 추어탕에서 먹고 왔습니다.

 먼저 청도 추어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남원 추어탕과 서울식 추어탕과는 다르게 추어탕은 맑은 국물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청도추어탕도 남원 추어탕과 같은 방식인 미꾸라지를 채에 걸러서 갈아 거의 뼈 등이 씹히지 않으며 육수가 걸쭉하지 않고 깔끔한 맛입니다. 

청도 추어탕에 원조라면 의성식당을 꼽지만 그래도 체계화한 청도 추어탕은 향미식당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향미식당의 최달선사장님은 농림수산부의 한식세계화 추진을 주관하는 향토음식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에서 추어탕 조리교육을 담당했을 정도이니까 말입니다. 

추어탕은 추어 육수에 시원하게 말아먹습니다. 

그리고 경상도 추어탕에는 빠지지 않는 게 있습니다.

 


바로 제피입니다. 

제피는 지역에 따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경상도식에는 제피가 없다면 ‘앙코없는 진빵’ 처럼 추어탕의 제맛이 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경상도 추어탕에서는 제피가 필수적입니다. 

제피는 민물고기의 비린 맛도 잡아주는 등 추어탕의 맛을 한층 더 높여주는 효과를 합니다.





그리고 향미식당의 추어탕에는 다진 양념도 빠지지 않으며 청도 추어탕의 맛을 배가시켜주는데 한 몫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요즘 사실 자연산 추어를 구하기가 많이 힘듭니다. 

그래도 청도 추어탕에도 수입 추어보다는 동창천과 청도천에서 잡은 민물고기를 함께 사용할 정도로 청도 추어탕의 본 맛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청도에서는 한재 미나리와 청도 반시와 함께 청도에서 꼭 먹 음식이 청도 추어탕입니다. 

이번에도 청도역에서 향미식당의 추어탕을 맛있게 먹고 부산으로 향합니다.

 











(부산맛집/연제구맛집)부산교육대학 교대역 국제신문 맛집 국제밀면. 국제밀면


야호!!!! 드디어 밀면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아침저녁과 다르게 온도계 수은주는 머리 꼭대기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갑니다. 

그만큼 바깥나들이가 많다 보니 밖에서 움직이다 보면 쉽게 몸은 지치고 생각나는 음식이 시원한 얼음 슬러시가 들어간 면 음식을 찾게 됩니다.




국제밀면 본점 주소: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242-23

국제밀면 본점 전화:051-501-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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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얼음 슬러시가 들어간 면 음식으로는 막국수도 있고 냉면도 있지만 그래도 부산사람에게는 추억의 음식인 밀면을 꼽습니다.

 밀면은 6.25 한국전쟁 때 중공군의 개입으로 흥남철수작전이 벌어졌고 그때 흥남에서 탈출하는 배에 얹혀 부산에 정착한 실향민에 의해 처음 개발된 음식입니다.



고향에서 먹던 냉면 맛을 잊지 못해 냉면을 만들었습니다. 냉면은 메밀로 만들지만, 전쟁통에 메밀을 구할 수 없자 미군 구호품인 밀가루로 냉면 맛을 내어 고향의 향수를 달래었습니다. 

밀면의 이름은 밀가루로 만들었다 하여 단순하게 밀면이라 불렀습니다. 

밀가루는 잘 부러져 반죽하는 과정에서 옥수수, 감자, 고구마 전분을 넣었으며 밀면집마다 특색의 면발을  뽑아 냈습니다.





부산 밀면의 원조는 흥남 내호리와 서호리에서 내려온 피난민에 의해 흥남내호냉면과 흥남서호냉면으로 우암동과 광복동에서 각각 뿌리를 내려 내호냉면은 3세대까지 대를 이었지만 서호냉면은 몇해전에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니까 밀면 원조집중, 한곳이 문을 닫은 샘입니다. 

그러나 60여 년이 넘는 역사 동안 밀면은 부산의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았고 또한, 밀면 원조를 자처하는 밀면집이 여럿 생겨났습니다.



최근에는 부산 3대 밀면집이니 5대 밀면집이니 하면서 밀면 마니아에게 회자하는 밀면집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집이 교대역 인근에 국제신문 맛집이자 부산교육대학맛집인 국제 밀면입니다. 

국제밀면 본점은 교대역이고 검찰청 앞에 한곳이 있습니다. 

국제밀면 본점은 직장과 가까워 무더위를 삭히려고 자주 가는 곳입니다. 

이번에 오랜만에 시원한 얼음 슬러시가 들어간 육수를 들이켰습니다.

 


역시 그 맛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맛이었습니다. 

특히 새콤달콤한 무채는 국제밀면의 전매특허로 정말 맛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무더운 날에는 인근의 직장인과 학생, 주민까지 몰려 그야말로 어디까지 인지 모를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사람의 왕래가 잦은 번듯한 대로변도 아니고 골목인데도 사람들로 몰려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을 보면 밀면 맛집은 맛집이며 되도록 점심시간을 피해서 가는 게 상책입니다. 

부산 교대역 인근을 지날 때는 한번 들러보세요.  

인근에 국제밀면 전용주차장도 있습니다.


(경남맛집/의령맛집)얼음슬러시가 예사롭지 않은 의령냉소바가 맛있는 의령소바 본점


요즘 날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분명 봄은 왔다는데 아침·저녁은 쌀쌀하고 한낮은 여름을 무색하게 하는 무더위에 도대체 종잡을 수 없는 날씨입니다. 

누군가 그랬습니다. “춘래불사춘”이라고요? 

봄은 오기는 했는데 전혀 봄 같지 않은 요즘을 두고 말하는 가 봅니다.





얼음슬러시가 맛있는 의령냉소바 의령소바 본점 주소: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서동리 491-30(의령전통시장내)

얼음슬러시가 맛있는 의령냉소바 의령소바 본점 전화:055-574-0885



그래도 계절의 변화는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곧 온종일 뙤약볕에 무더위가 찾아오겠지요. 

이번에 의령과 합천의 경계지점에 있는 곳에 봄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이름은 봄 산행이지만 내나 춘래불사춘이었습니다. 

한낮에 더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생각난 게 얼음 슬러시가 시원한 의령소바였습니다.



빨리 산행을 끝내고 의령으로 달려가서 속풀이 용 소바를 먹는다는 생각에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남지로 갈 내비게이션을 의령으로 맞추어 달렸습니다. 

한창 의령의병축제 준비로 읍내는 엄청나게 활기차 보였습니다. 

의령에 와서 꼭 먹고 간다는 음식이 몇 개 있습니다.

의령소바와 의령소고기국밥, 의령 망개떡, 의령 한우 등이 있지만, 이번에는 더위를 삭혀줄 의령소바집으로 직행했습니다.



의령소바는 의령전통시장 안에 있으며 의령소바 본점입니다. 

소바하니까 생각나는 게 우리말인 국수도 있는데 왜 하필 일본 이름이지 하실 것입니다. 

여기에는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건너간 사람들의 아픈 우리 역사가 숨어 있습니다. 

이들은 해방과 함께 부관(관부)연락선을 타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여기에서 의령소바가 시작되었습니다.




의령읍과 가까운 부림면 신반리의 한 할머니께서 일본에서 메밀소바를 직접 배워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국내에도 메밀은 귀하지만 생산이 되었고 이 할머니는 메밀소바를 만들어 마을 사람에게 맛을 보여준 게 오늘날 의령소바의 시초라 합니다.



의령소바 본점 대표인 박한철대표의 외할머니께서 소바를 만들었고 박사장의 어머니가 이어받아 가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의령 하면 망개떡, 소고기국밥, 소바가 삼박자를 이루는 의령의 대표음식이 되었습니다. 

메밀소바는 원래 면을 간장국물에 담가 먹습니다. 

그러나 의령소바는 이와는 다르게 한국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 전통 음식인 국수와 냉면을 먹는 방법과 같이 계절에 따라 온소바와 냉소바, 비빔소바로 손님의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습니다.



메밀은 원래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술 먹은 다음날 동치미에 동동 띄운 메밀소바 한 그릇이면 해롱해롱하는 정신이 확 돌아온다고 하니 술 좋아하시는 분은 냉소바를 추천합니다. 

역시 이열치열이라고 더위는 더위로써 다스린다는 말은 케케묵은 양반 내가 좋아하는 방식이라면 요즘은 새로운 방식인 이열치냉으로 더위는 찬거로 다스리는 게 최고입니다.

 


그래서 비빔소바를 좋아하지만, 오늘은 얼음 슬러시가 들어간 냉소바를 주문했습니다. 

의령소바의 육수가 끝내주는 맛입니다.

 의령소바의 육수는 질 좋은 멸치를 가지고 3~4시간 푹 삶아 낸 멸치다시 국물에 메밀소바를 넣고 기미로 쇠고기 장조림을 잘게 찢어 올리면 맛있는 의령소바가 됩니다. 

그런데 소고기 장조림도 시중에 파는 그런 장조림이 아닙니다.



얼마나 많은 정성을 들이는지 기름기가 적은 소 엉덩잇살로 장조림을 만든 게 끝이 아니라 이것으로 여과지에 걸러 기름을 완전히 뺀다고 합니다. 

그리고 멸치다시에다 장조림국물을 섞으면 일반 육수보다도 더욱 고소한 의령소바만의 육수 비법이라 합니다. 

그런다음 또다시 육수를 얼리면 냉소바가 됩니다.



의령소바의 모든 음식은 선불입니다. 

그리고 소바는 놋그릇에 담아나오는데 그릇 자체가 무겁지만, 음식은 디테일한게 아주 품위 있게 탈바꿈합니다. 

이게 일반 그릇이면 그저 그런 면 한 그릇이라 생각하겠만 그릇 하나까지 신경을 써서 사용을 합니다. 

아마 놋그릇이 살균작용이 있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 하여튼 먹는 사람의 건강까지 생각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여름철 의령여행에서 의령소바 맛을 보고 가지 않는다면 앙코없는 찐빵과 같은 의령여행을 하고 가는 것과 같습니다. 

전국에 많은 의령소바 체인점이 있지만 역시 본점에서 먹는 의령소바가 진짜 의령소바 맛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산맛집/동래맛집)사직동 맛집 안양해물탕. 부산 사직야구장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맛집 안양해물탕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에 해물탕 맛집인 안양해물탕이 있습니다. 

해물탕 좋아하는 분은 모두 아실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 사직동 안양해물탕은 해물탕 전문 음식점으로 부산시에서 2002년 부산 향토음식점 31곳을 지정했는데 그중 한곳입니다. 

그래서 안양해물탕을 해물탕의 달인집이라 하는가 봅니다.





부산사직야구장맛집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맛집 안양해물탕 주소: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 89-6

부산사직동야구장맛집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맛집 안양해물탕 전화:051-505-0480



2018/04/02 - [여행] - (부산여행/부산지구여행)부산시민공원과 부산시민공원역사관 여행, 부산시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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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해물탕은 사직동야구장과 아시아드 인근에 있어 지역주민과 함께 많이 찾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안양해물탕 식당건물도 엄청난 규모입니다. 

지하 주차장에는 승용차가 30대 주차 가능하며 1·2층 홀은 동시에 300여 명을 수용하는 매머드급입니다. 

이런 대규모식당에 점심시간과 저녁 시간에는 손님으로 넘쳐납니다. 

주말에 늦게 찾았는데도 손님이 많았습니다.





사직동 안양해물탕은 신선한 어패류가 맛있는 해물탕을 좌우한다는 철칙으로 부산 연안의 청정해역에서 잡아올린 어패류를 엄선하여 전량 예약 구매하며 재료의 신선도와 관리에 최우선을 둔다 합니다.





해물탕의 육수는 한우의 사골과 해조류, 채소를 푹 곤 육수에 갓 잡아온 싱싱한 해물인 꽃게, 낙지, 새우, 조개, 오징어 등 20여 가지에다 미나리와 콩나물 등 채소를 강력한 화력을 쏘아 짧은 시간에 익혀 내어 손님에게 제공합니다. 

이러면 국물이 깔끔하면서 개운한 맛이 된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다른 음식은 없이 오직 해물탕뿐입니다. 

그래서 자리에 앉으면 사람 수에 맞게 주문만 하면 됩니다. 

해물탕의 특성상 직원분이 와서 도와줍니다. 입구가 넓은 찜통에 해물이 철철 넘치도록 담겨 뚜껑을 그냥 눌러서 나옵니다.





이때 뚜껑을 열고 내부 사진을 한 장 담고 싶었지만 소심해서 그냥 참았습니다. 

잘못해서 살아있는 게라도 엉금엉금 기어나오면 어짜노 싶어서요. 

ㅎㅎ 엄청난 화력으로 찜통은 금방 팔팔 끓었습니다. 

그러면 다시 직원분이 달려와 뚜껑을 열고 오징어 새우 등 조개류 등을 정리해주면서 먼저 익은 것을 먹게 합니다.

 





그리고 갑각류 등은 익지 않았다고 좀 더 익혀서 먹으면 된다고 일러줍니다. 

일단 육수 맛을 보면서 오징어와 채소 등 먼저 익은 해물을 건저먹습니다. 

하나둘 자꾸만 건저 먹어도 해물은 줄지 않는 게 그만큼 내용물이 넉넉하게 들었습니다. 

이제 조개류와 갑각류를 하나둘 까먹습니다.



육수에 우러난 해물의 맛이 그저 시원하다며 연신 떠먹게 합니다. 

이것저것 막 건져 먹었더니 냄비가 바닥을 들어냈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밥을 볶아서 먹었습니다. 

역시 해물탕의 마무리는 볶음밥이라 할 정도로 안 먹으면 엄청나게 후회합니다.











맛있는 해물탕도 먹고 밥도 볶아먹는 일거양득의 안양 해물탕에서 배를 두들기며 나왔습니다. 

안양해물탕은 사직동야구장과 아시아드 인근에 있어 지역주민이 함께 찾는 맛집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밤 10시30분까지. 휴무일은 설과 추석명절를 제외하고 무휴입니다.








(부산맛집/서구맛집)동아대학교 맛집 동아대병원 맛집 홍복. 대신동 대신공원맛집 홍복 중화요리


예전에 서민의 중국집하면 짜장면과 짬뽕만을 떠올렸습니다. 

졸업기념이나 입학 기념으로 최고의 음식이었던 짜장면의 추억이 있는 중국집.

 나이가 들면서 중국집에는 짜장면과 짬뽕만 있는 게 아닌 것을 알았습니다. 

그때의 어릴 적 향수를 추억하며 먹는 자장면 한 그릇은 50대 후반인 저에게는 아직도 그 맛이 그대로 일 만큼 짜장면이 맛있습니다.





 구덕운동장 맛집 홍복 주소: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 3가 124

구덕운동장 맛집 홍복 전화:051-257-9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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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친근했던 이름인 중국집이 이제는 중국집이라 부르는 게 민망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인테리어와 품격을 생각하여 차이나 레스토랑이니 중화요리점이란 이름으로 격을 높여 부르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가격이 비싸서 엄두도 못 냈던 중화요리를 점심 특선이란 이름으로 저렴하게 먹는 곳이 있어 집에 행사도 있어 함께했습니다.



집과 가까운 부산시 서구 동대신동 3가의 홍복이며 화상이 운영하는 중화요리 전문점입니다. 

인근에 동아대학교와 동아대학교병원이 있어 직장인과 인근 주민,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맛집이라 소문나있습니다. 

홍복에서는 점심과 저녁에 중국요리를 묶어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특선요리가 있습니다.



점심·저녁 특선은 2인 이상만 됩니다. 

점심시간을 약간 넘긴 시간인데도 홀 안에 여러 사람이 있었으며 다행히 자리에 않을 수 있었습니다. 

주문은 두 가지 점심특선 중 유산슬, 칠리새우, 고추잡채와 꽃빵, 식사 디저트(짜장면)였습니다. 

보통 화상이 운영하는 중국집에 가면 대부분 나오는 향긋한 차가 홍복에서 나왔습니다. 

차는 은은한 게 코끝에 닿는 향기에 마음마저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면 곧 주문했던 유산슬이 들어오면서 시간을 두고 순서대로 들어왔습니다. 

유산슬은 윤기가 반지를 한 게 탱탱한 새우, 오징어, 소고기와 버섯이 조화를 잘 이루어 그 맛이 배가되는 듯한 게 입안에서 완전 사르르 녹았습니다. 

진짜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 넣어서 그런지 정말 맛있습니다. 

제 입맛에는 부드럽고 탁 쏘는 그런 매운맛도 없는 게 정말 좋았습니다.



유산슬 그릇을 비울 때쯤 빨간색의 칠리소스로 양념을 버무린 칠리새우가 등장했습니다. 

붉은색 때문에 억수로 매워 보였는데 전혀 맵지 않았습니다. 

살짝 매콤하며 새콤달콤한 게 칠리소스에다 살이 통통한 새우의 만남이 환상이었습니다






꼭 바싹한 양념 통닭의 그 맛처럼 칠리새우는 잠자고 있던 중화요리의 진수를 깨우기에 충분했습니다. 

제가 양념 통닭을 정말 좋아하는데 칠리소스에 얇게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새우는 눅눅하지 않으며 아싹한 양념 통닭같이 정말 최고의 맛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고추잡채와 쫀득한 꽃빵입니다. 

우리에게 찐빵이 있다면 중국은 꽃빵이 있습니다. 

꽃빵만 뜯어먹으면 이걸 무슨 맛으로 먹지 싶었는데 고추잡채와 곁들여 먹었는데 그 맛이 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꽃빵만 뜯어먹어도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괜찮습니다.








마지막으로 식사로 짜장면이 나왔습니다. 

중국집의 기본음식인 자장면, 가장 만들기 쉽다는 짜장면이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만들기 어렵다는 게 이 짜장면입니다. 

그 이유는 5천만 국민의 입맛을 즐겁게 해주는 게 자장면이며 그 까다로운 입맛을 모두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보면서 자장면 맛있는 집이 중화요리도 다 잘한다고 하는 게 맞는가 봅니다.





점심 특선인 유산슬, 칠리새우, 고추잡채와 꽃빵까지 다 비우고도 짜장면이 입에 착 감길 정도로 맛있었기 때문입니다. 

면발도 탱탱하며 감칠맛이 나는 짜장면도 한그릇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이제 디저트입니다. 

고구마탕과 오렌지로 상큼하게 입안을 마무리했습니다.


홀외에도 그룹끼리 앉을 수 있는 룸도 마련해 있습니다. 


점심특선 가격은 12,000원과 14,000원 두종류이며 제가 먹었던 것은 1인 14,000원입니다.




홍복의 실내 인테리어






홍복 입구 모습. 동아대학병원 들어가는 입구인 구덕운동장 맞은편에 있습니다.






(김해맛집/대동맛집)대동수문맛집 대동할매국수. 백종원 3대천왕에 소개한 대동할매국수


부산에서 국숫집 하면 국수 마니아들은 김해대동할매국수하며 엄지척을 합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을 앞두고 직장인들이 부산 시내에서 김해 대동의 대동할매국수 맛을 보려고 시간을 쪼개어 달려간다고 해서 아니 무슨 국수가 그리 맛있다고 부산 시내에서 달려간다 말이고 하니까. 그 게 아니고요 진짜 억수로 간다 하니까 예.




대동할매국수 주소: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초정리 952-25

대동할매국수 전화:055-335-6439



 


고속도로를 타고 대동요금소로 나가면 금방 간다 아닙니까. 그리고 대동할매국수 먹으려고 점심시간에 계를 만든다 아닙니까 하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김해 대동 쪽으로 나가면 일부러 대동할매국수 맛을 보려고 대동요금소와 김해정수장 부근에서 국수 간판을 찾아보았지만 보이지 않아 도대체 어디 있노하면서 헛걸음치며 돌아오곤 했습니다.



이번에 배리 정수장 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일을 다 보고 일행에게 이곳까지 온 김에 대동할매국수 함 먹자 하니까 형님 국수 먹어서 되겠습니까 하기예 사람들이 대동할매국수 대동할매국수 하는데 도대체 어떤 맛인지 꼭 먹고 싶다 아닌가 마 국수함 맛보자 하니까 그 친구가 저도 몇 번 가봤습니다 하며 대동면사무소 인근 골목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주위에 국수 간판이 여럿 보였고 우리가 찾는 대동할매국수는 대동 수문 쪽 큰 도로에 이전을 해 있었습니다. 

다행히 잘 찾았으며 새롭게 문을 연 대동할매국수집은 깔끔한 인테리어에 젊은 느낌으로 단장해 국숫집 하면 생각나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일단 들어가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오직 국수뿐입니다. 



그리고 국수 먹는 방법도 친절하게 적어 놓았는데 먼저 비빔국수 형태로 육수 없이 국수를 먹다가 나중에 남은 국수에 육수를 부어 잔치국수로 먹으면 더욱 맛있는 국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대동할매국수의 역사를 보면 맨 처음 1959년 안막 5일 장날에 국수를 팔다가 안막장이 문을 닫자 대동에 자리를 잡게 된 게 오늘날의 대동할매국숫집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대동할매국수의 역사가 벌써 반세기도 더 넘긴 긴 세월입니다.








대동할매국수의 비결은 국수의 육수에 있다고 합니다. 

질 좋은 멸치에다 매일 새벽 그날그날 사용할 육수를 끓여내는데 대동할매국수 만의 비법인 솔치, 청어와 멸치 똥을 빼지 않은 굵은 최상의 멸치만으로 끓이는데 조금 과장해서 푹 곤 육수라 합니다. 

그래서 진한 육수에 조금 쌉싸름한 맛이 나는 거 같습니다.



처음 먹는 저로서는 약간 멸치의 비린 맛이 느껴져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대동할매국수를 즐겨 찾는 마니아는 이 맛에 중독되어 대동할매국수를 찾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보면 나는 국수 초짜라서 전통 국수 맛을 잘 모르나 봅니다.



손님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육수를 주전자에 담아 나오는데 이게 얼큰하면서 약간 쓴맛이 나고 땡초를 약간 풀면 술 먹은 다음날 쓰린 속을 풀어주는데 이만한 게 없다고 합니다.

 ㅎㅎ 술꾼은 귀가 번쩍 뜨일 정보입니다..







대동할매국수는 구포 국수 중면만 사용하며 고명을 보니까 부추하고 김, 채같이 썬 단무지와 양념장이 전부였습니다. 

그 흔한 달걀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부산에 자주 가는 국숫집은 달걀이 듬뿍 들어있어 정말 맛있었는데 남들은 다 맛있다 하는 대동할매국수를 나는 한 번으로 그 맛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소개되었던 김해 대동할매국수인데 요즘 국수 맛에 젖어 있어서 그런지 옛날 구포 국수의 참맛을 알 때까지 열심히 찾아야겠습니다



(부산맛집/중구맛집)40계단 맛집 황태를 벗삼아. 황태찜 맛에 반하는 황태를 벗삼아. 


부산 중구 40계단 입구에 있는 ‘황태를 벗삼아’를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황태는 명태를 덕장에 말린 생선을 말합니다. 진부령과 강원도 지방의 눈이 많이 오는 오지 덕장에서 눈을 맞고 얼리고 녹이기를 반복하며 5개월 정도 말린 색상이 누렇게 변하는데 이를 황태라 합니다.





부산 중구 40계단 맛집 황태를 벗삼아 주소: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 137번길 10-1(40계단 밑 식당골목 입구) 

부산 중구 40계단 맛집 황태를 벗삼아 전화:051-468-5958

황태를 벗삼아 전용주차장은 중부새마을금고 뒤 중앙주차장이며 주차장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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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를 물기 없이 바싹 말린 것을 복어라 하며 해장국에 참 좋습니다. 

그리고 냉동고에 꽁꽁 얼린 생선은 동태, 바다에서 바로 잡아 얼리지 않은 물고기는 생태, 대충 말린 게 코다리이며 명태 새끼는 노가리로 술안주로 애용을 많이 해서 명태를 두고 천의 얼굴을 가진 생선이라 합니다.



그러나 황태를 벗삼아에서 사용하는 황태는 황태덕장에서 5개월을 얼리고 말린 생선을 사용하는 게 아닙니다. 그 반인 2~3개월 정도 덕장에서 말려 딱딱하지 않은 부드러운 황태를 사용해서 황태를 벗삼아 황태찜이 맛있는 이유입니다. 

황태를 벗삼아 음식점은 40년을 훨씬 넘긴 오래된 식당이며 모친이 하던 식당을 물려받아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둘이서는 소짜면 충분할 정도로 그 양도 넉넉합니다. 각 1마리씩 먹게 두 마리이며 포스팅 사진이 황태통찜 소짜입니다. 

황태에 수분이 많이 들어가 부드럽고 딱딱하지 않아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며 입안에 전해지는 감촉이 황태 특유의 달달함과 양념이 어울려 자꾸만 젓가락을 가게 합니다.



황태를 벗삼아에서 만드는 황태찜은 먼저 황태를 찜통에 넣고 쪄낸 다음 콩나물과 특제소스의 양념을 황태에 올려 다시 한번 더 쪄서 완성합니다. 

그래서 아삭아삭하게 입안에 씹히는 콩나물과 황태찜의 양념이 적당히 배여 누구나 군침을 흘리게 하는 황태통찜. 

콩나물과 황태 살을 함께 드시면 뿅 하며 하늘을 나는 기분이 들 정도 특별한 맛입니다.


 


아!! 그리고 황태통찜이 바닥이 보인다고 아쉬워하지 마세요. 그럼 황태통찜에서 마지막 숨은 비법이 있습니다. 

황태통찜과 꼭 먹는다는 감자 사리입니다. 

와 양념에 비벼서 먹는데 왜 이리 맛있는지 진짜 사람 환장하게 합니다. 황태통찜에 감자 사리를 안 먹고 나온다면 앙코없는 찐빵을 먹는 것과 똑같습니다.



황태찜 마무리는 감자사리 잊지 마세요. 사실 저는 초반에 좀 사진을 찍다가 그만 황태통찜 맛에 반해 사진 찍는 것도 잊어버려 나머지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다 먹고 바깥에 나와 정신을 차려보니 아차 싶어 황태를 벗삼아 입구 사진만 한 장 달랑 찍었습니다. 황태를 벗삼아 주위에는 볼 곳도 많습니다.













한국동란 때 피난민의 행렬이 부산으로 몰려들 때 이곳 40계단은 매일 전쟁통에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피난민으로 장사진을 이루었습니다. 

피난민에게는 40계단이 영도다리와 함께 만남의 장소로 유명했으며 자갈치와 영도, 북항과 남항부두에서 하루 일을 마치고 산비탈의 움막에 피곤한 몸을 뉘려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던 피난민들의 한이 서려 있는 추억의 40계단이 있습니다.





















(부산맛집/동래구맛집)부드러워 정말 맛있는 사직종합운동맛집 쌍둥이돼지국밥. 쌍둥이 돼지국밥 


부산에서 유명한 돼지국밥집중 한곳은 남구 대연동에 있는 쌍둥이 돼지국밥입니다. 본점은 대연동의 쌍둥이 돼지국밥이며 인근인 사직동에도 쌍둥이 돼지국밥 집이 있습니다. 쌍둥이 돼지국밥은 대연동과 사직동에 딱 두 집뿐입니다. 



쌍둥이 돼지국밥집 하기에 처음에는 그 집에 애들이 쌍둥인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쌍둥이 돼지국밥의 연역을 보면 쌍둥이 자매 중 언니가 돼지국밥 집을 운영하다가 국밥집을 정리하면서 동생인 고맹연씨가 돼지국밥의 조리비법을 전수받아 처음 돼지국밥 집을 대연동에 열면서 상호를 쌍둥이 돼지국밥을 한 게 그 유래입니다.





부산동래구맛집 사직종합운동장맛집 쌍둥이돼지국밥 주소: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1동 66-9

부산동래구맛집 사직종합운동장맛집 쌍둥이돼지국밥 전화:051-502-0995




2016/11/15 - [여행] - (부산동래여행)동래부 동헌. 새롭게 복원한 동래부 관아 건물 동래부 동헌을 여행하다.

2016/11/05 - [여행] - (부산동래여행/부산동래가볼만한곳)복천박물관. 가야시대 복천동 고분군 유물전시관인 복천박물관 여행 복천박물관

2016/10/21 - [여행] - (부산동래여행)동래부 동헌 외삼문 동래독진대아문을 만나다. 동래부 동헌 외삼문 동래독진대아문

2016/10/19 - [여행] - (부산동래여행)동래읍성. 송상현부사와 동래성 전투. 임진왜란의 아픔이 남아 있는 동래읍성 여행

2016/10/13 - [여행] - (부산여행/동래여행)동래복천동고분군, 삼국시대 고분군 동래복천동고분군을 여행하다. 복천동고분군







그리고 부산에서 꼭 먹어야 할 돼지국밥으로 소문나면서 현재에는 길게 줄을 서서 먹는 맛집 중 한곳입니다. 그리고 사직동에도 쌍둥이 돼지국밥 집이 문을 열었습니다. 대연동 본점의 쌍둥이 돼지국밥과 똑같은 맛으로 사직동 쌍둥이 돼지국밥집도 문전성시를 이루며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려야 맛있는 돼지국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쌍둥이 돼지국밥의 육수는 돼지를 삶은 물이 아니고 돼지사골을 곰탕에 가깝도록 푹 고아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는 국밥이며 담백하면서 돼지기름이 뜨지 않아 정말 깔끔합니다.




 



특히 수백과 수육은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수육 아래에다 고체연료로 식지 않게 하여 쌍둥이 돼지국밥의 손님에 대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돼지수육용 고기는 목살·삼겹살·항정살을 사용해서 그 돼지고기가 부드러우면서 쫀득하여 돼지국밥을 싫어하는 여성분들도 아주 많이 찾는 곳입니다. 그러나 비계가 아주 많은 국밥을 좋아하는 분은 조금 싱겁다는 말도 합니다만 저는 지금의 쌍둥이돼지국밥이 제 입맛에 딱 맞아 정말 좋습니다. 모든 분이 저의 입맛과 비슷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갈 때마다 빈자리가 없어 기다려야 했습니다. 사직동 주민은 물론이고 사직종합운동장 사직야구장이 가까이 있어 맛집으로 통합니다.

 


(부산맛집/동래맛집)숙성회전문 사직동 정성도마횟집. 독특한 숙성회의 비법 정성도마횟집



생선회는 싱싱한 활어를 금방 잡아 회로 먹는 게 좋을까 아니면 피를 빼고 숙성과정을 거친 회가 좋을까? 이는 사실 먹는 사람의 기호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숙성이고 활어고 닥치는 대로 좋아하여 가리지 않습니다. 

회라면 그저 좋다고 하는 한 사람입니다. 

하루는 직장 동료가 사직동에 숙성 회를 잘하는 집이 있다 하여 가자고 했습니다. 회가 별다른가 하면서 따라나섰습니다. 


상호는 정성도마이며 사직동 57번 버스종점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다른 집은 입구에 흔하게 있는 수족관이 이 집에는없다고 했습니다. 횟집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게 식당 입구에 길게 늘어서 자리를 차지하는 수족관인데 아무리 숙성 회를 전문으로 한다지만 수족관까지 없을까 하며 도착했더니 진짜 정성도마 입구에는 일반 식당처럼 그저 깨끗했습니다.




부산 동래 사직동 숙성회 전문 정성도마횟집 주소: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 151-5

부산 동래 사직동 숙성회 전문 정성도마횟집 전화:051-502-9805





2016/10/11 - [여행] - (부산여행)동래부관아 망미루. 동래부동헌 앞에 세워졌던 망미루가 현재 부산의 대표적인 2층 누각건물입니다. 동래부관아 망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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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예약을 하고 출발해서 우리 자리가 남아 있었는데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자리가 없어 밖에서 기다릴 뻔했습니다. 

와!! 진짜 손님 많다며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방도 우리자리 빼고는 모두 손님으로 꽉 찼습니다. 

정성도마에는 손님이 많은 비결이 있었습니다.

선어회는 2.5kg 이상 나가는 활어만 고집하고 그것도 매일 그날 판매할 양만 들어오며 피를 완전히 빼고 나면 소금물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고 3~8시간 가까이 냉장 숙성 시키는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라 했습니다.


 



정성도마횟집은 다른 집에 흔하게 있는 쌈과 초장도 없습니다. 저도 회를 먹을 때는 깻잎에 초장을 듬뿍 찍어 마늘과 고추를 넣어 먹는데 지금까지는 초장 맛으로 회를 먹어왔습니다. 그래서 초장 맛이 생선회 맛이 돼버렸는데 정성도마는 회 본연의 맛을 느끼게 하도록 자체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합니다. 

그래서 정성도마 손님에게는 초장 대신에 가격이 비싸지만 회 전용인 리비시 간장을 사용하고 여기에다 가쓰오부시 등 감칠맛을 내는 재료를 첨가하여 물 같은 일반 간장과는 다르게 농도가 짙은 끈적한 느낌의 회 전용 간장을 만들었다 합니다. 


그리고 일반 횟집은 상다리가 휘어질 듯한 찌끼 다시 음식은 정성도마횟집에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 횟집을 생각하고 정성도마를 찾았다면 실망하실 듯, 정성도마는 간단하게 밥을 새알같이 만든 초밥하고 씻은 묵은 김치. 알배추와 풋고추, 된장하고 마늘, 고추 다진 게 전부였습니다.





그야말로 어찌 보면 한 상 차려진 식탁이 아닌 그저 식탁이 깨끗했습니다. 

그래도 최고의 생선회로 경쟁해서 그런지 항상 손님이 넘쳐난다는 이야기. 그날 판매할 양만큼 활어회를 들여와서 장만하여 숙성시켜 모두 소진하면 바로 문을 닫는다는 정성도마횟집. 평소 오후 5시쯤에 문을 연다면 보통 밤 9시면 준비된 숙성회가 모두 손님상에 나가기 때문에 정성도마에 꼬들꼬들하고 찰진 숙성회 맛을 보려면 일찍 가서 기다려야 먹을 수 있습니다. 

정성도마의 숙성회는 광어, 우럭, 참돔만 사용하며 모두 양식을 한 생선입니다. 광어 등은 아무래도 씨알이 굵은 생선이 맛도 더 있기 때문이고 일정한 굵기 이상의 생선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서라합니다.


 



저도 지금까지 먹었던 방식과는 다르게 리비시간장에다 고추냉이를 넣고 두툼한 숙성 회를 찍어 먹었습니다. 코끝이 찡해오는 게 생선회의 원래 맛이 이런거구나 하며 회의 본 맛을 조금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게 숙성회의 참맛이구나 하며 초장 맛이 아닌 순수 생선회 맛에 조금은 눈뜨게 되었습니다. 

메뉴판에는 대(7만원),중(5만원),소(3만원) 생선회와 활어회 튀김밖에 없습니다. 생선회와 함께 활어회 튀김(1만원)은 바늘과 실의 관계로 같이 주문한다는데 우리도 튀김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두툼한 생선살이 잘 튀겨져 아삭한게 고소한 맛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생선회의 끝장 판이라는 매운탕은 이 집 만의 맛이라면 맛입니다. 매운탕에는 꼭 라면이 따라나옵니다. 시원한 매운탕에 라면은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정성도마횟집의 매운탕에 라면이 없다면 앙코 없는 찐빵 맛과 같다고 합니다. 

그만큼 정성도마횟집의 매운탕과 라면, 숙성회와 나무 도마는 손님이 찾는 이유이면서 정성도마횟집만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습니다. 



(부산교대맛집/국제신문맛집)으뜸돈까스. 부산교대 국제신문 맛집인 으뜸돈까스


부산교대와 국제신문 맛집으로 돈가스집이 몇 군데 있는데요 가장 막내라 해야 하나요. 아마 내가 알고 있는 부산교대와 국제신문 맛집인 돈가스 전문점 중에서는 가장 늦게 생겨 막내라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늦게 생긴 만큼 돈가스 맛은 가장 핫한 맛집인 으뜸돈까스입니다. 그래서 상호까지 ‘으뜸 돈까스’라 했던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부산교대 국제신문 맛집 으뜸돈까스 주소: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89-3(교대로22번길 40)

부산교대 국제신문 맛집 으뜸돈까스 전화:051-503-1128


☞2017/01/31 - [맛집] - (부산맛집)돈가스(돈카츠)전문점 본토.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곳 찾는다면 국제신문, 부산교대 맛집 본토는 어때요??

2016/11/20 - [맛집] - (부산교대맛집/국제신문맛집)부산교대역 청정횟집. 생선회는 기본이고 바싹 잘구운 우럭구이가 짱인 청정횟집.







일단 식당 외부와 내부는 여느 돈가스 전문점처럼 인테리어가 화려한 일본풍이나 아름다운 외관의 건물이 아닙니다. 그저 평범한 학교 주위 골목의 가정집을 개조하여 만든 음식점이라 이곳에서는 앉은뱅이 식탁에 양반 자세로 앉아야 하며 화장실도 건물 바깥에 있어 전형적인 우리 어릴 적 가정집입니다. 그래서 일본식 돈가스 전문점이지만 더욱 정감이 가는 집인 으뜸돈까스.





회사가 인근에 있어 가끔 갑니다. 갈 때마다 아주머니의 친절이 기분 좋게 하는 집입니다. 이날도 점심시간을 조금 넘긴 시간이라 혼자 먹을 곳을 걱정하다 1인식으로 나오는 으뜸돈까스를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일반 식당은 혼자 먹으려면 문전박대를 당하거나 아니면 2인분을 주문해야만 하는데 으뜸돈까스에서는 전혀 그런 눈치나 문전박대를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딱딱 1인식으로 나오니까 말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딸랑딸랑 방울 소리를 듣고 주방에 계시다가 아주머니께서 얼렁 나오십니다. 그리고 무엇을 드시겠습니까 하며 메뉴판을 보고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주십니다. 돈가스를 달라고 했더니 안심과 등심이 있으며 안심은 육질이 부드럽다 하시기에 바로 안심을 주문했습니다. 이곳에서 종류별로 여러 번 먹어봐서 돈가스 맛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깨가 담긴 작은 그릇과 절구(?)를 탁자에 올리면서 절대 절구를 돌리면 안 된다고 합니다. 그저 좌우로 밀면서 찢니 겨 가루로 만듭니다. 가루로 만든 깨는 나중에 돈가스 소스에 고소함을 보충해줍니다. 그리고 좀 있으면 돈가스 소스와 주문한 안심 돈가스가 들어옵니다. 물론 갈아 낸 깨에다 안심·등심 돈가스 소스를 먹을 만큼 붓습니다.


 



그런데 안심·등심 돈가스 소스에 사용할 수 있는 날짜가 적혀 있습니다. 참 작은 일이지만 손님에게 더욱 신뢰감을 들게 하는 작은 배려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겨자를 조금 넣으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겨자가 보이지 않는다고요. 겨자는 돈가스 옆에 조금 붙어 있습니다. 겨자를 넣었다면 잘 저어야겠죠. 본인이 먹을 돈가스를 찍어 먹어야 하니까요.





두툼한 안심 돈가스는 정말 부드럽습니다. 왜냐고요?? 그날 사용할 돈가스 재료는 하루 정도 숙성을 시킨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끔 가보면 잘 나가는 돈가스는 재료가 다 떨어져서 못 먹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자 이제 한 점 먹어봅니다. 육질은 부드러우며 겉은 바싹한 게 딱딱하지 않은 정말 잘 튀겨진 돈가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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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음미라도 하려고 치면 잠시라도 머물게 놓아주지 않고 자꾸 배에서 보내라고 난리요동을 칩니다. 자고로 음식은 미각, 후각, 시각, 촉각 등 오감을 동원해서 그 맛을 먼저 보고 먹어야하는데 거지가 들어앉은 배는 후각만 맡고도 맛있는 돈가스라고 빨리빨리 들이라고 난리를 치니 말입니다.


 



저도 그에 발맞추어 맛있는 으뜸 돈가스의 안심 돈가스를 ’후다닥‘ 게눈 감추듯이 먹어치웠습니다. 부산교대와 국제신문 맛집을 찾으신다면 개인적으로 괜찮은 맛집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포장 판매도 합니다. 그런데 점심시간에는 바쁜 관계로 포장이 안됩니다. 으뜸 돈까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저녁 7시까지 이며 주문은 오후 6시 30분까지만 받습니다.


 







으뜸돈까스는 저녁 식사준비를 위해서 평일 오후 3시에서 4시 30분 까지는 영업하지 않습니다. 토요일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까지이며 주문은 오후 2시 30분까지만 받습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당연히 휴무입니다. 그리고 식사시간에는 손님이 많아 자리가 없는 경우가 허다하니 참고하세요







(남해맛집)남해멸치쌈밥 여원식당. 남해 현지인이 추천했던 맛있고 깔끔한 죽방멸치쌈밥 남해 여원식당.


우리나라에 민간정원도 지정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생소했지만 지정된 민간정원을 보기 위해 통영과 남해여행을 떠났습니다. 우리나라 3대 정원인 소쇄원, 서석지, 세연정 익히 들었고 여행도 모두 다녀왔던 터라 오래된 전통정원이 아니고 개인이 만든 정원은 어떤 규모이며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고 해서 따라나선 남해 쪽 여행. 경남에서 1호에 지정된 섬이정원과 2호인 해솔찬정원, 그리고 3호로 지정된 남해토피아랜드정원을 각각 보고 왔습니다.





남해 죽방멸치 쌈밥 여원식당 주소:경상남도 남해시 삼동면 지족리 171-2

남해 죽방멸치 쌈밥 여원식당 전화:055-867-4118

주차장 유


멸치쌈밥 1인분 1만원





포스팅은 따로 하겠지만 아무리 예쁜 꽃도 좋고 우거진 숲도 좋지만 그래도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처럼 먹는 게 최고의 경치 중에서 1경입니다. 부산에서 가는 동선이 먼저 통영에 있는 해솔찬을 보고 남해 삼동면 지족리에 놓인 창선대교로 달렸습니다. 죽방멸치가 이곳 지족리에서 가장 유명한 특산물은 익히 알고 있습니다. 또한, 죽방멸치로 만든 멸치 쌈밥은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 나가도 모를 그런 맛이라 꼭 이곳 남해에서 일부로 지족의 멸치쌈밥을 먹으려고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으며 찾아갑니다. 이번 여행지의 두 번째 일정에 남해토피어랜드 정원이 있어 지족리의 멸치 쌈밥과 딱 맞아 떨어졌습니다.



멸치 하면 덩치는 아주 작은 생선이지만 무척추동물인 문어 등에 비교하여 뼈대 있는 집안이라 합니다. 아무리 덩치가 작아도 뼈대 없는 집안과는 상종하지 않는다는 멸치, 그래서 멸치를 칼슘의 왕이라 하는가 봅니다. 최고 상품의 멸치는 당연히 죽방멸치입니다. 왜 죽방멸치가 최고의 상품에 고가로 팔리는 궁금한데요. 죽방멸치는 그물로 잡는 일반 멸치와는 다르게 옛날 전통방식인 죽방림으로 잡아 멸치의 비늘이 그대로 유지되며 마치 살아있는 듯 윤기가 좔좔 흐르고 싱싱하기 때문입니다. 죽방멸치를 멸치의 지존이라 말하는 이유입니다. 그만큼 자연을 이용한 방식이다 보니 죽방멸치의 물량이 엄청나게 귀한 것도 비싸게 팔리는 이유입니다.



죽방멸치는 다른 곳의 멸치보다 크기가 작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지족 해협의 물살이 워낙 거칠어 멸치는 지족 해협의 해류를 거슬러 오르려면 꽁지를 죽을 둥 살 둥 마구 흔들어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만큼 운동량이 많고 그래야만 지족의 멸치는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운동량이 많다 보니 덩치는 작고 멸치 뼈는 부드러워 바로 통째 먹을 수 있는 죽방멸치가 탄생합니다. 서론이 많이 길어진 것 같습니다. 창선대교에는 멸치 쌈밥으로 유명한 곳이 세 곳입니다. 이날 점심은 물론이고 저녁까지 멸치 쌈밥을 먹었다는 이야기……. 그럼 점심으로 찾아간 남해 여원식당입니다.

 


전에도 이곳에서 멸치쌈밥, 멸치회무침, 갈치구이를 먹었던 곳입니다. 사장님이 남해 토박이시며 대부분 남해 내에서 나오는 식재료만 사용해서 모든 게 싱싱함 그 자체입니다. 그중에서도 멸치에 사용하는 고추는 국내산은 물론이고 국내 생산지에서 대량구매를 해서 방앗간에서 직접 빻아 사용한다며 자부심과 많은 애정을 보였던 곳입니다. 특히 멸치는 일정한 크기로 씨알이 굵지 않습니다. 뼈도 부드럽고 해서 통째 먹을 수 있습니다. 

멸치는 찌개가 아닌 졸임 식으로 국물이 거의 남아 있지 않으며 손님의 주문과 함께 그때마다 얕은 냄비로 조리하며 오직 죽방멸치 그 자체로만 승부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저녁에 실망하며 먹었던 어느 한 곳과는 많이 비교되었던 곳이며 멸치 쌈밥으로 역시 변함없는 맛이었습니다. 부드러운 게 참 맛있게 먹었던 여원식당의 남해 죽방멸치 쌈밥. 맛집 포스팅할 계획이 없었으며 찍었던 사진도 올려진 게 전부였는데, 남해 삼동면 지족에서 깔끔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맛집 포스팅을 해봅니다.

 

예전에 담았던 여원식당 사진입니다. 




(부산맛집/부산교대맛집)돈가스(돈카츠)전문점 본토.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곳 찾는다면 국제신문, 부산교대 맛집 본토는 어때요??


부산교육대학교와 국제신문사가 있는 교대역 앞에 맛있는 돈카츠 전문점인 ‘본토’가 있습니다. 다니는 직장 옆이라 가끔 가는데 최근에 동료가 늦게까지 사무실에 남아 있어야 한다고 저녁을 먹자 하여 늦은 시간에 찾았던 본토입니다. 본토는 일본식 돈카츠 전문점이라 그런지 특히 젊은 층인 부산교대학생과 인근 직장인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부산교대 맛집 본토 돈카츠 주소: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89-18(교대로 16번길 8)






점심과 저녁 식사시간에는 식당 내부가 좁아 출입구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진풍경도 매일 벌어집니다. 제가 처음 찾았을 때와는 다르게 지금은 내부 수리도 했고 식기도 모두 바뀌었으며 또한 약간은 일본풍이 느껴지는 내부 장식으로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돈카츠와 치즈 돈카츠를 주문했습니다. 아무래도 돈가스의 기본인 그저 평범한 돈카츠가 저에게는 최곱니다. 친구는 요즘 인기 있다는 치즈가 가운데 살짝 들어간 치즈돈카츠를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돈카츠 양이 적을 경우에 미니우동이 곁들게끔 구성되어 있습니다. 양이 작은 분은 주먹밥이나 미니우동과 함께하면 좋을 듯합니다.





이곳의 기본 찬은 간단합니다. 하기야 돈카츠라 별 밑반찬은 필요 없지만 그래도 김치와 해초류, 노랑 무와 장국과 돈카츠 소스가 먼저 나옵니다. 그리고 반찬이 모자라면 따로 추가해서 먹게끔 되어 있습니다. 이제 주문했던 돈카츠와 치즈돈카츠가 나왔습니다.



돈카츠는 5,500원


아 참 이곳은 주문과 함께 돈카츠를 기름에 튀기기 때문에 조금은 기다려야 합니다. ㅎ ㅎ 예전보다 돈카츠의 양은 많이 적어졌습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만 당시에는 크기가 요거 두 배 정도는 된 것 같은데 가격은 500원이 올랐지만 그만큼 돈카츠는 다이어트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바싹바싹하게 튀겨 요즘 젊은 친구들은 아주 괜찮을 듯합니다. 콩가루가 들어간 소스에 찍어 먹는데 그래도 고소하니 먹을 만합니다. 친구는 치즈 돈카츠를 먹지 않고 사진을 찍게끔 기다려줍니다. 블로그를 하는 저하고 하도 많이 다녀서 그런지 말입니다.


 

치즈돈카츠 6,500원


그때는 미안해서 얼른 사진을 찍고 기다리지 말고 먹으라고 하지만 항상 미안하죠. 치즈도 괜찮고 소빠돈카츠라고 소스에 빠진 돈카츠도 먹어 봤는데 괜찮습니다. 부산교육대학교와 국제신문사, 교대역 인근에 별다른 맛집을 찾기 힘들다면 한번 찾아보세요.



소빠돈카츠 6,500원


참고로 돈카츠는 5,500원 치즈돈카츠 6,500원 소빠돈카츠 6,500원 미니우동 1,000원 주먹밥 1,500원 선 그 외 짬우동 , 우동도 있습니다. 그리고 영업시간은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산맛집/동래맛집)동래시장, 인정시장맛집 재진이네 아구찜. 맛있는 음식은 입이 먼저 알아요? 대구뽈구이가 맛있는 재진이네 아구찜



부산의 대표적인 상설시장인 동래시장과 인정시장의 숨은 맛집 한군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미 맛집 하면 포화상태로 수없이 알려져 있는데 인정시장의 찜 전문점 ‘재진이네 아구찜’은 그래도 아직은 주위 동네 분과 알음알음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재진이네 아구찜 주소:부산광역시 동래구 수안동 390-1(동래시장 옆 인정시장내)

재진이네 아구찜 전화번호:051-552-6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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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직장동료와 송년 저녁 식사를 한다며 일행의 소개로 이곳을 찾았습니다. 찜 전문으로 아귀찜은 전문집답게 아주 맛있게 잘한다고합니다, 그리고 동료는 그보다도 더 인기 있는 음식이 재진이네 아구찜의 특미인 ‘대구뽈구이’라고 엄지를 척 올리며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이 집에 와서 아귀찜만 먹었는데 대구뽈구이를 먹어보고 그때부터 대구뽈구이 마니아가 되었다며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 음식이라 했습니다. 우리도 내친김에 중독성 있다는 대구뽈구이를 주문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찜이 아귀찜이라면 대구찜도 무시 못 할 정도로 맛집이 여러 곳 알려져 있습니다.





더군다나 대구뽈구이는 맛집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곳 재진이네 아구찜이 저도 먹어보고 대구뽈구이 맛집에 엄지 척 추천합니다. 벌써 입소문이 어느 만큼 나 단골손님은 ‘뽈구이’만 찾는다고 합니다. 뽈은 볼의 경상도 버전입니다. 볼때기, 뺨을 말하는데 생선인 대구의 볼이 얼마나 크다고 ‘볼살’로 요리를 다 할 까 생각했습니다.


 

대구탕 국물





생선의 볼살은 아가미와 그 주위를 말하며 그래도 그 볼때기로 요리를 한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대구뽈구이는 볼과 아가미. 목살 부위만을 불에 쪄낸 뒤 잘 구워 재진이네아구찜만의 특제양념으로 잘 버무려 마무리는 불판에다 올려 내는 과정입니다. 보통 생선은 쪄내는 과정에서 쉽게 살집이 떨어지면서 흐물흐물 해지기 쉬운 만큼 불에 쪄내는 과정이 뽈구이의 맛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합니다.





바싹바싹하니 양념장과의 조화가 끝내줍니다. 업주 된 입장으로서는 그만큼 손이 많이 가서 번거롭지만 잘 쪄 낸 뒤 다시 불에 구워 맛있는 특제소스에 버무려진 대구뽈구이을 한번 맛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해 저도 다시 뽈구이만 찾게 될 것 같습니다.





양념이 빨간 게 엄청 매운 것이 아닐까 걱정했지만 닭강정같이 달곰하지만 느끼하지도 않으며 별로 맵지 않아 아이를 동반한 온 가족이 맛있게 시원한 대구탕 국물과 드실 수 있는 요리입니다. 그럼 주당의 술안주는 안 되겠다고요?? 그게 아닙니다.








맥주와 소주 안주로 딱인 한 몸일 정도로 짝짝 달아 붙었는데 술안주로도 최고. 마지막에 공깃밥을 주문했습니다. 역시 마무리는 밥입니다. 대구뽈구이 최후의 성찬은 밥을 불판에 남아 있는 대구뽈구이 양념장에 쓱싹 비벼 먹는 거였습니다. 진짜 둘이 먹다가 하나 집에 가면 혼자 다 먹으려고 어서 가라며 좋아할 것 같은 그런 맛입니다.





제 입에는 딱 좋았는데 같이한 일행 4명도 모두 대구뽈구이와 마지막에 밥을 뽈구이 양념장에 비벼 먹는 게 정말 환상적인 맛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보면 맛있는 음식은 입이 먼저 아는가 봅니다. 모두다 흡족하게 나왔습니다.


 






재진이네 아구찜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에 영업을 시작하여 밤 10시까지이며 동래관원옆 안정시장 골목 명동의류 맞은편입니다. 대구뽈구이는 소 25,000원 대 33,000원 참고로 아귀찜은 소 23,000원, 중 30,000원, 대 40,000원.













(울산맛집/언양맛집)원조언양옛날곰탕. 겨울철 보양식인 나주곰탕식 소머리곰탕이 맛있는 원조언양옛날곰탕. 


갑자기 날씨가 쌀쌀한 게 완전 겨울 날씨처럼 춥습니다. 이때에는 국물이 있는 따뜻한 음식이 입에 당기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부산에서 멀리 상주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신대구고속도로를 타고 부산으로 바로 나를 계획이었는데 동대구분기점에서 엉뚱하게 일이 꼬여 나중에 내비게이션을 보니 경산에서 역방향으로 화살표가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원조언양옛날곰탕 주소: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장터2길 11-5

원조언양옛날곰탕 전화:052-262-5752

*전국 택배도 됩니다.






“어!! 내비가 와 이라노”하면서 보니 경주 쪽으로 달리는 상황……. 경산에서 내렸다 다시 돌아가 신대구고속도로를 타려고 생각하니 그것도 귀찮고 해서 마!! 그대로 쭉 ‘말 달리자’며 경부고속도로를 달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도 추어탕을 저녁으로 먹을까 했던 것도 급거 수정하여 언양장에서 소문난 음식인 소머리 곰탕을 먹기로 했습니다.





언양장은 서울산요금소에서 지척이라 일부러 고속도로를 달리다 요금소를 빠져나와 가끔 곰탕을 먹곤 했는데 오늘도 맛난 음식을 두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한겨울 시골 장터 한구석에는 어김없이 큰 가마솥을 걸어놓은 것을 어릴 적에 많이 봐왔습니다.


 



안 먹고는 못 지나가게 추운 날이면 더욱더 하얀 김을 무럭무럭 뿜어내는 시골 장터 국밥집. 따뜻하게 말아낸 국밥 한 그릇이 겨울 추위에 언 몸을 녹이는 데는 최고로 이보다 더한 것도 없습니다. 지금의 시골 장터는 그런 예스러움은 많이 사라졌지만 그 당시 먹으면서 추위도 달래고 피로도 확 날려버렸던 따뜻한 국밥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언양장에는 많은 소머리 곰탕집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원조집으로 소문나 있는 60년 전통 ‘원조언양옛날곰탕’. 누구나 어린 시절 시골 장터의 아련한 추억의 한 페이지가 있듯이 언양장에는 소머리 곰탕이 올 때마다 팍팍 생각납니다.





원조언양옛날곰탕의 소머리 곰탕은 일반 곰탕집의 소 살코기만이 아닌 소머리의 쫀득한 맛이 일품으로 맑은 국물인 나주식 곰탕이라 국물이 더욱 진합니다. 일반식당은 곰탕과 설렁탕이 있는데 그 차이는 곰탕은 맑은 국물이라면 우윳빛의 뽀얀 국물은 설렁탕입니다.


 



서로 육수를 내는 방법도 다른데요. 곰탕은 ‘고우다’의 뜻으로 맹물에 살코기를 푹 고우면 곰탕의 육수가 되고 잡뼈 등 뼈를 고우면 뽀얀 설렁탕의 육수가 됩니다. 그러니까 언양 소머리 곰탕도 맑은 국물이라 기본은 맹물에 살코기를 푹 고아 육수를 만듭니다. ㅎ ㅎ 여기는 진짜 곰탕밖에 없습니다.


 



그 고기 육수에 죤득한 머리 고기를 썰어 넣고 팔팔 뚝배기가 깨질 정도로 끓여 나오는 게 원조언양옛날곰탕의 소머리 곰탕입니다, 그저 눈으로 보기만 했는데도 보약 한그릇을 먹은 기분입니다. 추운 데는 뭐니뭐니해도 따뜻한 게 최고죠. 후후 불면서 먹는 그 맛은 먹어보지 않고는 알 수 없습니다….





또한, 곰탕하면 바늘과 실 관계인 아삭한 엄마표 배추김치와 깍두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뜨끈뜨끈한 국밥에 김치나 깍두기를 척 올려 먹는 맛은 크크크... 죽어다 깨어나도 그 맛을 잊을 수 없습니다. 언양장에서 꼭 먹고 온다는 소머리 곰탕 맛점 한번 해보세요.








그리고 여기는 무조건 10일과 20일은 쉽니다. 또한, 2일 7일은 언양장날이며 이날은 아마 원조언양옛날곰탕집은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참고하시고예, 그대신 토·일요일은 무조건 영업합니다.

 





 




(부산교대맛집/국제신문맛집)부산교대역 청정횟집. 생선회는 기본이고 바싹 잘구운 우럭구이가 짱인 청정횟집.


부산 교대와 국제신문 맛집 한군데 소개하겠습니다. 직장 인근에 있어 가끔 아주 가끔 가는 횟집(주머니가 얇아서 자주 못 감)인데 이번에 달아서 연장으로 갔다 왔습니다. 첫날은 싱싱한 생선회였고 그다음 날은 우럭구이를 먹었습니다. 






부산광역시 연제구 교대로 22번길 45번 청정횟집

(지번: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121-26)

전화 051-505-8711







그런데 맛집 포스팅을 숙성이 잘된 싱싱한 생선회 먹을 때 했어야 사진발도 정말 좋은데 말입니다. 그리고 사장님이 자연산이란 말을 곁들였는데……. ㅎ ㅎ 자리가 자리인지라 맛집 포스팅을 할 수 없어 매우 아쉬웠습니다.





다음 날도 모임이 있어서 청정 횟집에서 저녁을 우럭구이로 뜯었습니다. 우럭구이는 이곳 청정 횟집에서 생선 맛을 보기에는 최고 좋은 음식으로 근방에 자자하게 잘한다고 소문나있습니다.


 





워낙 솜씨 있게 구워서 그런지 바싹한 게 꼭 잘 튀겨 낸 생선튀김 같은 느낌입니다. 우럭구이는 물론 국내산이고요 씨알도 제법 굵어 밥도둑이자 먹을 만합니다. 그리고 청정 횟집은 이곳 사장님이 직접 남해에서 살아있는 물고기를 직접 운반하는데 항상 수조에는 싱싱한 물고기들이 종류별로 가득가득 들어 있는 이유입니다.


 



가게 앞에 항상 물고기를 실어 나르는 수조차가 정차해 있고요~~~ 생선회는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이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여기 청정 횟집은 인근 직장인을 단골로 하므로 뜨내기 손님을 상대하는 그런 곳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또한, 사장님의 친절이 넘쳐 납니다.







우럭구이 맛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최고고예 도톰한 살을 발라서 요리 밥하고 함께하면 이게 진정 밥도둑입니다. 그리고 우럭구이와 같이 나오는 매운탕은 안 먹고는 말을 하지 마세요. 시원하면서 얼큰한 국물에 전날 먹었던 폭탄주의 남은 숙취를 확 풀어주었습니다.










 

 



(밀양맛집/상동맛집)상동역 웰빙 고동국. 경상도 들깻가루로 끓여낸 고소한 국물이 일품인 상동역 웰빙 고동국


요즘 날씨가 정말 가을 분위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했던 날씨는 이제 낮인데도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닐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때면 생각나는 음식이 국물이 있는 따뜻한 국입니다. 특히 많은 건강 음식 중에서도 더욱 맛있다는 고동국을 먹기 위해 찾았던 밀양 상동역. 한때 상동역은 유천역으로 불리며 교통의 중심지였습니다.







월빙고동국주소: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 상동역 옆 유천 버스 정류장

월빙고동국 전화:055-353-5818








지금은 그 영화를 다 밀양역으로 넘겨주고 쇠락할 때로 쇠락해져 이제 한적한 시골역사로 변했지만 저에게는 이곳 상동역을 잊을 수 없는 곳입니다. 7080 세대는 부산과 가까워 통일호 열차를 타고 이곳에 내려 대학교 MT 장소로 이곳 빈지소를 많이 찾았으며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도 이만한 곳이 없었습니다.





강물이 깨끗하여 이곳에는 다슬기라 불리는 고디, 고동이 지천으로 잡혔는데 언제부턴가 고동국을 끓여내는 집이 서너 군데 생겼습니다. 추어탕도 마찬가지지만 고동도 지방마다 이름이 다르듯이 끓이는 방법도 다 다릅니다. 충청도 등 저 위쪽은 국물을 맑게 한다면 경상도는 들깻가루를 넣은 고동국을 끓여 건강식을 겸한 음식으로 요즘에는 웰빙 음식으로 추천을 많이 합니다.





밀양의 상동역 옆 유천 버스정류장에 있는 웰빙 고동국 식당은 고동국 전문점으로 들깻가루를 듬뿍 넣어 뽀얀 국물에 끓여낸 경상도식 고동국입니다. 건강식인 참살이 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기에다 정구지를 약간 썰어 넣었습니다.





고동국은 원래 끝내주는 맛이라면 식당의 밑반찬도 깔끔하고 정갈한게 고동국에 못지않은 맛입니다. 반찬이 무려 고동국을 빼고도 10가지입니다. 나물이면 나물, 김치면 김치, 버섯이면 버섯무침, 모두 어머니의 손맛이 들어가 더욱 맛있습니다.





그리고 밥도둑이라는 고추가 아삭한 게 고동국에 말은 밥 위에 올리면 화룡점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추를 밥 뜸 들일 때 살짝 쪄내 무쳐주던 엄마의 그 맛과 똑같은 고추 무침도 너무나 맛있어 또 한 번 더 받아먹었습니다. 아마 저녁 6시쯤 도착했는데 고동국뿐이라며 국도 2인분이 남아 다행히 먹고 왔습니다.








밀양 상동역 웰빙 고동국은 아침에 문을 여는 대신에 저녁에는 일찍 문을 닫습니다. 그리고 고동국이 떨어져 일찍 문을 닫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적한 시골 풍경이 그리워지는 가을 날씨. 굴뚝에 밥하는 연기가 뭉실뭉실 올라오면 그리워지는 풍경들, 이곳도 붉고 노란 단풍잎이 어김없이 마을까지 내려앉은 모습에 한창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식당 내부는 4인 좌석 5개로 20명 수용, 아담한 크기입니다.







(보성맛집/벌교맛집)벌교 거시기 꼬막 식당. 겨울철 별미 꼬막회무침에 반하다. 벌교 거시기 꼬막 식당


요즘 보성은 벌교가 먹여 살리고 벌교는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가 먹여 살린다고 합니다. 그만큼 보성군 벌교에서는 대하 소설 태백산맥으로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졌습니다. 또한, 소설 태백산맥 덕분에 알려져 전국의 식도락가를 불러 모우는게 꼬막입니다. 소설 태백산맥에서 염상구가 외서댁을 겁탈하면서 쫄깃한 꼬막 맛에 비유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벌교 거시기 꼬막 식당 주소: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계두리 3

벌교 거시기 꼬막 식당 전화:061-858-2255

메뉴:꼬막정식, 거시기 꼬막 정식, 



 



겨울에 먹어야 더욱 맛있다는 벌교 꼬막을 고흥 거금도 여행을 갔다 오면서 먹고 왔습니다. 교통의 요지로 오래전부터 벌교에 가면 주먹 자랑을 하지 말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는 사통팔달로 연결되어 벌교가 교통의 중심지였어며 이곳에서 외통수로 만나기 때문입니다. 지금이야 당시의 옛 명성은 사라졌지만, 아직도 벌교는 꼬막으로 죽지 않았습니다.


 










벌교 꼬막을 먹으러 찾아간 거시기꼬막식당, 필자는 벌교 거시기 꼬막 식당을 여러번 방문해서 먹고 왔습니다. 벌교 거시기 꼬막 식당은 전국 유명 맛집답게 티브이의 오락프로인 1박 2일 촬영에서 이승기가 다녀갔으며 여러 방송국에서도 소개한 벌교 꼬막 맛집입니다. 벌교 거시기 꼬막 식당의 주메뉴는 13,000원 하는 꼬막 정식과 15,000원 하는 거시기 정식이 있습니다.


 



2천원을 더 주고 우리는 거시기 정식을 주문했는데 꼬막으로 나오는 가짓수가 더 많다고 합니다. 주문하면 자동으로 가지고 오는 게 호일에 싼 구운 꼬막과 삶은 꼬막입니다. 요즘은 꼬막 까는 기계도 나와 예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꼬막을 까서 먹을 수 있습니다. 완전 자동입니다. 그만큼 먹는 게 편리해졌습니다.








꼬막 탕수육, 꼬막 꼬지, 주꾸미 구이, 꼬막전 등 여러 꼬막 요리가 나와 나의 입을 즐겁게 했습니다. 다 먹고 나면 이제 꼬막 회무침과 밥을 함께 비벼 먹을 수 있게 나옵니다. 그리고 곁들어 나오는 반찬 가짓수는 얼마나 많은지 깜짝 놀랍니다. 벌교에서 먹는 꼬막의 화룡점정은 역시 꼬막회 무침.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따뜻한 밥에 비벼 먹는 게 둘이 먹다 하나가 집에 가도 모를 맛입니다.


 





















저에게는 약간 맵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맛있어서 입으로 호호 불며 밥 한 그릇 뚝딱 다 비웠습니다. 그리고 꼬막 비빔밥을 더욱 맛있게 한 게 된장입니다. 와 무슨 된장이 이리 맛있는지 꼬막 비빔밥하고 환상의 콤비였습니다. 이제 추운 겨울철이 시작됩니다. 전라도 벌교의 거시기 꼬막 식당에서 맛있는 벌교 꼬막 드셔보세요.
















(거창맛집/가조맛집)가조 엄마손추어탕. 가을철 환절기 최고의 보양식은 어탕국수 추천이요? 가조 엄마손 추어탕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습니다. 이제 겨울의 문턱이라는 11월도 훌쩍 넘겨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이를 때는 가끔 생각나는 음식이 있습니다. 그 음식은 우리 전통 가을 보양식 추어탕입니다. 추어탕 하면 미꾸라지로 만든다는 것은 기본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농업 국가입니다. 농부들이 봄에 씨앗을 뿌리고 여름에 잘 가꾸어 가을에 가을걷이를 합니다. 한해 농사를 지으면서 허리 한번 펴지 못하다가 축난 몸을 추스르기 위해 양푼을 들고 추수 끝난 논으로 나갑니다.





벼 꽁지가 촘촘히 박혀 있는 쩍쩍 갈라진 논바닥의 진흙 틈에 몸을 숨긴 미꾸라지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미꾸라지와 한 해 동안 잘 말린 시래기로 팔팔 끓여낸 음식이 우리 향토 음식인 추어탕입니다. 벌써 입안에 춤이 고이네요. 이래서 맛집 포스팅은 좋은 것 같습니다. 여행하면서 맛있게 먹었던 음식을 다시 한 번 더 음미할 수 있어서 말입니다.





이번에는 경남 거창의 가조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거창은 주위 함양·산청과 함께 오지 중의 오지로 ‘두메산골’로 통합니다. 얼마나 오지였으면 임금의 명으로 거창에 발령을 받으면 눈물을 흘리면서 수령장을 받았다 합니다. 유배지보다 더한 곳이 거창이라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거창에서 수령생활을 끝내고 돌아갈 때는 또다시 눈물을 흘리는 곳이 거창이라 합니다. 그만큼 거창은 평지보다도 험한 산이 많지만 먹을 게 풍부하며 인심 또한 좋아서 가는 게 아쉬워서 눈물을 짓게 한다는 곳이 거창입니다. 진짜 이름답게 거창한 것 같습니다.





거창이 원조인 음식이 있습니다. 요즘은 전국적으로 알려져 정말 유명해진 음식입니다. 그것은 바로바로 어탕국수입니다. 어탕국수는 추어탕과 비슷합니다. 아니 똑같습니다. 추어탕은 주재료가 미꾸라지라면 어탕은 미꾸라지를 포함하여 우리 개울에 사는 토종어류를 모두 솥에 넣어 추어탕과 똑같이 팔팔 끓여 낸 음식입니다.





왜! 어탕국수가 생겨났을까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거창은 논·밭보다는 산이 더 많은 동네입니다. 당연히 쌀이 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산이 많다 보니 물이 흐르는 봇도랑은 많은 게 당연하고요. 또한, 그곳에는 민물고기가 지천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농번기 속에 잠시 시간을 내어 잡아 만든 음식이 어탕입니다.





농번기 때 참으로 하얀 쌀밥은 귀했지만, 어탕에다 넣었던 국수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게 서민에게는 최고의 음식이자 보양식이었습니다. 논두렁에 엉덩이를 척 걸치면서 한 끼를 해결했던 어탕국수를 먹기 위해 익히 알고 있는 경남 가조면사무소 입구에 있는 엄마손 추어탕집으로 달렸습니다.





그런데 가조에서 어탕국수 하면 모두 이 집을 추천해줍니다. 2년 전에도 찾았는데 그때도 간판은 현수막이 붙어 있었고 아직도 현수막 간판이라 사장님께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사장님이 이곳으로 옮겨 오기 전 가조로 들어오는 입구 쪽에서 어탕국수 집을 시작했다 합니다.








그때 밀려드는 손님으로 몸을 너무 혹사해 이곳으로 옮겨오면서 조금만 더 하다가 몸이 아프면 그만두려는 마음이었다 합니다. 그게 지금까지 그만두지 못하고 이어져 왔다 합니다, 아니 그러면 인제 그만 두는 게 아닙니까? 하니 어제 가스레인지도 새로 바꾸고 했다며 앞으로 그런 일은 없을 거라 하였습니다.








엄마손추어탕을 처음에는 가조사람들의 추천이 있었지만, 현수막 간판을 보고 정말 추어탕이 맛있을까 의문을 가졌던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어탕국수는 마을 주민이 추천할 만큼 최고로 맛있었습니다. 이제 현수막 간판 사연을 알고는 마음 놓고 서 한그릇을 뚝딱 비웠습니다.





어탕국수 먹는 방법은 추어탕과 똑같습니다. 경상도식 추어탕은 비린 맛을 없애는 산초가 필수입니다. 요게 없다면 음식 맛은 그만큼 떨어집니다. 산초는 자신의 기호에 맞게 넣고 마늘 다진 양념과 총총 썬 땡추도 적당하게 넣은 어탕국수, 먼저 국물맛을 봅니다.


 



따뜻한 게 칼칼하면서 입안에 알싸한 맛을 잊을 수 없게 합니다.이제 가을 보양식 어탕국수를 거창 가조에 있는 맛집 엄마손 추어탕에서 먹고 무난하게 올겨울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 거창 향토 음식인 어탕국수로 따뜻하게 보내세요. 어탕국수 2년전에 비해 가격은 천원이 인상되어 8천원입니다. 





                                            거창 가조 엄마손 추어탕 영업정보

                                                     상호:엄마손 추어탕

                                주소: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336-7번지 가조면사무소 앞

                                                    전화:055-943-7199

                                                   메뉴:추어탕, 어탕국수







(부산맛집/동래맛집)온천3동 장백왕새우, 신의한점이라는 왕새우 지금이 제철, 장백왕새우에서 먹고 왔습니다. 


부산시 동래구 온천3동 광혜병원 뒤편에 있는 장백 왕새우에 다녀왔습니다. 친한 누님이 요즘 왕새우 철인데 새우 함 먹자며 연락이 왔습니다. 안 그래도 바쁜 일이 워낙 많아 미루다 미루다 일행과 함께 날짜를 잡고 하여 드디어 장백 왕새우로 가게 되었습니다.







 ◆장백왕새우 영업정보

★상호:장백왕새우

장백왕새우 전화:051-503-1050

장백왕새우 주소: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3동 31(광혜병원 뒤)

대중교통편:도시철도 3.4호선 미남역 하차.




 






저녁 7시 30분에 만나기로 했는데 우리가 약속 시각보다 조금 늦게 도착하여 미리 도착한 누님이 자리까지 잡아 놓았다가 다른 손님에게 모두 양보하고 밖에 나와 있었습니다. 손님이 얼마나 많으면 예약했던 자리까지 다 빼았기노하며 식당 내부를 보고 자리 안비켰다가는 큰일이 날뻔했을 것 같았습니다.








홀은 손님들로 꽉 차 입추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빈자리가 날 때까지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기다린 보람이 있어 일행과 함께 자리에 앉게 되었고 인원수에 맞게 새우가 준비되는듯했습니다. 조금 있으니까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사모님이 뚜껑 덮은 물통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물통에서 새우를 한 마리 끄집어내 직접 손으로 껍질을 벗겨 먹기 좋게 장만해주었습니다. 온몸에 걸쳤던 껍데기를 벗기니 요리 부드러운 새우살이 드러났습니다. 싱싱한 게 그때까지도 꼬리를 마구마구 흔들었습니다. “나 살아 있다”하며, “그래도 우짜겠노. 마! 내 술안주 되어도” 하며 입안으로 후루루~~~





그리고 생새우를 먹고 났더니 이번에는 뻘건 새우구이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내 손으로 새우껍질을 직접 벗겨서 냠냠하며 먹었습니다. 완전 고소한 게 그 맛이 끝내줬습니다. 그리고 생새우를 먹고 난 뒤 새우머리는 모아서 불에 구워왔습니다.








와!!! 대박 대박. 구운 새우 머리가 완전 고소한 게 별미였습니다. 몸통보다 더 맛있다는 사실. 그리고 마지막은 역시 새우라면입니다. 새우의 끝판왕답게 라면 맛이 그야말로 끝내줬습니다. 국물도 시원한 게 완전 따봉 따봉~~~





장백 왕새우에서 취급하는 새우는 고성과 남해의 대하 양식장에서 공급받아 항상 싱싱한게 장점이라 합니다. 상호도 고성의 새우 양식장이 있는 장백마을에서 따왔나 봅니다. 5월에 알을 주입하고 6~8월 3개월 동안 부지런히 키워 대하가 제철이라는 9~11월까지 판매를 한다는 온천3동 장백 왕새우. 주인아주머니의 친절에 맛있는 새우도 먹고 함박웃음은 덤으로 얻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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